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조) 더 플라자가 자체 브랜드 상품(이하 PB 상품) ‘P컬렉션(P-Collection)’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일상에서 호캉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호텔 PB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더 플라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PB 상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몰 럭셔리는 적은 비용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얻는 작은 사치를 말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더 플라자 PB 상품 매출은 60%가 20·30대며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30대 주문 비중이 42%에 육박한다. 더 플라자는 PB 상품 인기에 힘입어 객실 패키지 2종을 마련했다. ‘스테이 인 P컬렉션’은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 1박과 디퓨저&룸앤패브릭스프레이 세트를 제공한다. ‘리프레싱 스테이’는 디럭스 객실 1박과 퍼퓸 핸드크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1만 원, 30만 원부터며 무료 멤버십(웹 회원)이라면 10%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더 플라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통적으로 럭셔리 소비행태의 기저에는 ‘불황’이 자리한다고 한다. 불황으로 소비를 제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며, 자의가 아닌 사회의 요구로 소비에 지친 소비자들이 기분전환할 수 있는 일탈을 갈구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과 계속되는 불안감, 현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2년 여간 지속되면서 럭셔리 시장이 다시금 활황에 들어섰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고가의 사치재 구매를 통해 사회적 지위나 우월감을 과시하는 ‘럭셔리’와는 다른 결의 ‘스몰럭셔리(Small Luxury)’가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직역해 ‘작은 사치’라고 불리는 스몰럭셔리는 ‘사치재(Luxury Goods)’를 구매함으로써 얻어지는 만족감보다 ‘럭셔리 경험(Luxury Experience)’, 즉 심리적 만족에 가치를 두는 소비행태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은 호텔만이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을 입혀 공간과 콘텐츠, 재화와 서비스 모두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코로나19 이후 각종 스몰럭셔리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보상심리가 기저를 이루는 스몰럭셔리 소비 스몰럭셔리란 명품 브랜드의 의류·가방, 외제차 등 사치재에 큰
코로나19 이전에도 유행했던 ‘스몰 웨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보편적인 결혼식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호텔업계는 스몰 웨딩 트렌드에 발맞춰 직계가족 및 가까운 친척, 지인들만 초대해 미니멀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를 위해 다양한 소규모 웨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미니 웨딩 패키지 선보여 스몰 웨딩의 명소로 유명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 프라이빗한 소규모 예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는 ‘미니 웨딩 패키지(MINI Wedding Package)’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몰 웨딩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이는 ‘미니 웨딩 패키지’는 호텔 3층에 위치한 연회장 한양룸에서 하객 20명부터 소규모 예식 진행이 가능하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차분한 분위기의 한양룸은 미니멀하고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미니 웨딩 패키지는 최소 보증 인원 수에 따라 20인 패키지와 30인 패키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20인 패키지는 한양룸 대관, 양식 코스 메뉴 20인, 하우스 와인 4병, 플라워 데코레이션, 스크린 대여, 혼구용품, 허니문 객실 1박, 메리어트 본보이 적립이 포함된다.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SLH)는 작지만 강력한 호텔들을 연결시켜주는 소프트 브랜드다. 글로벌 체인 호텔이 가지고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각각의 독립 호텔에게 제공하는 일을 하는데 이러한 SLH가 한국에 상륙했다. 현재 한국에는 어떤 호텔이 SLH에 속해 있는지, 또 앞으로 SLH가 국내 호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아보도록 하자. 스몰 럭셔리 호텔을 연결시키다,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이하 SLH)는 소프트 브랜드, 혹은 Affiliation Program이라고 불린다. 쉽게 말해 여러 독립 호텔들을 하나의 멤버십 단위로 묶어주는 브랜드다. 이러한 소프트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여러 종류가 있지만, SLH는 조금 더 특별하다. 이 브랜드의 기준에 맞게 호텔의 콘셉트를 ‘스몰 럭셔리’, 혹은 ‘럭셔리 부티크’에 한정해 멤버가 될 호텔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선정 기준은 기본적으로 럭셔리함, 그리고 얼마만큼 오너의 철학이 호텔에 가닿았냐는 것이다. SLH 가입 호텔의 평균 객실이 46개 정도인데, 이렇듯 작지만 개성 강한 호텔을
호텔앤레스토랑 1월호 Creative Hotel에서는 소프트 브랜드라고 불리는 스몰럭셔리 호텔스 오브더 월드(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에 대한 모든 것을 탐구할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독립 호텔들을 선정해 제휴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요. 우리나라에 SLH를 들여온 the hospitality service의최영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SLH의 위상, 또 국내에서 SLH의 활용 방안과 의의까지 풍성한 내용을 담았다. 자세한 내용은 1월호 <호텔앤레스토랑> 지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