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s Pick
이제 호텔 카드도 MZ가 대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신한카드-Visa 파트너십 통해 두 번째 신용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출시
지난해 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은 신한카드와 함께 국내 첫 호텔 브랜드 신용카드인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 출시 5일만에 3000매 이상 신규 발급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연회비가 26만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카드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호캉스 문화, 위드 코로나를 앞둔 해외여행 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 인기는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10월 말에는 발급 1만 장을 넘어섰다. 단순계산으로 신한카드가 연회비로 얻는 매출만 26억 원에 달하니 호텔, 카드 양쪽 업계에서 모두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래서일까? 메리어트는 지난 12월, 신한카드 및 Visa와 함께 공동 브랜드 카드,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 Visa 카드를 론칭했다. 이 카드는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신용카드 상품으로, 전반적인 일상 속 소비를 통해 더 많은 라이프 스타일 혜택과 더 큰 포인트적 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회비 14만 7000원으로 카드 발급 시 자동으로 실버 엘리트 등급을 취득하고 연간 웰컴/리뉴얼 기프트 1만 5000포인트를 부여하는 이 카드의 핵심은 카드 고객에게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50%의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드 고객은 또 메리어트 본보이에 참여하는 호텔과 리조트 내 객실, 다이닝 그리고 스파 시설 사용 시 기존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보다 4배 높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모든 적립 포인트는 전 세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호텔에서 무료 숙박 또는 메리어트 본보이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미 MZ세대가 주축이 돼 여행 시장의 회복을 이끌고 있고, 이들이 호텔을 단순히 숙박 시설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흥미로운 F&B와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로 보고 있기에, 전 세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7900개 호텔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국내 60개가 넘는 식음 매장과 함께 12개 브랜드에 걸쳐 30여 개의 호텔·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카드는 MZ세대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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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윤’s Pick
“잘 키운 엔터테인먼트 시설 하나가 호캉스족 끌어 모은다!”
연말연시 호텔가의 든든한 버팀목, ‘키 테넌트’
파라다이스시티, 고품격 힐링 스파 씨메르에서 선보이는 프라이빗 패키지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이른바 ‘키 테넌트(Key Tenant)’로 떠오르고 있다. 키 테넌트는 고객의 유입을 일으키는 핵심 시설을 의미하는데, 휴식과 미식은 물론, 이색 즐길거리가 있는 호캉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호텔이 상징이 될 수 있는 ‘키 테넌트 띄우기’가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이 있는 호텔과 없는 호텔 수요가 확연히 나뉘는 등 인피니티풀이나 스파와 같이 특정 호텔을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부대시설이 중요해졌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한 가지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의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경쟁력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 대표적인 수영장 이외에도 사계절 온수풀, 야외온천, 아이스링크 등 이색 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이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의 대표적인 키 테넌트인 고품격 힐링 스파 ‘씨메르’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카바나 패키지를 내놨다. 실내에서 단독으로 오직 한 팀에게만 스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40주년을 맞은 기존의 씨메르를 ‘갤럭시 & 카멜리아 스파’로 새 단장해 키 테넌트의 묘미를 살렸다.
밤에만 만나볼 수 있는 갤럭시 스파는 수중 별구경을 테마로 색다른 힐링과 여유를 선사하며, 화사한 동백꽃으로 꾸민 카멜리아 스파는 해운대의 정취를 느끼며 수중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멍과 별멍은 스파 이용객들을 위한 웰컴기프트나 다름없다.
이처럼 키 테넌트는 단순히 시설만 갖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호텔과 유사한 시설이라도 그 속에 스토리를 어떻게 입히느냐에 따라 부대시설이 단순히 부대시설에 머물 것인지, 키 테넌트가 될 것인지, 더 나아가 엥커 테넌트가 될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호텔 내 시설 자원을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패키지,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호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패키지로 이번 Pcik의 테마는 키 테넌트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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