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볼빅(Volvic)
프랑스 여행을 가면 마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먹는 샘물이 볼빅(Volvic)이다. 볼빅은 마트 뿐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먹는 샘물 중 하나며, 에비앙(Evian)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1958년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볼빅은 물 생산량의 50% 이상을 60개국에 수출하고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회색 화산암’을 의미하는 볼빅은 프랑스 오베르뉴 화산 공원(Auvergne Volcanoes Regional Park)에서 생산되는 광천수로 작은 마을 이름에서 브랜드를 가져 왔다. 볼빅 광천수는 유럽에서도 규모가 가장 웅대하고 오래된 화산지역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약 10만 년 전에 화산 폭발이 일어났고 현재는 휴화산이며 자연적으로 천연 필터를 만들어 깨끗하고 미네랄을 함유하는 지질을 형성했다. 현재 오베르뉴 화산공원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프랑스 정부에서 38㎢를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면서 깨끗한 원수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볼빅 광천수 수원지는 1922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1938년에 병입하면서 상품화돼 시장에서 빛을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18-05-14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