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_ 노아윤 기자의 생각 모으기] 불평과 비평 사이
얼마 전 열독자로부터 요즘 칼럼이 왜 이렇게 시니컬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는 최대한 주관을 배제하고 써야하기 때문에 담아뒀던 그동안의 생각들이 마지막 원고 칼럼에서 터지나보다. 본인도 새해인 만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쓰고 싶지만 일단은 ‘따뜻한’ 3월호에 맞춰 다음 달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 호에 공유숙박에 대한 내용을 기획기사로 다룬 이유가 있다. 공유숙박이 작년 하반기부터 크게 이슈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몇 달 동안 호텔 관계자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물론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그런데 당황스러웠던 것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없었다는 점이다. 공유숙박의 시스템이 어떻게 이뤄져 있고, 어떤 부분이 호텔에게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거의 없었다. 그냥 일단 우리의 밥그릇을 뺏어가는 존재니까 반대하고 본다는 것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 선언되고 우리는 요즘 네오 러다이트운동의 시대에 살고 있다.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의 통근버스가 지역주민의 시위에 의해 파손됐다. 1년 뒤인 2014년에는 프랑스에서 우버 차량을 택시기사들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결국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연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