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홍의 Hotel Design] 코로나19 시대 안전을 중시하는 비대면 디자인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가 몰고 온 팬데믹은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기존의 사회 시스템이 바이러스와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비대면 시스템 위주로 대체되면서 우리의 모든 일상도 비대면으로 변모돼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다. 이렇듯 과거의 일상과 다른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우리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돕고자 만들어진 다양한 비대면 디자인과 공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는 지인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소소한 일들이 큰 소중한 기쁨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식당, 카페, 사무실 등이 바이러스로부터 위험한 공간으로 지목되고 외식을 기피하며 호텔, 식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 디자이너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개인의 위생과 비대면 관련 디자인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그림 1>은 벨기에 3D 프린팅 전문 업체인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가 선보이는 도어 오프너 디자인이다. 이는 금속으로 이뤄진 대부분 문 손잡이가 바이러스 전파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코로나 확산에 위험한 것에 착안된 아이디어로 외부에서 오염된 손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대한 피
- 이규홍 칼럼니스트
- 2020-12-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