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Feature] 2019 호텔 웨딩 트렌드 -① 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의 데스티네이션 웨딩 웨딩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국적인 분위기의 휴양지에서 웨딩을 치르고자 하는 데스티네이션 웨딩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고객들에게는 제주도나 하와이, 발리 등 로맨틱의 상징적인 도시가 웨딩 베뉴로 인기가 높다. 반면 최근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웨딩의 목적지로 한국을 찾고 있어 지리적 강점을 가진 호텔이 외국인 웨딩 고객을 타깃팅하기도 한다. 부산시 기장군 바닷가에 자리 잡은 힐튼부산은 호텔 전체가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데스티네이션 웨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힐튼부산의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이솔잎 팀장은 “힐튼부산은 호텔이 여행의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을 위해 해외로 떠나기보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고객 패턴을 호텔 웨딩에도 적용시킨 힐튼부산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19 써머 크루즈 웨딩 프로모션’을 선보여 마치 바다가 펼쳐진 크루즈 선상에서 웨딩을 치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호텔 웨딩을 선택하는 고객들은 일생의 한 번 뿐인 특별한 순간을 추억할 프라이빗한 공간에 매력을 느낀다. 최근의 호텔 웨딩 트렌드를 보면 웅장하고 클래식한 전형적인 호텔 웨딩을 찾는 수요도 많지만 당사자가 주체가 돼 특색 있는 웨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결혼식이라는 그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축하받는 데 집중하면서 엄숙한 혼인 예식보다 연출된 파티 형식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점차 결혼 인구가 줄고 실속 있는 스몰 웨딩이 각광받고 있는 현 트렌드에 비추어 볼 때 기존에 호텔이 강점으로 내세웠던 ‘대규모’라는 메리트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의 파이를 나누는 데 한계가 있어 호텔마다 웨딩 콘셉트의 차별화를 위해 경쟁력을 모으고 있다. 결혼 인구 줄고 소규모 웨딩 선호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혼인 건수가 2만 5000건으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1900건(7.1%)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1만 1800건으로 2015년 12만 9100건, 2016년 11만 9700건, 2017년 11만 560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