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를 여행하다 보면, 럭셔리 호텔의 수와 화려함에 압도돼 마치 ‘호텔의 수도 로마’에 온 듯하다. 즉 ‘말은 명마로 유명한 스페인으로 보내고, 호텔리어는 호텔로 유명한 두바이로 보내야 한다’는 느낌이다. 그와 더불어 세계 50위권의 레스토랑들도 포진돼 있고, 브런치, 디너, 애프터눈 티 등 다이닝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세기의 경쟁도 치열해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이 뜨고 지는 전장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두바이가 세계 관광객들의 버킷리스트 No. 1인 만큼, 세계 호텔계를 이끄는 선두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다이닝과 티의 명소들을 전 편에 이어 소개한다. 빅토리아 시대 양식의 티를 즐길 수 있는 래플스 두바이 호텔 두바이에는 세기의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는 만큼 다양한 조형의 호텔들도 많다. 그중에는 이집트의 건축미를 계승해 거대한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5성급 특급 호텔도 있다. 래플스 호텔 앤 리조트(Raffles Hotels & Resorts) 그룹의 호텔, 래플스 두바이(Raffles Dubai)다. 프랑스 다국적 호스피탈리티 그룹인 아코르 산하로 2015년부터 편입된 래플스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사실 1887년 싱가포르의 래플스 호텔로
래플스 싱가포르가 재개장을 발표하며 이 상징적인 호텔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에 새로운 막이 열렸다.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그룹 아코르의 플래그십 호텔로 2017년 2월부터 세 단계에 거친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기 때문. 크리스티앙 웨스트벨드 (Christian Westbeld) 총지배인은 "전 세계적으로 호텔과 호텔이 위치한 도시의 이름이 동일시하게 여겨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싱가포르에 있는 래플스 싱가포르만큼 도시를 대표하는 호텔도 없다고 자부한다. 새롭게 복원한 래플스는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고객들이 계속해서 호텔에서 값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독특한 건축물과 유산, 전설적인 서비스를 재발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심하게 신경 쓰며 진행한 복구 작업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샴펄리머드 (Alexandra Champalimaud)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인 ‘아이다스(Aedas)’가 함께했다. 두 디자이너들은 문화, 미학, 품위의 조합을 자아내는 천국과 같은 공간을 창조해냈다. 정교한 새로운 스위트 객실,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
아코르는 2016년 전설적인 브랜드 래플스를 인수 한 후 래플스 컬렉션의 두 배 성장을 발표했다. 최근 개장한 래플스 몰디브 메라두와 래플스 선전을 비롯해 오픈 준비 중인 래플스 우다이푸르, 래플스 자이푸르에 이어 두 개의 랜드마크 호텔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발표한 프로젝트는 2020년 오픈 예정인 래플스 발리와 2022년 문을 열 래플스 센토사 리조트 & 스파 싱가포르다. 4개의 호텔 이외에도, 그룹은 래플스 브랜드를 아시아에서 5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래플스 런던, 래플스 보스턴 백 베이 호텔 & 레지던스, 래플스 팜360 리조트 호텔 & 레지던스 등 유럽, 미국, 중동 지역에서의 계획도 한창 진행 중이다. 마이클 아이젠버그(Michael Issenberg), 아코르 아시아 퍼시픽 회장 겸 CEO는 "래플스 브랜드는 아코르의 포트폴리오 안에서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가 선사하는 최고 정점을 보여주는 브랜드다. 전 세계 최고의 지역에서 완벽한 오아시스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엄선된 호텔들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럭셔리 여행자들은 맞춤형 서비스, 풍부한 이야기, 역사와 현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