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M 74] RYSE, Autograph Collection_ JAISUN IHM
30년 동안 홍대의 랜드마크였던 서교호텔이 리모델링을 거쳐 작년 4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으로 등장했다. ‘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하며 홍대의 거친 스트리트 문화를 한층 현대적으로 해석했는데, 제작자들의 인장이 명확한 라이즈를 이끄는 제이슨 임 역시 우리가 알던 총지배인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자신의 컬렉션에 셀 수 없을 만큼 스니커즈를 모아뒀다는 사람, 90년대 힙합에 대해서라면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사람, 그리고 이렇듯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야말로 호텔의 진정성을 만들어낸다고 말하는 제이슨 임 총지배인을 만나 그의 이야기와 함께 라이즈의 지난 1년에 대해 들어봤다.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인턴을 한 경험으로 광고에서 호스피탤리티로 전공을 바꿨다고 들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나이키같은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처음에 광고 전공을 선택했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차선책으로 떠오른 것이 호스피탤리티였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닌 영향인 것 같다. 집과는 달리, 호텔에 들어설 때 낯설고 특별한 감각이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내가 느꼈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웨스틴조선 호텔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