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2018 하반기 국내여행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올 하반기에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거나 기회되는 대로 떠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워라밸 열풍과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무)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기회되는 대로 즉흥 여행 떠난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 꼴로 국내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국내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응답자의 92%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거나 기회되는 대로 떠난다고 답했다.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여름휴가 시즌인 '8월'(25% / 1위)을 가장 선호했으나, 뒤이어 '시기 상관없이 수시로'(21% / 2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16% / 3위)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즉행(즉흥 여행)'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줄었다. 주 52시간은 표준근로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합한 것으로 주당 최대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노동법의 도입을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지만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잖다. 기업 입장에서는 최저임금도 오른데다가 근로시간마저 단축돼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용불안과 경영난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물가 인상과 지출은 더 많아졌는데 평균 수입이 줄어 오히려 부업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ork and Life Balance, 일명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최근 더욱 주목받는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연관이 있다. 당초 이 법의 취지가 노동시간을 단축시켜 저녁이 있는 삶, 즉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자기계발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있는 만큼, 여가시간 보장이라는 호재를 두고 벌써부터 문화, 관광, 엔터테이닝 사업이 들썩이고 있다. 일과 삶의 밸런스. 우리는 지금 이 균형이 있는 삶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이미 수년전부터 호캉스족을 붙잡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