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홍콩] 2020년 홍콩의 새해
호텔업계 난항 지속 전망 홍콩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6월 범죄자 인도법(송환법) 추진반대로 시작된 시위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홍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에 따르면 새해인 1월 1일에도 빅토리아 공원 잔디밭에 모인 6000여 명의 시위대는 검은 옷을 입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구호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에 동참했다. 범죄자 인도법 추진반대 시위 외에도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호텔업계의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것과 더불어 홍콩에서의 비행편을 취소하는 상황이 이르러 홍콩 서비스 업계 장기간의 난항이 예상된다. 호텔 객단가 또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3, 4성급의 로컬 도심 밖 호텔의 경우 3~4만 원 대에도 투숙이 가능한 호텔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호텔업계의 상황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보다 악화되고 있으며, 관광객이 지난 2019년 11월 대비 56% 감소했다
- 황나나 칼럼니스트
- 2020-02-27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