올해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맘 때 쯤에는 코로나19가 심해져서 급작스레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며 호텔, 외식업체들이 준비했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연말 장사가 매우 중요한 업계에 추운 겨울의 칼바람이 불어 닥친 것입니다.
그래도 올 연말은,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로 숨통이 많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텔가와 외식가에서도 연말 특수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앞다퉈 내보이고 있습니다.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매년 12월호에 한 해를 리뷰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데요. 한해동안 호텔업계의 주요 이슈와 이를 다뤘던 기사들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올한 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말미에는 한 해를 고사성어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9년의 고사성어는 ‘임중도원(任重道遠)’. 호텔업계가 해결되는 일 없이 짐은 무겁고, 갈 길이 멀다는 의미입니다. 가뜩이나 악재가 많은데 기후변화까지 호텔 매출에 안 좋게 영향을 미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죠.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더 어려운 시기가 닥쳐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는 전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악재, 팬데믹이 발생했고 <호텔앤레스토랑>에서는 사자성어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꼽았습니다.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재차 착수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죠.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한 해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연말쯤 돼서는 어느 정도 내성도 생겼고, 호텔마다 나름의 전략도 생기기 시작했기에 2021년에는 제대로 한번 싸워보는 한 해가 되기를 응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의 고사성어는 무엇일까요? HR Review 2021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호텔앤레스토랑>의 송년특집 기사, HR Review 2021를 읽어보시면서 올해 업계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공감하며 고사성어로 마무리해보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호텔앤레스토랑>은 창간 31주년을 맞이하며 업계의 역사를 쌓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