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Feature Hotel] 종잡을 수 없는 고객 입맛을 맞춰라! 호텔 차별화, 그것이 문제로다 -① 이어서... 관점의 전환의 Key Point 그렇다면 관점의 전환은 어떻게 이뤄야 할까? 박 컨설턴트는 'Detail'과 'Process'가 키워드라 이야기한다. 먼저 우리 호텔이 제공하고 싶은 가치를 세밀하게(Detail) 분석한다. 다음으로는 고객의 경험(Process)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경험=Process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지만 이를 단순히 고객이 움직이는 동선이 아닌, 고객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에 초점을 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감이 올 것이다. 국내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최근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플레이스(Playce) 캠프 제주'. '호텔'이라는 이름은 너무 적막하다는 이곳은 호텔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숙박이 메인이 아닌 호텔이다. 플레이스에는 연간 다양한 페스티벌과 이벤트가 열리고, 사람들은 로비가 아닌 광장에 모여 사교를 즐긴다. 플레이스에서는 고객을 플레이어로 부른다고 한다. 그동안 숙박의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호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스 캠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콘셉트로
최근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이들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면서 호텔에도 특별함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호텔 공급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더 이상 가성비만이 해결책은 아닌 때가 왔다. 이로 인해 호텔업계에서 계속해서 외치는 것이 차별화다. 알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차별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호텔? 재미없어! 친구들과 호캉스를 가고 싶은 A씨. 유명 호텔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특정 지역 호텔을 검색하니 페이지수가 몇 십 장을 훌쩍 넘어간다. 한 페이지에도 몇 개씩 있는 호텔들은 하나같이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Wifi가 무료인데다가 피트니스와 실내수영장이 있다. 열심히 스크롤을 내리며 호텔 이름을 외다보면 애초에 호캉스를 왜 가고 싶어 했는지 이유조차 헷갈리기 시작한다. 호캉스가 그렇게 좋다던데. 사람들은 어떤 핫 플레이스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것일까? 최근 호텔로의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며 고객들의 호텔에 대한 눈이 높아졌다. 예전에는 근사한 레스토랑만 있으면 호텔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냈는데, 요즘 호텔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피니티풀과 루프탑 바가 없는 호텔은 시시한 호텔이다. 그래서 인피니티풀과 루프탑 바를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