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찾는 고객들은 말한다. 어메니티는 호텔 경험 중 빼놓을 수 없는 행복이라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호텔에서 마주하는 어메니티는 호텔에서 항상 제공돼 온 것처럼 당연시 생각되지만 실상은 다르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 호텔에서는 지금의 우리가 ‘어메니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배스 용품이 거의 마련돼 있지 않았다. HVS KOREA는 국내 어메니티 서비스의 첫 장을 펼친 기업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한 HVS KOREA 김만재 대표를 만나봤다. 국내 어메니티 시장을 이끄는 부동의 선도기업 HVS KOREA는 미국 A SYSCO COMPANY의 자회사인 ‘게스트 서플라이 아시아(Guest Supply Asia)’의 한국측 파트너사(社)다. 2004년 설립된 이래 하얏트 호텔 그룹, 힐튼 호텔 그룹, 메리어트 등의 세계적 체인 호텔뿐 아니라 국내 특급 호텔과 리조트 등에 꾸준히 호텔 용품을공급해 오고 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매 3~4년 주기로 포장 디자인 및 용기 타입을 세련되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해 주고, 로고 프린팅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최초 주문 시에는 해당물품 입고까지 약 90일이 소요되나 두 번째 주문부터는 발주 후
2024 코리아호텔쇼가 오는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코리아호텔쇼는 국내 유일 호텔 산업 전문 플랫폼으로, 창간 33주년을 맞이한 <호텔앤레스토랑>과 대한민국 MICE 산업의 메카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작년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개최된 제11회 코리아호텔쇼(Korea Hotel Show 2023)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매칭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누렸다. 올해에는 어떤 업체들이 참가를 하게 될까? 참가신청을 완료한 기업들을 살펴보자. ‘업사이클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만남 이든(Idden) 이든은 2021년 서울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랩㈜의 첫 번째 지속가능 여행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간편함을 위해 매일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어메니티를 비롯, 여행산업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이든의 여정은 건강한 여행 리추얼(Travel Ritual)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석유계 플라스틱 배출 0% 달성을 목표로 버려질 뻔한 부산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와 원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2023년 3월 28일 일부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자원재활용법)’ 제10조(1회용품의 사용 억제 등)에 의거, 객실이 50개 이상인 숙박업체에서는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다만, 1회용품이 생분해성수지제품인 경우에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식 시행은 오는 3월 29일부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호텔들은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국내 30여 개의 특급호텔의 현황을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또한 해외에서는 어떤 환경적 실천을 주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봤다. 1회용품은 이제 그만,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 완료 취재에 응한 30여 개의 호텔 모두 기존에 객실에서 제공해온 1회용 배스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교체 진행을 시작한 시기는 업체마다 조금씩 상이했으나, 2023년 오픈한 호텔을 제외하고서는 대체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모든 교체 작업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나 아코르, 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경우 브랜드마다 가이드라인이 이미 수년 전부터 내려왔고, 법안의 개정과 관계없이 이미 교체 수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하 오크우드)에서는 일명 견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반려견 어메니티로 다채롭게 구성한 펫패키지를 출시했다. 오크우드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5성급 펫 프렌들리 호텔로, 전 객실 내 강아지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송도 센트럴파크와 송도 도그파크,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이 근교에 있어 반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크우드는 집과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레지던스 객실과 럭셔리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펫 프렌들리 객실로 특정 객실타입이나 층수를 한정해두지 않고, 전 객실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반려인들에게 다양한 객실 선택의 폭을 주었다. 또한 객실이 38층부터 64층에 위치해있어 송도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층 시티뷰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펫 패키지들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프리미어 펫 패키지’가 큰 인기이다.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을 연출해주며 최고급 모달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펫 가운과 안대’, 외출을 도와줄 피카노리의 ‘펫 유모차’, 반려동물의 관절과 척추 보호 기능성을
프리미엄 숙소 예약 플랫폼 파인스테이스를 운영하는 바카티오가 프리미엄 수면음료 브랜드 코자아, 브랜드 바른생각과 협업을 진행했다. 코자아와 바른생각이 협업해 출시한 메리러브키트가 파인스테이스의 60여 개 프리미엄 스테이에 어메니티로 입점됐다. 12월 한 달간 해당 어메니티가 입점된 숙소에 방문한 고객들은 숙소에서 메리러브키트를 어메니티로 사용할 수 있었다. 파인스테이스는 프리미엄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호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입점 숙소들의 홍보와 예약률 상승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메리러브키트의 입점 역시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진행된 협업이었다. 연말을 맞이해 프리미엄 스테이를 예약하는 고객이 숙소에서의 시간을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키트는 편안한 밤을 위한 프리미엄 수면음료 코자아 두 병과 함께 바른생각의 수면 안대, 그리고 배쓰젤리 혹은 바디워시 바 둘 중 하나가 랜덤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편안한 밤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키트에 그대로 담겼다. 또한, 키트를 선물받은 고객이 홍보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면 숙소에 숨겨진 수면양말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2의 관광도시 부산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Hotel&Restaurant Show, 이하 HORES)은 부산의 호텔·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F&B, △객실·위생용품, △인테리어·엑스테리어, △호텔개발·운영·설비, △호텔 IT·전자, △서비스·기타 6개 분야에 74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업계 관계자와의 소통과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객실·위생용품 분야에서는 친환경 어메니티, 비건 바디제품, 다회용 욕실용품 등 지속가능한 호스피탈리티산업을 위한 제품이 주로 소개됐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IT 기술과 디지털콘텐츠가 앞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한편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경성대학교 글로벌학부와 동의대학교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쌓는 시간을 가지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계와 산업체 간의 협력 확대 및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 최대의 호스피탈리티 전시회,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업체들을 통해 2023
11월 24일부터 1회용품 사용규제가 확대 시행된다. 2019년 11월, 환경부에서 1회용품 줄이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매장 내 1회용품 규제가 한시적으로 유예된 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복원에 나선 것이다. 아무리 3년간의 유예 아닌 유예기간이 있었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편의성에 위생이라는 측면까지 더해져 1회용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을지, 당장 사용규제에 나서야 하는 업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런데 다행히도(?) 호텔은 1회용품 사용규제 업종에서 배재됐다. 그동안 호텔이 관련 시행령의 시행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유는 어메니티 때문이었는데, 지난 8월에 배포된 환경부 가이드에 따르면 호텔 어메니티를 의미하는 1회용 위생용품의 무상금지 업종에 ‘숙박업 영업소에 부설된 욕실’은 제외돼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마 이도 ‘당분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입법 예고된 관련법의 개정안에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객실 50개 이상)’이 추가 규제대상으로 리스트업돼 있기 때문이다. 2019년 당초 숙박업 종류에 관계없이 ‘50실 이상
환경부가 지난 2019년 1회용품 감소를 목표로 내놓은 단계별 로드맵을 발표한지 3년이 지났다. 최초의 로드맵에 의하면 2022년의 1회용품 사용량은 2018년 대비 40% 감축됐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1회용품 사용규제가 잠정적으로 무용해졌다. 이에 1회용품 사용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2022년 8월, 환경부는 11월 24일 이후로 변경되는 규제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다. 시민도, 기업체와 산업, 게다가 정부까지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19까지 맞닥뜨렸으니, 시행착오가 많았던 지난 3년을 반면교사삼아 비교적 단계적 규제 정책을 펼치려는 듯 완화된 가이드를 제시한 모양새였다.그러나 여전히 1회용품에 대한 기준과 적용 대상이 모호하고, 1회용품을 대체할만한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1회용품 사용규제로 호텔에서 제일 먼저 직격탄을 맞은 것이 어메니티다. 호텔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 중 어메니티의 폐기량이 가장 많았던 탓이다. 하지만 여전히 1회용기에 대한 특별한 대안을 호텔도, 어메니티 업체들도 찾지 못한 채 규제 적용이 조금이라도 더뎌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1회용품 사용제한은 단순히 규제의 적용 여부를 떠나 마땅히 그래
코로나19의 여파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현재, 엔데믹의 기조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의 키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과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이러한 흐름 이전부터 객실 어메니티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 플라스틱과 일회용 제품을 축소하는 등 친환경 호텔로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인바운드는 물론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여행 목적지로서 호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활용한 어메니티 발굴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는 욕실 어메니티를 플라스틱 용기 또는 비닐이 아닌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돌종이에 담긴 제품을 제공한다. 친환경 돌 종이란, 버려진 돌을 가루로 만들어 가열한 다음 큰 롤러에 통과시켜 종이 형태로 만든 것이다. 주원료가 폐석재이고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아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 객실에 준비된 칫솔과 면도기는 대나무 제품으로, 생수는 100% 사탕수수로 만든 용기에 담긴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특히 객실에서 나오는 생수 용기는 직접 수거해 농업용 제초필름을 만들기 위한 업사이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식당 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가 국내 최초로 어메니티 AI 스마트 벤딩 머신 플랫폼 서비스 '노봇 스토어(NOBOT Store)'를 런칭했다. 노봇 스토어는 노보텔(Novotel)과 로봇(Robot), 그리고 스토어(Store)의 합성어로, Hospitality IT 솔루션 구축 및 공급 전문 기업인 (주)크레비젼아이엔티와 스마트 벤딩머신 무인 플랫폼 전문 기업인 (주)필굿이노베이션이 협업을 통해 런칭한 '어메니티 스마트 벤딩 머신'이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건물 외관에 착안해 특색있게 디자인됐다. 노봇 스토어는 무인 매장 콘셉트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새로운 편의점 역할과 함께 실시간 네비게이션 기능, 상품 정보 확인, 원격 A/S, 포인트 결제 기능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추가 옵션으로 라이더 배송 연동, 쇼핑몰 연동, 선물하기 기능 등 다양한 IT기술들이 접목돼 유형ꞏ무형상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는 도입 단계로서, 유형 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점차 무형 상품 판매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ꞏ사회ꞏ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환경부의 권고 사항으로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수많은 호텔 브랜드들과 에어비엔비 등 다양한 숙박상품들 사이에서 내 호텔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트렌드에 맞게 시설을 개보수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시키는 등의 시도들은 비용과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지만, 호텔 어메니티(Amenity)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경쟁호텔들 사이에서 빠르고 쉽게 돋보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메니티, 호텔마케팅을 위한 셀링 포인트 어메니티는 사람들이 건물 또는 어떠한 장소에서 필요로 하거나 유용한 서비스 또는 편의시설을 의미한다. 호텔에서는 매우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화장실 및 개인 위생용품, 커피, 차와 소형냉장고 뿐만 아니라 무료 조식도 어메니티의 일종이다. 또한, 무료인터넷, GYM, 무료주차, 스크린골프 등 무궁무진한 것들이 모두 해당되며, 고객들은 점점 더 많은 부분을 당연하게 제공받는 것으로 생각해, 호텔은 자신만의 어메니티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은 호텔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으로, 고객의 입장이 돼 그들이 여행하는 동안 불편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떠한 것들
㈜스타일로프트글로벌(대표이사 이훈)은 ‘LIFESTYLE CREATOR’을 모토로 한 호텔 컨설팅 및호텔 경영 전문기업으로, 포시즌스 호텔, 신라호텔, 반얀트리클럽앤스타서울, 파라다이스 시티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과 럭셔리부터 비즈니스, 리조트호텔까지 다양한 컨설팅 및 운영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총3개 호텔을 위탁경영하고 있다. 다년간 호텔 운영 경험의 ㈜스타일로프트글로벌은 타월이 호텔 투숙객의 고객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호텔 운영시 엄격한 호텔품질유지를 위한 까다로운 관리기준과 고객의 니즈를 분석,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선사하고자 퀄리티 높은 프리미엄 타월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바람담다’는 자연의 바람이 불어주는 청량함과 포근함, 상쾌함을 고스란히 담은 브랜드로 부드럽고 흡수가 좋으며, 본질에 충실하면서 고객이 생각하는 타월에 대한 바람을 담아 브랜딩됐다. 코로나 시대에 개인이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위생이나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소비를하는 시점에 맞게 엄선한 천연의 순수 목화솜에서 채취한 최고 품질의 면사로 인체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