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기업인 모리빌딩이 아자부다이힐즈를 오픈하면서 아만그룹의 자누 도쿄가 그 안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최근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모리빌딩은 도쿄의 새로운 비즈니스의 성지로 불리고 자리 잡은 토라노몬힐즈의 메인 빌딩인 토라노몬 스테이션 타워 안에 호텔 토라노몬힐즈를 오픈하고, 그 운영을 하얏트 그룹에 맡겼다. 이곳에는 롯폰기힐즈에서 20년 동안 자리잡고 있던 골드만삭스가 이전하며 화제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토라모몬힐즈의 토라노몬 스테이션 타워 안에 문을 연 호텔 토라노몬힐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성지, 토라노몬힐즈 스테이션 타워 토라노몬힐즈는 롯폰기힐즈를 완성시킨 모리빌딩이 30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한 아자부다이힐즈의 프로젝트와 비슷한 시기에 완성된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그리고 토라노몬힐즈 가운데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타워는 작년 말에 문을 연 토라노몬힐즈 스테이션 타워다. 토라노몬힐즈 스테이션 타워는 기존의 모리빌딩의 힐즈 프로젝트와 차별화한 전략인 도로 및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를 토대로 완성시킨 건물이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실제로, 토라노몬힐
1991년 4월부터 2023년 9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90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개장한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2004년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W 호텔에 이어 2007년에는 부산호텔업계로 화제가 집중된 가운데 오픈한 벡스코 센텀 호텔과 2010년 롯데호텔을 필두로 G20 정상회의를 치러낸 특급호텔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2010년대 가장 큰 화제였던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이후 호텔산업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2013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13년의 호텔 비즈니스호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으로 호텔 대거 등장 2010년 이
롯데호텔앤리조트가 8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인증 수여식’에서 호텔 부문과 비즈니스호텔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로써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 부문 11년 연속 1위, 비즈니스호텔 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S-SQI는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의 품질 수준을 측정한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 실제 사례 기반의 CS(고객만족) 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고객의 경험과 의견이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전담부서인 CX(Customer eXperience·고객경험) 담당을 두고, 호텔 평점, 고객 추천지수, 코멘트 등을 분석해 주는 자체 고객 관리 시스템 ‘LCSI(LOTTE HOTELS & RESORTS CS Index)’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800여 명의 직원이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접수되는 불편사항에 즉시 응답하며 서비스
‘비즈니스호텔보다는 한 등급 위의 럭셔리함을, 한편 5성급 호텔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를 콘셉트로 하는 자칭 ‘4성급’ 칸데오 호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자인 호즈미 테루아키(穂積輝明)는 샐러리맨 시절 출장을 다니면서 항상 ‘비즈니스호텔은 너무 좁아서 불편하고 그렇다고 고급호텔은 너무 비싼데 그 중간 호텔은 왜 없을까?’하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니즈에 의한 해답으로 탄생한 칸데오 호텔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가 정신의 산물, 칸데오 호텔 칸데오 호텔의 창업자인 호즈미 테루아키(穂積輝明)는 교토에서 태어났다. 그는 광고기획사의 디자이너로 일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디자인과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집에는 항상 건축과 관련된 책이 많았기 때문에, 그는 자연스럽게 멋진 건물을 짓는데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대학을 진학할 때도 호즈미는 교토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그 후 대학원을 마친 호즈미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페이스 디자인’에 입사했다. 당시 스페이스 디자인의 경영자는 리크루트의 창업자로 유명한 에조에 히로마사였는데 전설적인 경영자인 에조에는 호즈미가 입사한 첫날 “우리 회사를 3년 안에 그만두지
우리는 시간개념에 집착한다. 시간을 이해하고 측정하고 경험한다. 재판에서 중요한 것도 시간이다. 결국 모든 죄는 ‘시간’으로 환산된다. 돈 문제 역시 마찬가지. 액수 이상으로 시간이 중요하다. 복잡한 민사사건의 경우 1심, 2심을 거쳐 3심으로 확정되기까지 3~4년은 족히 걸리는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연손해금 이율은 무려 연 20%에 달했다. 만약 10억 원을 청구하고 승소판결을 4년 뒤 받았다면 이자가 10억 7000만 원에 달해 원금 10억 원보다 많게 된다. 이런 큰 사건이 아니어도 시간은 언제나 중요한 화두다. 내가 지금 쓰는 이 원고도 며칠 늦는 것만으로 편집자님이 엄청난 고통을 직간접적으로 호소하시니,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시간은 우리에게 수수께끼다. 자연 현상일까 아니면 편의적 도구(발명품)일까. 유럽의 지성이라 불리는 알렉산더 데트만은 저서 <시간의 탄생>에서 “시간은 초침의 움직임으로 측정되고 초침의 움직임은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둘이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논증했다. 리하르트 바그너가 1882년 작곡한 오페라 ‘파르지팔’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더 극적이다. 늙은 기사가 전설의 성배를 사수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재계 인사들의 교류가 이뤄지며 국가에서 진행하는 대형 이벤트가 열리고,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을 만나 본인의 비즈니스를 성사시킨 곳, 비즈니스호텔. 하지만 코로나19와 기술의 발전으로 비대면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출장 고객의 하늘길이 막혀 호텔이 비즈니스 고객 유치는 위기에 빠졌다. 이에 대면으로 이뤄졌던 관계 중심적인 세일즈가 아닌 온라인에서의 세일즈의 필요성이 대두, 보다 짧은 시간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전보다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세일즈 담당자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그들이 ‘뉴노멀’, 변화한 비즈니스호텔 투숙패턴에 어떻게 대응해 세일즈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비즈니스 고객 수요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형 컨퍼런스, 세미나가 줄줄이 취소되고 기업 미팅은 화상을 비롯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해외 출장객은 막힌 하늘 길로 인해 비즈니스 고객 수요는 끊겨 버렸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의 비즈니스 형태는 완전히 변화했다. 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그러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해 ‘온택트’를 실현시키는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3일 발표된 제 27회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 에서 ‘2020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South Korea's Leading Business Hotel 2020)’ 부문을 수상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올해가 해당 부문 5번째 수상이다. 이와 더불어 인터컨티넨탈 호텔&리조트(InterContinental Hotels & Resorts)는 아시아 지역에서만 ‘최고의 리딩 호텔 브랜드(Asia's Leading Hotel Brand 2020)’, ‘최고의 럭셔리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Asia's Leading Luxury Business Hotel Brand 2020)’,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Asia's Leading Business Hotel Brand 2020)’ 등 명실상부 최고의 호텔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93년 설립된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여행 및 관광 서비스 업계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인정받은 상으로, 전 세계 관광업계 전문가와 여행객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전 세계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여행사와 관광전문가들
코로나19로 많은 호텔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숙박 선택시 위생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텔들은 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오지 않는 사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때를 기회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는 호텔이 있다. 바로 부산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센텀프리미어호텔이다. 센텀프리미어호텔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호텔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 최대 비즈니스호텔, 최적의 입지 2018년 부산 MICE 산업의 중심지, 센텀시티에 최대 비즈니스호텔로 화제를 모으며 오픈한 센텀프리미어호텔은 지상 22층에 총 603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연회장과 뷔페,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비즈니스형 호텔이다. 지하철 센텀시티역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로 센텀시티에 위치해 있는 만큼 영화의전당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키자니아, 부산시립미술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도 차로 10분 거리라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가성비 좋은 호텔로 정평 비즈니스맨, 20~30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센텀프리미어호텔의
특급호텔들이 사랑한 곳, 강남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내·외국인 출장객들의 방문이 잦고,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의 크고 작은 행사로 비즈니스의 메카라 불리는 지역이다. 이에 흔히 ‘가격’이 기준이 돼 이코노미호텔을 비즈니스호텔이라 부르는 것이 아닌 ‘목적’이 비즈니스인 진정한 의미의 비즈니스호텔이 강남 호텔 상권을 지탱하고 있었다. 테헤란로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로컬 대기업에서 파생된 다수의 기업 비즈니스 고객이 강남의 호텔을 찾았고, 호텔은 각국의 정상들이 다녀가는 국제회의를 유치하며 VIP, 귀빈 접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비교적 안정적 수요의 비즈니스고객을 창출해온 강남 호텔들은 잠실 MICE 단지 개발의 소식까지 접하며 끊이지 않는 호재를 맞이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현재는 물론 향후 출장과 비즈니스 미팅, MICE 행사가 당분간 비대면으로 대체될 가능성까지 전망되며 앞으로의 방향성이 갈피를 잃게 됐다. 화려했던 강남 호텔 상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테헤란밸리 조성으로 특급 비즈니스호텔 들어서 80년대 말, 강남은 뉴타운 개발로 굵직한 글로벌 기
비즈니스 출장객이 뜸해진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레저 고객을 모시기 위한 이색 이벤트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레저 호텔의 강자인 제주신라호텔의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하며 비즈니스 고객 중심에서 레저 고객 중심 호텔로 변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특급호텔의 주요 고객이 해외 비즈니스 출장객에서 레저 고객으로 전환되면서 비즈니스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던 호텔들도 레저 호텔의 면모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 레저 고객 비중이 전체 예약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대표 레저 호텔인 제주신라호텔에서 성공을 거뒀던 액티비티와 식음 상품을 들여와 새롭게 선보이며 도심에서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신라호텔은 도심에 위치한 호텔들과 달리 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야외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별해 지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이 최근 선보였던 ‘허니문 패키지’,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등은 제주신라호텔에서 앞서 선보였던 것을 재해석한 상품들로, 제주에서 쌓은 인지도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다는 장
고질적인 문제점, 콘텐츠 부재 대부분의 중소형호텔이 밀집지역에 위치해 가성비만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비즈니스 고객은 가장 가성비 높은 호텔을 찾게 되고, 가격경쟁은 심화된다. 게다가 필수 부대시설만을 유치하고 인건비를 절감해 가격을 낮췄다는 장점은 오히려 독으로 돌아왔다. 객단가는 더 이상 낮출 수 없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한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호캉스를 누리는 고객들의 추세에 더 이상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글로벌 관광산업의 상승세와 여가문화 개발에도 중소형호텔이 그간 호황을 누리지 못했던 이유다. 점유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지역 개발이 되거나 MICE 인프라가 발달해 행사가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문제는 현재 코로나19와 같은 특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 특급호텔에서 발 빠르게 호텔 레스토랑을 HMR상품으로 전환하고,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것과 다르게 중소형호텔에서는 상품을 개발할 인력조차 모자라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특혜 없는 비즈니스호텔콘텐츠의 부재는 중소형호텔이 호텔업계에서 정확한 포지셔닝을 할 수 없다는 문제로 이어진다. <호텔앤레스토랑> 2018년
아모제푸드가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을지로, 수원, 홍대점에 식음업장을 선보이며 비즈니스호텔에 ‘솜씨’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시장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첫 인연을 맺은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명동의 콘셉트를 최근 리뉴얼, 업그레이드했다. 이미 컨세션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모제푸드는 비즈니스호텔들이 스마트한 식음시설, ‘솜씨’와 시너지를 내며 여타 호텔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아모제푸드 솜씨, 호텔식음 운영, 성공적 지난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평창동계올림픽의 식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아모제푸드는 인천국제공항, 여수세계박람회, 인천아시안게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그동안 굵직한 국제 행사를 거치며 노하우를 쌓아온데 이어 올해는 광주 수영선수권대회 급식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국제 행사 뿐 아니라 대명오션월드, 원마운트 등의 리조트와 잠실야구장과 같은 스포츠시설, 백화점, 푸드캐피탈, 인천공항 카페 아모제 등까지 컨세션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아모제푸드는 호텔, 웨딩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소테츠호텔즈 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