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숙박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줄어든 관광 수요가 다시 올라올 때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각 숙박시설에서는 고정비용 삭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업무가 추가된 상황에서 고정비용 삭감과 코로나19 대책 양 쪽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일본 숙박 업계에 미치는 영향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5월 20일 발표한 2020년 4월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9.9% 줄어든 2900명으로 7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다. 이는 JNTO가 방일 외국인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소 수치다. 방일 외국인 수와 함께 호텔 등의 숙박객 수도 2월부터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6년 개최된 ‘내일의 일본을 지탱하는 관광 비전 구상 회의’에서는 2020년 방일 외국인수 목표를 4000만 명으로 정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입국 제한 및 도쿄 올림픽의 연기로 목표 달성은 절망적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도 숙박업계에의 큰 타격을 줬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의 개최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 및 숙
비행으로 지친 몸과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호텔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는 일이 머지 않은 미래에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사회 전반적으로 빠르게 발전 중인 IT 기술이 여행 산업에도 조금씩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14일 발표한 ‘여행자 모바일 이용 현황 조사(Mobile Travel Tracker)’에 따르면 IT 기술을 활용한 여행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조금씩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약 22%가 호텔 로비에서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 체크인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모바일 컨시어지를 통해 호텔에 도움을 요청’(8%)과 ‘스마트폰을 객실 열쇠로 활용(7%), ’스마트폰으로 온도, 조명 등 객실 기능을 조절(6%)'하는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최신 IT 기술을 여행 과정에서 직접 활용해본 여행객들도 일정 비중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래의 호텔에서 가능할 것으로 상상되는 스마트폰 활용 기능은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이 내 전용 비서처럼 호텔 근처 식당이나 교통편 예약 정보를 알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