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우키요에 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는 1852년에 그린 ‘명소에도 백경(名所江戸百景)’에 스이도바시(水道橋)의 풍경을 담았다. 오래 전부터 상업이 발달했던 스이도바시의 상인들을 위한 료칸에서 변화를 거듭한 ‘니와노호텔(庭のホテル)’. 시간이 흘러 니와노호텔은 현재 미슐랭가이드 도쿄 편에 쾌적한 호텔로 10년 연속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어 온 니와노호텔은 몇 년 전 후계자를 찾지 못해 흑자 도산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무라 부동산에 호텔을 양도하면서 흑자도산의 위기를 넘겼고 지금도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호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료칸에서 비즈니스 호텔까지 니와노호텔의 역사는 1935년에 문을 연 작은 료칸 ‘모리타칸(森田館)’으로부터 시작됐다. 니와노호텔의 마지막 안주인이었던 키노시타아야(木下彩)의 할머니는 나가노현 출신으로, 친정에서 료칸을 운영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1935년 도쿄로 시집을 오자마자 남편과 함께 오래된 료칸을 구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름을 모리타칸으로 지었다. 하지만 당시의 모리타칸은 말이 료칸이지 실제로는 역 앞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일본 여행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트리플이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약 건수 기준 일본 숙소 비중은 55%로, 월평균 27%씩 증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트리플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일본 여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차별화된 숙소 인벤토리를 선보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본 대표 료칸ㆍ호텔 예약 플랫폼 ‘자란(JALA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트리플은 ‘일본 료칸ㆍ온천’ 전용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자란이 보유한 일본 내 약 700여 개의 인기 료칸 및 온천 숙소 정보를 공유한다. 트리플 앱에서 유후인, 벳부, 노보리베츠 등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온천 여행지별 숙소를 쉽게 탐색할 수 있고 실시간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일본 여행 수요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총 10만 원 상당의 해외 숙소 쿠폰을 발급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3만 원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해외 숙소 예약 시 1회에 한해 투어 및 티켓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일본 료칸 1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이번 달 2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약 두 달이 넘는 기간동안 폭넓게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동안 라쿠텐 트래블 홈페이지에서 하나카드로 온라인 결제 시 일본 전역 료칸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할인 쿠폰 사용 방법은 라쿠텐 트래블 홈페이지 내에서 하나은행 회원 전용 할인 코드를 확인한 뒤, 결제 페이지 내 프로모션 코드란에 할인 코드 입력 후 하나카드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본 프로모션의 투숙 가능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이다. 해당 프로모션에 최대 할인 금액 제한이 없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라쿠텐 트래블의 재팬 퀄리티(JAPAN QUALITY) 인증 마크를 받은 료칸을 경험하기에 좋은 기회라는 평이다. 단, 신규 회원 첫 예약 시 제공되는 10% 웰컴 쿠폰과는 중복 적용이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라쿠텐 트래블-하나카드 프로모션은 할인 혜택과 함께 무료 취소 규정도 유지하여 여행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켰
일본과 한국 모두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지방의 쇠퇴가 문제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방에 일하고 싶은 매력적인 기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인구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일본 돗토리현(鳥取県)의 쿠라요시시(倉吉市)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발코스(バルコス)’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에서 창업해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최근 발코스는 쿠라요시시를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같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료칸 비즈니스에 뛰어들면서 또 한 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방의 어패럴기업이 패션, 음식 그리고 숙박업을 연계시켜 지역의 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흥미로운 도전의 스토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 출처_ www.barcos-misasasou.jp 미사사 온천 재건에 뛰어든 패션 기업, 발코스 돗토리현 미사사 마을(鳥取県三朝町)에 있는 미사사 온천. 이곳은 ‘방사능 온천(나트륨·염화물천과 라듐을 포함하고 있음)’이라는 특유의 온천수로 유명하다. 미사사 온천지에는 전통적인 일본식 여관들이 많이 자리잡았고, 온천지의 중심거리에는 음식점, 아트리에, 기념품점 등이 늘어서 있어 조용하고 편안
일본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해온 기업 경영 형태인 패밀리 비즈니스가 후계자의 부재로 흔들리고 있다. 그중 숙박업의 사정은 더욱 심각한데, 대를 이어 온 료칸들이 흑자 경영 중에도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 문을 닫기도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한 료칸 사쿠라(咲楽)는 소규모 기업간에 이뤄지는 스몰 M&A 매칭 사이트를 통해 사진관 대표에게 매각됐고, 이후 고객들의 기념일을 특별하게 축하하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곳으로 재탄생됐다. 후계자 부재라는 위기에 처한 료칸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조사 회사인 테이코쿠 데이터 뱅크(帝国データバンク)는 최근 <가족 경영 기업의 후계자>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일본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가족 경영을 하는 기업의 후계자 부재율이 전체 평균 65.1%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가족 경영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기업의 3분의 2가 후계자가 없어 폐업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뜻이다. 특히 그중에도 후계자의 부재가 심각한 업종 중의 하나가 숙박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료칸들이 흑자 경영 상태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는 사례가 언론에서 자주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은 일본 고급 료칸・호텔 예약 서비스 리럭스(Relux)를 운영하는 Loco Partners(대표 시노즈카 다카야, 이하 로코파트너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양사 모두 일본 통신 사업자인 KDDI 그룹과의 공통된 인연에서 시작됐다.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6월, KDDI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의 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으며, 로코파트너스는 2017년 2월 KDDI 그룹에 편입됐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 높은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데일리호텔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매력의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고,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리럭스 역시 데일리호텔 고객에게 자사가 보유한 고급 숙박 시설을 소개하고,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일본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는 취지다. 추가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 기능을 도입, 편리한 예약·결제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리럭스는 자사가 보유한 약 2,400여개의 프리미엄급 료칸과 호텔 정보 중에서 데일리호텔의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
예술과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섬 나오시마(直島). 최근 스타일리시한 건축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오노미치(尾道)와 후쿠야마(福山)가 인접한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 바다에 또 하나의 유니크한 호텔이 생겼다. 모던하게 재해석 된 일본의 민가(民家)가 바다에 떠 있는 듯한 크루즈 호텔이 탄생한 것이다. 건축과 예술의 지역 세토나이카이를 항해하는 호텔 일본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고급 크루즈 호텔 ‘간쯔우(guntû)’는 2017년 10월에 첫 선을 보였다. ‘간쯔우’는 건축과 예술의 섬으로 알려진 이 일대의 지역을 돌면서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서 예술과 건축의 섬으로 유명한 나오시마(直島)는 이미 섬 자체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 일본을 찾는 예술 관련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오노미치(尾道)와 후쿠야마(福山)지역은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에서 근래 몇 년간 건축을 통한 지역 활성화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본지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복합 시설 ‘Onomichi U2(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이색적인 자전거 호텔이 있다)’가 위치했는데, 이외에도 이곳에서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