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짓 인터내셔널이 최근 싱가포르 최고의 골프 클럽 중 하나인 라구나 내셔널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의 중심부에 두짓타니 라구나 싱가포르를 오픈하면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두짓타니 라구나 싱가포르는 우아하게 꾸며진 198개의 현대적인 객실과 전용 수영장이 있는 8개의 파빌리온으로 구성돼 있으며, 쥬얼 창이 공항에서 차로 10분,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골프 시설로 바로 연결되는 싱가포르의 첫 번째 리조트기도 하다. 두짓은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 웰빙, 현지와의 연결, 지속가능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 영역을 통해 브랜드 DNA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 신규 리조트는 태국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환대라는 두짓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싱가포르 최초의 리조트일 뿐만 아니라 뉴노멀 시대에 맞춘 두짓의 새로운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이 리조트는 골퍼, 현지 가족 단위 투숙객, 출장객과 여행객을 위해 섬세하게 설계돼 웰니스와 휴식의 관점에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곡선형 지붕과 천창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유리창으로 인상적인 외관을 가진 리조트 본관의 디자인은 50년의
싱가포르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막기위해 지난 3월말부터 서킷 브레이커라 불리는 봉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호텔들은 현재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객실의 경우 자가격리 호텔로도 이용돼 레베뉴를 채우고 빈 객실의 조명을 이용해 ‘SG LOVE’라는 응원메세지를 띄우기는 등 마케팅적 요소로도 활용하기도 하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영업이 아예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동남아시아의 ‘우버’라고 불리는 공유차량 업체인 ‘그랩(Grab)’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인 ‘그랩 푸드’에 력서리 호텔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씩 등록이 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의 양대산맥으로 ‘그랩 푸드(Grab Food)’와 ‘푸드판다(Foodpanda)’가 있으며, 이 밖에도 음식 배달 서비스 앱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특히 그랩 푸드의 경우 차량, 택배, 금융서비스 등의 그랩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포인트나 캐시를 공유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기에 사용자가 제일 많다. 호텔들은 앱을 통해 저마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먼저 가장 눈에 뛰는 것으로는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항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금지된 이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이 10~20%대를 기록하다 결국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해외에서 귀국하는 자국민들을 14일간의 격리 수용하기 위해 국가시설이 아닌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관관청을 통한 호텔 선정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의 조건은 다양했지만 우선 격리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샤워시설 및 에어컨의 유무 등), 격리자들을 모니터할 수 있는 CCTV와 세큐리티팀, 그리고 3식이 모두 제공되기 위한 호텔 내 주방시설을 갖춘 곳들 등이다. 객실 요금은 1박당 약 150싱가포르 달러 정도로 이미 책정돼 있기에 이상의 조건에 맞출 수 있는 곳들이라면 5성호텔이든 3성호텔이든 모두 입찰에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과 다르게 격리자들의 위한 비용은 전액 모두 싱가포르 정부에서 지급된다. 격리자들을 ‘왜 5성 호텔에 격리하느냐’라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왔으나 관계부처 장관으로부터 ‘이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지역 사회로 전파되는 걸 막고 낮은 점유율로 고전하는 싱가포르 호텔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더 이상이 불만
결국 싱가포르에서도 한국 체류자의 입국이 금지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대구와 청도에서 출발하는 개인을 대상으로만 입국을 금지했는데, 지난 3월 4일부터 최근 14일 이내 한국에 체류한 대상으로 확대 실시됐다(싱가포르 영주권자나 근로비자(Work Pass)를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는 제외). 또한 일반적인 입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를 거쳐 다른 국가로의 환승도 금지됐다. 사실상 전면적인 한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가 실행된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도 한국인 호텔리어가 많은 싱가포르의 호텔에서는 이번 조치의 발표와 함께 먼저 한국인 직원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특히 프론트나 F&B와 같은 오퍼레이션 부서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호텔리어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낮은 기간을 틈타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유급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던 터라 장기간의 휴가가 주어진 직원들의 경우 한국이나 주변 국가로 휴가를 간 직원들이 꽤 있었다. 특히 근로비자(Work Pass)를 소지한 외국인이 한국에서 다시 싱가포르로 복귀하는 경우에는 입국 전에 싱가포르 노동부(MOM)를 통해 사전입국허가를 받고 입국 후에도 최소 14일간의 자가격리(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떠들석한 가운데 중국인들의 출입국이 많은 싱가포르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1월 23일 첫번째 케이스가 확정이 된 이후 이 수가 계속 증가해 2월 7일에는 DORSCON(Disease Outbreak Response System Condition)이 3단계의 ‘경고’ 레벨인 ORANGE로 바뀌고(이는 2003년 사스와 2009년 돼지 독감에 이어 3번째 이다), 이를 계기로 패닉이 된 싱가포르안들은 식료품 사재기를 하는 해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싱가포르 호텔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미 중국 도시 전체에서의 싱가포르 입국이 금지되었기에 전체 여행객의 약25%를 차지하는 중국인 입국자의 수는 현재 거의 제로에 가깝다.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의 여행객들의 입국자도 3%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크루즈선들의 출도착 항구로 자주 사용되는데 일본의 크루즈 안에서의 바이러스 확산 케이스가 연일 뉴스에 나오면서 크루즈 랜드 프로그램으로 이용되는 호텔에서의 숙박 예약도 줄줄이 캔슬되고 있는 추세다. 확진자가 다녀간 몇몇 호텔들은 직격탄을 맞아 임시휴업 또는 잠복 기간인 2주 동안 부분 영업을 중지하고 소독을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쇼핑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아이템 중의 하나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의 하나인 TWG티가 있다. 이미 한국에서도 TWG는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오직 싱가포르에서만 살 수 있는 ‘싱가포르 익스클루시브’ 등의 아이템이 자꾸만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공항의 면세점을 둘러보면 한국인 여행객들의 손에는 대부분 TWG 쇼핑백이 들려 있다. 가장 최근에 생긴 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4의 TWG의 플래그십 리테일 부티크는 11m의 높이의 벽 가득히 약 2000여 개의 TWG의 틴 케이스로 가득 채워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지나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싱가포르 호텔들은 일찍히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TWG와 다양한 컬래버를 하고 있는데, 먼저 호텔에서 가장 쉽게 컬래버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객실에 무료로 제공되는 티 어메니트를 TWG 브랜드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싱가포르의 아코르 호텔 브랜드들의 5성 호텔에 해당하는 호텔의 경우 모두 TWG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객실뿐 만이 아닌 레스토랑의 조식 시간이나 애프터눈 티 또는 클럽 라운지 등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아코르 호텔 그룹 외에는
싱가포르는 임대료가 유난히도 비싼 도시이기에 임대료 절약을 위해 셰어하우스와 같은 형태의 문화는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런 셰어하우스를 넘어서 주거와 네트워킹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코리빙(Co-Living)의 공동 주거형태가 주목을 받고 있어 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와 호텔 브랜드들이 연이어 생겨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코리빙’이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에이치엠렛(HMLET)이 있다. 2019년 3분기부터 SNS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게된 곳으로 싱가포르 코리빙 스페이스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싱가포르에서 보기 드물게 3개월부터 집을 빌릴 수 있으며 계약기간동안 다양한 코리빙 스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임대 체계를 가지고 있다. 콘도의 형태이지만 각각의 객실은 마치 호텔처럼 인테리어했으며 호텔 퀄리티의 침구와 타올을 사용하고 있다. 체크인 시에는 호텔 웰컴 어메니티처럼 웰컴 카드와 기프트(로고가 박힌 에코백, 텀블러, 아이언 스트로우 등)들도 제공된다. 거실의 경우 무료 하우스 키핑 서비스가 지원되며 개인 공간의 청소나 침구 교환을 원하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가격
래플스 싱가포르가 재개장을 발표하며 이 상징적인 호텔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에 새로운 막이 열렸다.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코르의 플래그십 호텔로 2017년 2월부터 세 단계에 거친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기 때문. 크리스티앙 웨스트벨드 (Christian Westbeld) 총지배인은 "전 세계적으로 호텔과 호텔이 위치한 도시의 이름이 동일시하게 여겨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싱가포르에 있는 래플스 싱가포르만큼 도시를 대표하는 호텔도 없다고 자부한다. 새롭게 복원한 래플스는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고객들이 계속해서 호텔에서 값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독특한 건축물과 유산, 전설적인 서비스를 재발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심하게 신경 쓰며 진행한 복구 작업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샴펄리머드 (Alexandra Champalimaud)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인 ‘아이다스(Aedas)’가 함께했다. 두 디자이너들은 문화, 미학, 품위의 조합을 자아내는 천국과 같은 공간을 창조해냈다. 정교한 새로운 스위트 객실,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
몸을 담고 있던 호텔그룹의 세일즈부서가 클러스터가 되면서 팀의 재정비가 이뤄졌다. 이번에는 새롭게 Leisure와 Distribution을 담당하게 됐는데 같은 팀의 부서원들의 국적이 정말 다양하다. 한국인인 나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까지 누구 하나 중복되는 국적이 없을 정도로 유난히 외국인의 비중이 높다. 예나 지금이나 싱가포르의 인구와 인종 문제는 항상 화두에 오른다. 특히 한국처럼 싱가포르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후로는 노동 가능 인구가 자국민만으로는 절대 해결이 불가능한 수준이기에 외부에서의 유입이 꼭 필요하다. 이는 싱가포르 호텔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보통 한 호텔에서 외국인 직원들의 수는 전체 인원의 약 30~40%며, 가장 많이 보이는 국적은 역시 말레이시아와 중국, 필리핀이 뒤를 잇는다. 또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호텔에서 쉽게 찾기 힘든 한국 호텔리어들을 싱가포르의 거의 모든 호텔에서 아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보통 한 호텔에 적게는 열 댓 명 많게는 몇 십 명에 이르며 프론트오피스와 식음료부서에서의 활동이 주를 이루지만 이밖에도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세일즈, 어카운팅 등 다양한
싱가포르 호스피탤리티산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곳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싱가포르의 상징이자 루프탑 인피니티 풀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낸 곳, 이로 인해 싱가포르 호텔 예약 트렌드를 바꿔버린 곳,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이하 MBS)다. 이곳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의 유명 카지노, 샌즈(Sands)와 같은 복합 레저 컴플렉스다. 다시 말해 카지노 호텔이다. 카지노 호텔의 주목적은 카지노를 이용하는 갬블러들에게 ‘콤프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콤프룸(Complimentary Room)은 카지노 세일즈에서 사용하는 세일즈 툴의 하나로 카지노마다 이를 제공하는 기준이 다양하나 보통은 카지노 멤버를 대상으로 일정기간의 게임 실적을 적용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카지노 호텔은 자고로 갬블러, 특히 그들의 VIP멤버들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일반 고객의 예약이 카지노 고객들에게 밀려 피해를 받는 행위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하지만 MBS의 경우 워낙 객실 수가 많아서인지 큰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MICE그룹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의 피드백은 다른 호텔들과 비교해 그룹 핸들링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지며 객실의 컨디션도 요금에 부
요즘 싱가포르 호텔리어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화두에 오르는 몇몇 뜨거운 이슈가 있다. 먼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한 4개의 호텔들이 한꺼번에 싱가포르의 ‘경쟁 소비자 위원회(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 이하 CCCS)’로부터 150만 싱가포르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받은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5년 전(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4개의 호텔 세일즈 매니저들이 기업체의 Corporate 계약 요금을 왓츠앱에서 공유했기 때문이다. 발표와 함께 증거로 채택된 각각의 호텔 세일즈 매니저들의 그룹 대화창이 함께 공개됐는데, 그 내용들을 살펴보니 호텔 세일즈 매니저들끼리 무심코 나눈 대화들 사이에 정확한 요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CCCS가 언급한 것처럼, 어느 한 기업체의 Corporate 요금 계약을 연장하는 단계에서 전년대비 몇 퍼센트를 요금을 올려 제출한 것인지에 대해 서로 상의한 내용이 있었다. 그룹 대화창을 주도한 세일즈 매니저가 소속된 호텔이 가장 높은 벌금을 받았고 이외의 호텔들도 약 20만에서 30만 싱가포르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했다. 싱가포르는 자국 내 시장 경쟁
말레이시아 출신의 ‘슈가킹(Sugar King)’으로 불리기도 하는(설탕장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의 최고 갑부가 돼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성공한 사업가 로버트 쿽(Robert Kuok)이 영국작가 제임스 힐튼의 베스트 셀러 소설인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에서 소개한 무릉도원인 샹그릴라를 현실세계에서 구현하기 위해 1971년 첫번째 샹그릴라 호텔을 싱가포르에 만들었다. 크고 작은 국제적인 행사가 즐비한 싱가포르에서 ASEAN이나 APEC 정상회담과 같은 여러국가의 정상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가 아니라면 각국의 정상들과 대표단들의 숙소로 제일 먼저 선택되는 호텔은 국제적인 행사경험이 충분하고 안전과 서비스등이 두루 검증된 샹그릴라 위의 샹그릴라인 ‘샹그릴라 호텔 싱가포르’다. 이곳은 일반적인 호텔 출입구로 이용되는 메인 윙인 ‘타워 윙’과 그 양쪽으로 ‘가든 윙’, ‘밸리 윙’ 총 3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VIP들이 주로 묵는 ‘밸리 윙(Valley Wing)’의 경우 별도의 자동차 출입구가 있으며 각층의 스위트룸의 양쪽으로 참모진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이 마련돼 있어 VIP 의전에 특화돼 있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