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Networks_ 광주] 지방에서 여유롭게 맞는 제2의 삶
‘황금개띠의 해’인 무술년이 밝은지도 두 달이 돼 간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1958년에 태어난 이들은 올해 환갑을 맞게 된다. 그들에게 올해는 은퇴를 하게 될 수도, 혹은 이미 은퇴를 한 후 또 다른 생활의 준비를 하게 되는 해가 될 수도 있겠다. 필자의 직장 상사들 중에서도 ‘58년 개띠’ 선배들이 많았다. 그 중 친한 선배 한 명도 지난 가을 퇴직을 했다. 서울에서 학교를 나와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던 선배는 그녀가 퇴직 후 뜻 밖에도 필자가 있는 지방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놀랍기도 했지만 은퇴 후 지방에서의 제2의 삶을 이어가는 많은 분들을 접하며 반갑게 그녀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새해에 주목해야 할 것 중 ‘제2의 직업’이라는 키워드가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세대융합창업, 4차 산업혁명, 건강과 음식, 웰 다잉, 그리고 6차 산업 이렇게 5가지를 논하는 글이었다. 3D, 혹은 최신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젊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 협업을 하라’는 조언과 공유경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예시를 들면서 ‘에어비앤비’ 사업에 우리나라에서 시니어 세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
- 구은영 칼럼니스트
- 2018-02-1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