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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화)

아영FBC,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이우환 화백 라벨 원화 공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우환 화백 선정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라벨 원화가 지난 28일(목)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공개됐다. 이번 원화 공개는 아영FBC가 공식적으로 ‘샤또 무똥 로칠드 2013’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샤또 무똥 로칠드의 소유주 줄리앙 드 보마르셰 드 로칠드(Julien de Beaumarchais de Rothschild, 이하 줄리앙), 이우환 화백, 아영FBC 우종익 대표가 참석했다.
행사는 아영FBC 우종익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됐다. 우 대표는 “로칠드 가문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고 있었다.”며, “아트 라벨을 선보이는 샤또 무똥 로칠드에 왜 우리(한국) 아티스트는 되지 않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30년 안에 우리 작가의 라벨을 볼 수 있기를 바랐는데 28년 째 되는 2013년에 이우환 화백의 라벨을 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덧붙여 “와인은 가장 문화적인 기호 식품”이라며,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품고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첫 방한했다고 밝힌 로칠드 가문의 줄리앙은 “세계적으로 동양을 대표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과 서양을 대표하고 있는 샤또 무똥 로칠드가 만났다.(웃음)”면서, “베르사유 전시에서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절제가 돼 있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공간과의 조화를 이뤄내는 스타일은 샤또 무똥 로칠드가 아트 라벨에서 필요로 하는 조건 모두를 가지고 있었다. 더불어 화백의 와인에 대한 애정 역시 대단해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샤또 무똥 로칠드’의 라벨은 키스 해링(1988), 후안 미로(1969), 마르크 샤갈(1970), 바실리 칸딘스키(1971), 파블로 피카소(1973), 앤디 워홀(1975), 제프 쿤스(2010)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2013년 빈티지 라벨을 선보인 이우환 화백은 “맛을 모르던 고등학교 학생 때부터 와인에 빠져 현재는 하루도 와인 없이는 안 되게 됐다.”며, “이번 샤또 무똥 로칠드 라벨 작업은 즐겁고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미국 혹은 유럽의 다른 와인 라벨을 부탁 받은 적이 있지만, 무똥 로칠드를 그리고 싶어 기다렸다.”고 ‘샤또 무똥 로칠드’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덧붙여 이 화백은 “흔히 와인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길게 뻗은 포도나무의 뿌리가 10만년 된 땅의 힘까지 끌어들인다고 생각한다. 예술의 힘도 자연에서 오는데(물론, 현대 미술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가 와인과 예술이 닮은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샤또 무똥 로칠드 2013’ 라벨에서는 그동안 이우환 화백이 선보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와인색’을 사용했는데, 이에 대해서 이 화백은 “처음 로칠드 가문에서 선택한 것은 오렌지 색의 내 작품이었다.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가는 길에 ‘와인색을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샤또 무똥 로칠드 2013’의 와인색은 여러 실험을 통해 얻어낸 색이다. 땅의 힘을 끌어당기는, 무섭고도 신비한 포도가 와인이 되고, 숙성되는 느낌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라데이션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잘 나타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1945년 이래 매년 샤또 무똥 로칠드의 라벨은 저명한 현대 화가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만들어 졌으며, 1981년부터 필리핀 남작 분인의 주도하에 ‘무똥 로칠드, 아트 라벨’ 순회 전시가 개최됐다. 2013년부터는 필리핀 남작 부인이 양조장과 와인 예술 박물관 사이에 건설한 공간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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