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age People]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 이정주 원장

2016.08.29 10:57:19

커피부터 칵테일까지, 국내 최고의 음료 사관학교 만든다!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의 교육장이 한 층 더 신설됐다. 세 명이서 넉넉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만들어진 교육장은 최고의 교육장임을 짐작케 했다. 올해 3월 부임해 교육장을 추가 신설하고 카페 부분을 추가한 평생교육원 이정주 원장을 만나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바텐더협회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은 2014년 설립됐습니다. 물론 티 소믈리에 과정도 있었지만 주로 와인 소믈리에, 우리술 조주기능사, 칵테일 등 술과 관련된 교육을 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에 카페 메뉴 및 바리스타 과정을 추가해 음료 부분의 전반적인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국내 여러 음료 분야에서 리더역할을 하고자 평생교육원을 설립했는데, 그동안 4층, 1개 층만 있다 보니 다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새롭게 교육장 및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층을 더 마련했습니다.



Q. 새로운 교육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어떤 용도로 활용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기존 4층에만 있던 교육장이 3층까지 확대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3층에 있는 교육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 조주기능사 시험을 치를 때도 공간이 넓어 세 명이 시험을 봐도 여유롭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공간은 시험이 없을 때에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험을 교육 받았던 곳에서 보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 쪽 공간에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조주기능사 혹은 음료 관련 도서를 구비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프로젝트 빔도 마련돼 있어 교육을 위해 활용하기도 하고, 회의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니 공간을 마냥 두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여타 다른 시험장들은 시험이 없으면 빈 공간으로 둬 관리가 잘 되지 않는데, 공간을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카페 부분을 강화하면서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커피 분야에도 종사하셨던 것입니까?
호텔 일은 롯데호텔 라운지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에는 W 서울 워커힐, 서울신라호텔에서 몸담았습니다. 서울신라호텔에서 약 21년간 근무했는데, 식음료 서비스 실무과정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캐슬파인리조트, 리버사이드 호텔 등에서 서비스와 식음료부 쪽을 담당했습니다. 호텔 식음료부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칵테일, 와인, 커피 등에 대한 감각과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따로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요.(웃음) 호텔에서의 경험들이 제 자산이 돼 성북직업교육원에서 커피 바리스타 부문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Q. 교육 과정을 기획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현재 상황에 맞게,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커피 바리스타 및 카페 음료 메뉴에 대한 부문을 추가 신설한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카페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포화 상태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이는 전반적인 음료를 모르면 카페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걸 말해줍니다. 요새 카페에서도 간단한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등 카페만의 시그니처 음료 메뉴를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 시그니처 음료 등은 해당 카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불어 카페뿐만 아니라 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칵테일의 매력은 한 잔의 칵테일 안에 알코올과 비알코올, 다양한 음료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무슨 조합으로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칵테일의 맛은 달라집니다.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을 보다 현실에 맞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 기획에서부터 고심하고 있습니다.


Q. 계획하고 있는 또 다른 교육과정이 있습니까?
최근 커피, 카페 분야를 강화했기 때문에 또 다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일배움카드로도 우리 교육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육장이 위치해 있는 동작구에서 지역사회 멘토로 요청해 동작교육구청 지역사회 멘토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커피 바리스타, 와인 교육 등을 할 예정입니다. 추후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사)한국바텐더협회는 음료 산업에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음주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과 학창시절 교육이 중요한 만큼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해 아이들 교육에도 힘쓸 수 있길 희망합니다.


Q. 음료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료에 대해 잘 모르고 음료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정말 길을 모르고 무턱대고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길을 알지 못하는데 출발하게 된다면 길을 모르고 헤매며 시간을 허비하고 기운만 축내는 꼴입니다. 음료 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 것입니다. 이때 나만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전문성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료 사관학교가 되길 희망하면서,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선보이겠습니다.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음료 분야 전문인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 교육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바텐더협회에 문의하면 된다.(www.bartender.or.kr/02-58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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