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의 Tea Master 38] 생산성의 향상으로 성장하는 국내 차 농가
국내 차 산업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차 농가의 수는 3년 전에 비하면 약 1000여 호가 줄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약 1000톤 가까이 늘어났다. 한마디로 집약적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차 산지인 전라남도, 제주도, 경상남도 외에 2019년도에는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도 차나무를 재배하는 농가가 적지만 생겼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차 산업에서 생산자인 차 농가와 그 생산 현황을 간략히 살펴본다. 농가 수 줄었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 국내 차(주로 녹차) 생산 현황은 농림축산식품부 <특용작물생산실적> 통계에 기반한 국가통계포털(이하 KOISI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현재 농가 수는 2597호, 재배 면적은 2744ha, 수확 면적 약 2220ha, 총 생산량이 3877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도 전후로 농가 수가 약 3737호, 재배 면적 약 2906ha, 수확 면적이 약 2624ha이었던 데 비하면, 불과 3년 사이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총 생산량은 2016년 기준 3983톤, 2019년 현재 4757톤으로 오히려 증가
- 정승호 칼럼니스트
- 2020-12-04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