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World Travel Awards의 South America's Leading Green Hotel로 선정된 Rainforest Expeditions. Rainforest Expeditions는 아마존 유역의 탐보파타 국립보전지역(Tambopata National Reserve)에 위치한 에코롯지(Ecolodge) 형태의 호텔을 운영하는 관광사업자다. 국립보전지역 내에 위치한 완벽한 입지조건과 이곳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야생 생태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인 자연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Posada Amazonas Rainforest Expeditions는 아마존을 체험할 수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의 3개의 에코롯지를 운영하고 있다. 9500ha의 원시림에 위치한 Posada Amazonas 에코롯지는 관광사업자인 Rainforest Expeditions와 Infierno의 Ese Eja 원주민 공동체가 조인트벤처로 만든 호텔이다. 원주민 공동체는 그들의 삶의 터전인 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인 Rainforest Expeditions는 자본유치와 호텔운영 및 마케팅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Po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 스미냑(Seminyak)에 위치한 데사 포테이토 헤드(Desa Potato Head). 인상적인 객실로 구성된 두 개의 호텔과 함께 비치클럽, 매력적인 레스토랑 등 감각적인 부대시설과 액티비티로 발리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다. 데사 포테이토 헤드는 창의적인 마을(Creative Village, Desa는 인도네시아어로 마을을 의미)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아름다운 건축물의 디자인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2017년 아시아 최초로 UNFCCC 인증 탄소중립을 달성한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선정되고, 폐기물 매립량을 3% 수준으로 줄이는 등 운영철학에 있어서는 지속가능성의 추구를 넘어 적극적인 재생 운영을 실천하고 있는 발리의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호텔이기도 하다. 데사 포테이토 헤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신의 기업가 Ronald Akili에 의해 만들어졌다. Akili와 그의 팀은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발리에 3ha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단계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첫 번째는 2010년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의 개장이
웅장하고 경이로운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천혜의 지역에 위치한 Pavilions Himalayas - The Farm은 친환경으로 운영되고 있으면서도, 럭셔리한 리조트의 안락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 8개국에서 13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Pavilions Hotels & Resorts Group 내에서도 친환경 호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Pavilions Himalayas - The Farm은 호텔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Douglas & Insuba Maclagan and THE CHARITIES Pavilions Himalayas - The Farm이 지원하는 자선단체(Right4Children and Child Welfare Scheme, CWS)는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위한 헌신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자선단체를 설립한 Douglas는 1993년 네팔 트래킹을 하던 중 한 아이의 엄마가 아픈 아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당시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러한 경험이 마음에 남아 1년
에콰도르의 지속가능한 호텔 대표주자인 Mashpi Lodge의 사례를 살펴보자. 에콰도르의 수도인 Quito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막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밀림보존지역인 Mashpi Reserve에 위치한 Mashpi Lodge는 47명의 고객들에게만 허락되는, 진정으로 유니크한 로케이션의 도심형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이다. THE LODGE, The Best Ecuador Rainforest Experience, A Drive Away From Quito 야생의 밀림이 도시에 가깝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Mashpi Reserve는 에콰도르의 수도인 Metropolitan District of Quito의 경계선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Mashpi Reserve는 해발 500m에서 1200m까지의 지역을 포함하며, 열대 기후부터 아열대 기후에 이르기까지 매우 놀라운 지역 특유의 동·식물 다양성을 보유한 소중한 지역이다. Mashpi Reserve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Mashpi Lodge는 Quito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100km의 거리에 있으며, 해발 950m의 높이에 건축됐다. 밀림보존지역의 고원 중심에 위치한 Mashpi Lodge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아만. 그들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철학과, 아만 최초의 호텔인 아만푸리의 지속가능한 운영에 대한 이야기다. The AMAN Story 산스크리트어로 ‘평화(Peace)’를 의미하는 아만(Aman)은 1988년 아만푸리 푸켓(The Amanpuri, Phuket)을 첫 번째로 개장한 이래 약 30여 년간 가장 선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해 오고 있다. 전 세계 35개 지역에 위치한 아만으로의 여행은 하나하나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방면에서 비할 데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만의 건축은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의 지리적 특성, 전통 디자인, 문화 유산을 세심하게 반영하며 신중하게 만들어진 안식처다. 아만에서의 숙박은 소수의 고객만 출입이 가능한 우아한 프라이빗 저택에 머무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AMAN Sustainability 아만은 고객, 직원, 협력사와 더불어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환경과 지역사회를 배려하는 회사다.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이상을 믿으며, 이를 최우선의 철학으로 하는 브랜드다. 아만의 지속가능성은 Social Responsibility,
이번 호의 지속가능한 호텔은 마로마 벨몽드 호텔(Maroma, a Belmond Hotel)이다. 2년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2023년에 재개장한 마로마 호텔은 EarthCheck Design Certification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 프로젝트임이 인증됐다. 럭셔리 산업의 대표주자 LVMH, 그들이 선택한 호텔 브랜드 벨몽드,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위치한 마로마 벨몽드 호텔. 1976년 Jose Luis Moreno가 개인 휴양시설로 건설한 마로마 호텔은 벨몽드 브랜드의 리조트로 최근에 주요한 이미지 변신 과정을 거쳤다. 디자인 스튜디오 Tara Bernerd & Partners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의 고유한 캐릭터를 보존하면서도 시설 및 지속가능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멕시코와 마야의 전통 및 문화적 요소를 현대적 디자인과 결합하고, 럭셔리 고객 경험을 강화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Renovation Meets Innovation 호텔의 재단장은 문화에 대한 집중과 지속가능성의 실천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지역의 자재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됐으며, Alberto Alfaro Joffroy와 같은 멕시코 출신 장인들이 만든
개인의 자아를 회복하고, 함께하는 동료를 보살피는 작은 행위들이 모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더 나아가 우리의 행성인 지구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것을 지향하는 SCP 호텔,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SOUL, COMMUNITY, PLANET SCP 호텔의 이름은 Soul, Community, Planet을 의미한다. 대학원 졸업 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서 경력을 쌓은 두 사람이 힘을 합쳐 2018년 미국 기반의 호텔 브랜드로 론칭했다. 두 사람 중 Ken은 SCP 호텔의 CEO며, Pam은 Awareness, Brand & Culture의 수장이다. 2018년 브랜드 론칭 이후 현재까지 10개의 호텔로 확장했고,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오레곤 등에 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인 코스타리카의 휴양지에 1개의 호텔을 오픈했다. SCP 호텔의 슬로건은 “WELCOME TO HOLISTIC HOSPITALITY”다. SCP 호텔은 단순히 머무를 장소를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건강한 삶, 타인에 대한 배려, 지구를 위한 열정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지속가능성과 럭셔리는 공존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식스센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다. 식스센스를 일반적인 럭셔리 리조트나 호텔들과 차별화하는 지점은 그들의 철학이 담긴 웰니스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문의들과 웰니스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한 Six Senses Integrated Wellness 프로그램은 고객이 식스센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그곳을 떠나오고 나서도 지속적인 확인 과정을 통해 영향력이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식스센스가 추구하는 웰니스는 수면, 식사, 스파, 활동, 마음가짐, 성장의 6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이 중 첫 번째인 수면에 대한 내용은 1편 Sleep With Six Senses 프로그램에서 확인했다. 2편에서는 두 번째로 제시되고 있는 식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Eat With Six Senses 식스센스의 휴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유니크한 식사 경험이다. 우리의 일상에 매우 밀접하면서도 또한 환경문제에 가장 첨예하게 노출돼 있는 것이 바로 식자재산업이다. 재배과정의 농약 및 비료 사용, 농업용 수자원의 소비, 운송과정의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 및
호텔과 리조트의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진정성 있는 실천은 그리 쉽고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호텔이 되려면 어떤 모습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하는지, 고객들에게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그리고 호텔이 위치한 지역사회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삶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 등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과제가 폭넓게 존재한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이러한 많은 고민과 실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호텔 사례라 할 수 있다. 니히숨바 리조트는 독특한 디자인의 풀빌라 27개 동으로 구성된 호텔이다. 가장 작은 원룸형 풀빌라의 경우 73.5㎡, 원베드룸 풀빌라에서 포베드룸 풀빌라의 경우 158㎡에서 707㎡의 면적으로, 가장 큰 풀빌라인 Owner’s Estate의 경우 5233㎡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풀빌라 숙소에서 고객들은 인도양과 니히와투 해변의 황홀한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현지 숨바인들의 상냥한 미소가 곁들여진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니히숨바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말과 함께 수영을 해변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또 다른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사파리 스파로 잊을 수 없는 경험도 가능하다.
호텔이라는 물리적 형태의 건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비와 긴 시간의 개발과정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호텔 운영의 측면에서 시각을 조금 바꿔본다면 지속가능성을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매우 합리적으로 구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Jaya House River Park Hotel)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캄보디아의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를 품고 있는 도시, 시엠리엡(Siem Reap)에 위치하고 있다. 2016년에 개관한 5성급 호텔로 총 36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및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 크메르 현지인을 풀 타임으로 고용하고, 개관 이래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호텔영업을 구전(Word-of-Mouth)으로만 진행하면서 영업팀을 운영하지 않아 해외 출장이 필요 없는 호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판매순위의 호텔로 인정받고 있으며, 트립어드바이저에서 글로벌 Top 20에 선정됐고, 구글에서도 4.9의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지속가능한 국제관광포럼, 2022). 자야하우스리버파크 호텔은 UN과 U
지속가능성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이다. 무엇이 지속가능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속가능이라는 언어 자체가 함의하고 있는 다양한 해석에 대한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의 입장정리와 합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분야를 가리지않고 사용하는 매우 핫한 단어가 됐다. 심지어 지속가능이라는 말만 나와도 이제는 식상하다는 반응이 있기도 할 정도다. 그렇다면 호텔업계에서는 어떨까.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며 욕실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기로 교체하고, 지구를 위해 객실의 이불과 수건 세탁 주기를 고객의 선택 하에 최대한 길게 하는 그린카드 제도 등은 이미 일반화된 호텔 운영 사례다. 그러나 객실의 냉난방, 수도 사용 등은 개인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사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의 사생활과 편의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통제는 쉽지도 않거니와 불가능하다. 또한 호텔의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건물 전체에 대한 냉난방, 환기, 쓰레기 처리 등은 여전히 과거의 운영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호텔 하드웨어 자체가 친환경적으로 설계되고, 사용하는 에너지도 자가발전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