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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월)

호텔&리조트

[Hotel Issue] 호캉스의 핵심 콘텐츠, 수영장_ 여가와 이벤트 즐기는 컬쳐 스팟되다 - 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노리고 호텔 수영장이 본격적으로 호캉스 채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호캉스 수요가 일찍부터 높아지고 있던 제주도, 강원도 등 도심 외곽지역의 호텔뿐만 아니라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자 서울시내 호텔에서도 수영장을 활용한 각종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일부 특급호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영장은 내국인의 호캉스 니즈가 늘어남에 그 모습도 인피니티풀, 루프탑풀 등 다양해졌고, 트립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호텔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설로 수영장(48%)이 독보적인 1위로 꼽힐 정도로 어느덧 호캉스 고객에게 호텔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과 없는 호텔로 구분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부대시설 아닌 호텔의 명성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된 수영장. 호텔들은 수영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호텔 선택의 핵심 요인이 된 수영장
낮에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놀이터로, 밤에는 여름밤의 열기를 즐기고 싶은 밀레니얼들의 풀 파티 장소로 제격인 수영장. 바다로 이어지는 듯한 에메랄드빛 수영장에서 석양을 등지고 찍는 인생샷은 이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인피니티풀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같은 곳들이 하나둘씩 들어서 국내에서도 호캉스족들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와 거리두기로 인한 답답함으로 호텔 수영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간삼건축 이효상 상무(이하 이 상무)는 “5성급 호텔의 경우 실내외 수영장은 기본적으로 포함되지만 비즈니스호텔이 막 들어서던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부대시설 구성에서 수영장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호텔들의 수익전략은 객실 판매를 주력으로 했던 터라 부대시설은 최소화하는 추세였고, 수영장은 초기 투자비도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들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추가하는 것에 많은 반대들이 있었다. 여기에 4계절 기후 특성으로 국내의 경우 1년 중 3~4개월 정도의 여름 시즌밖에 운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인식됐다.”면서 “그러나 10년 남짓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관광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호텔을 개인 여가 활용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는 고객이 많아졌다. 이제는 호텔을 특별한 날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어린 자녀들과 놀러 갈 만한 곳, 연인과 친구들끼리 파티하며 인스타그램에 자랑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일상에 지친 개인이 타인의 방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모든 라이프스타일 여가의 중심이 된 수영장은 호텔의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진도 쏠비치 영업기획팀 김우선 매니저는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이어지는 쏠비치 진도 인피니티풀은 이미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각종 SNS에서 활발한 포스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진도의 청정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기존 가족 단위 고객에서 나아가 2030 밀레니얼들까지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긴 하지만 강원도, 제주도와는 또 다른 이국적 매력을 뽐내고 있는 진도기 때문에 해외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진도, 특히 쏠비치의 인피니티풀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이들이 다녀가는 일들이 잦아지며 전체적으로 바이럴이 많이 되고 있다. 인피니티풀에서 보이는 ‘무저도’가 인증샷 포인트가 된 것이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인피니티풀은 자체적인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톡톡한 효자 시설”이라고 전했다.




인생샷 명소로 제격인 인피니티풀
SNS 마케팅으로도 활용된다는 장점 커
호캉스족들이 인피니티풀을 선호하는 이유는 단연 인생샷 때문이다. 이름 그대로 끝없이 펼쳐질 것 같은 수영장 끝자락에서 자연조명인 노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일상 속 화보를 만들어준다.


생태 보고의 마을 제주도 예래에 위치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의 인피니티풀은 국내 최대 크기인 47m를 자랑한다. 지상 15m, 계곡에서 35m 떨어져 있어 마치 숲속 천상에서 유영하는 듯 색다른 평화와 차분함을 선사하는 사계절 온수 풀로, 풀의 수평선은 원시림과 폭포에 맞닿아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오로지 투숙객 전용으로만 운영되는 인피니티풀은 낮에는 녹음이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밤에는 수영장과 어우러진 조명과 풀 사이드 바를 부대시설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며 각종 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풀 위에서 요가를 즐기는 ‘플로팅 요가’도 이색 체험거리로 SNS를 장식하고 있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동작하는 요가로 자연스럽게 코어 근육을 자극하고 일반 요가보다 3배 많은 칼로리를 소모, 운동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2030 세대 취향을 딱 맞춤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대개 야외 수영장 오픈 시간에 앞서 시작하기 때문에 평온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물 위에서의 건강한 이색체험 사진 한 장은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면서도 차별화된 신선한 경험을 선호하는 밀레니얼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은 7월 오픈하는 야외수영장 개장을 맞이해 이를 기념한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활용, SNS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레저 정연도 파트장(이하 정 파트장)은 “파라디이스시티의 대표 인스타그래머블 스팟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야외수영장 개장에 맞춰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SNS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 한 분 한 분의 개성과 감성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야외수영장의 다채로운 매력을 공유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벤트 참여 유도를 위해 파라다이스시티 프리미어 디럭스 숙박권, 프리미엄 뷔페 온더플레이트 식사권, 프랑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시슬리의 서머 비치백 등 풍성한 경품으로 홍보도 홍보지만 수영장 이용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수영장에서도 거리두기 해야죠”
프라이빗 카바나로 여유로운 휴가 즐겨
여름 휴가철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를 피해 프라이빗한 호텔 수영장을 검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원의 제한이 없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와 달리 호텔 수영장은 투숙객을 전용으로 하는 곳이 대부분이고, 최근에는 호텔 자체적 방역시스템이 강화되면서 무엇보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호텔은 프라이빗한 수영장을 더욱 프라이빗하게 카바나를 이용하고 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유럽의 해변을 표방한 쏠비치 양양, 삼척의 ‘프라이빗 비치(Private Beach)’는 소수의 카바나 이용 고객들만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2m씩 거리를 띄운 카바나 10동을 구비했다. 쏠비치 양양은 강렬한 태양과 호텔의 붉은 지붕의 화려한 색감을 활용해 마치 스페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쏠비치 삼척은 하얀색과 파란색의 색감을 이용해 포카리스웨트가 연상되는 산토리니의 청량감을 선보여 해외 못지않은 국내 아름다운 자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아시스 카바나에서 열대야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아시스 야간 카바나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은 해외 반얀트리 리조트의 풀빌라 느낌을 가져와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온수 시설이 설비된 개인 풀과 푹신한 침대형 쇼파, 다이닝 테이블이 있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휴양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물놀이 천국이자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Mom’s pick 최적의 휴양지
무더워지는 여름 속, 여행은 떠나고 싶지만 아이가 아직 너무 어려 멀리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가족들이 향하기 좋은 곳이 바로 호텔 수영장이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겨냥한 키즈풀과 물놀이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키즈시설까지 갖춰놓으면 금상첨화.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지 않아도 호텔 내에서 먹고, 자고, 노는 것 3가지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호캉스 데스티네이션이다.


“우는 아이까지 환영한다.”는 제주신화월드는 키즈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신화테마파크, 신화워터파크, 트랜스포머 오토봇 얼라이언스 등의 어트랙션 시설까지 다양한 제주신화월드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자이언트 더블리프를 포함한 다양한 슬라이드, 어린이 전용 풀장 및 찜질방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호텔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내풀의 경우 다양한 캐릭터의 물놀이 기구와 키즈풀, 초대형 비치볼에 올라 점핑하며 노는 버블팝, 편안한 튜빙을 즐길 수 있는 유수 풀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최적인 호텔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잦은 메이필드 호텔 & 리조트 수영장은 스위트동에 위치, 수심 80cm의 키즈풀은 수온이 28~29도로 유지되고 돌고래 슬라이딩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 수영장에서 야외데크로 연결되는 편리한 이동 동선으로 새롭게 야외 유아풀이 신설돼, 큰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물놀이는 물론 파라솔과 선베드를 준비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이열치열, 한여름의 뜨거움을 더욱 핫하게
페스티벌과 파티 즐기는 밀레니얼의 취향저격 엔터테인먼트 명소
요즘 수영장은 비단 물놀이를 위한 공간만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무더위를 날릴 화끈한 이벤트 장소로 호텔 수영장만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수영장, 컬쳐파크 등 다양한 베뉴로 특히 여름철 파티의 대명소가 된 파라다이스시티는 ‘도심 속 트로피컬 비치’를 테마로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풀 사이드 ‘정글 바비큐 인 파라다이스’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영종도 노을을 배경으로 초록빛 야자수 조형과 시원한 파라솔, 초여름 저녁의 낭만을 더해주는 라틴 음악 라이브까지 풀 사이드에서 여름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작년에는 2019 ‘아쿠아 파라다이스 풀 파티’를 기획,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CHROMA)’와 함께 낮 시간대에는 트로피칼 하우스(Tropical House)와 누-디스코(Nu-Disco) 등의 음악을, 해질 무렵은 하우스(House) 음악으로 여유로운 무드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8시 이후부터는 EDM 메인스트림 장르 위주 무대를 펼쳐 익사이팅한 파티를 연출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정 파트장은 “레저시설에 있어 수영장은 없으면 어떤 마케팅도 어려울 정도로 필수인 시설이다. 풀 사이드 바비큐 패키지도 오픈 이후 빠르게 매진됐다.”면서 “수영장과 관련된 패키지는 늘 반응이 뜨겁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자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의 ‘파라다이스 컬처 허브(Paradise Culture Hub, PCH)’를 운영, 파티피플, 클러버들이 열광할만한 다이내믹한 시도들을 호텔 곳곳의 베뉴들을 활용해 실시하고 있다. 그중 풀 파티는 국내 3대 풀 파티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 여름 시즌이 되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일 호캉스의 핵심 콘텐츠, 수영장_

여가와 이벤트 즐기는 컬쳐 스팟되다 - ②가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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