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속 시간을 거슬러 그 어디쯤 인생의 나침반을 찾는다면 강민구 셰프의 시간은 지금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을까? 요리에 눈을 뜬 순간부터 그가 하는 모든 요리에는 하나의 목표가 있었다. 꿈꿔온 한식에 대한 신념이 단단해질수록 인생의 걸음은 한 계단씩 목표에 가까워졌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한식 셰프가 되기 위해 강민구 셰프는 먼 길을 돌아 지금 이 자리에 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페스타 바이 민구의 총괄 셰프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그가 경험한 온갖 미식에 대한 이야기가 흐르고 넘쳐 강민구의 요리 그 자체를 만들었다. 한식을 탐구하던 청년 강민구가 경험한 유로피언 다이닝, 페스타 바이 민구는 셰프의 요리를 정직하게 담아낸 공간이다. ‘밍글스’로 모던 한식이라는 확고한 입지를 다졌잖아요. 그런데 페스타 바이 민구에서 유로피언 다이닝을 선보인다니 궁금했어요. 게다가 이곳은 한식을 선보이던 공간이기도 했고요. 밍글스의 한식을 공간만 달리해 선보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셰프가 만드는 동일한 콘셉트의 음식으로 두 공간을 나란히 채우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지난 6월 2일 '페스타 바이 민구(Festa by mingoo)'의 총괄 셰프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Mingles)'의 강민구 셰프를 선임했다. 오는 7월 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페스타 바이 민구는 강민구 셰프가 개발한 다양한 유러피안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페스타 바이 민구의 신임 강민구 총괄 셰프는 2010년 미국 일식당인 '노부’(Nobu)'의 바하마 지점에서 최연소 총괄 셰프로 근무했다. 이후, 약 5년간의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밍글스를 열어 2019년에는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로 36세의 젊은 나이인 강민구 페스타 총괄 셰프는 밍글스의 오너 셰프이자 페스타 바이 민구의 총괄 셰프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반얀트리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페스타 다이닝'은 '페스타 바이 민구'로 새롭게 오픈하며 기존에 선보이던 컨템포러리 한식 대신 캐주얼한 유럽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타 바이 민구는 오는 7월 8일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강민구 페스타 총괄 셰프는 "해외에서 근무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