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스펜데믹’ 세대 겨냥 럭셔리 디저트 매출 껑충
코로나19로 생겨난 ‘스펜데믹’ 현상으로 인해 럭셔리 디저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스펜데믹(Spendemic)은 소비를 뜻하는 '스펜드(Spend)'와 '팬데믹(Pandemic)'의 합성어다. 코로나19 시대에 식비나 인테리어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명 디저트를 SNS에 공유하는 MZ세대의 문화와 맞물리며 고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럭셔리 디저트를 대표하는 호텔업계는 맛과 멋을 모두 갖춘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을철 건강 디저트부터 고급 과일 디저트, 뷰티브랜드 협업, 할로윈 시즌 한정 디저트, 초콜릿 테마 메뉴까지 ‘스펜데믹’ 세대 모시기에 분주하다. 관광레저 선도 기업 파라다이스의 대표 호텔과 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협업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면역력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대표적인 견과류 ‘호두’를 활용해 베이커리, 음료 등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호두 협회와 컬래버한 신메뉴 출시 이후 ‘온 더 플레이트’와 ‘부티크 베이커리’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