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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목)

호텔&리조트

[30th 특집_Special HR ranking] 전지적 독자 시점 7386건의 콘텐츠, 독자들의 선택은?!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 기사 조회 수 Top 7

 

<호텔앤레스토랑>이 창간 30주년을 맞이하며 어느새 통권 361호를 발행했다. 월간지로 한 번의 결간 없이 매거진을 발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빼곡하게 꽂혀 있는 지난 매거진들을 보면 그 무게감이 느껴진다. 한편 매거진과의 시너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2014년 8월에 개설, 8월 8일 첫 기사를 시작으로 총 7386건(3월 18일 기준)의 기사가 출판됐다. 홈페이지에는 매거진에 게재된 내용뿐만 아니라 속보성 기사, 일간 보도자료, 관련 행사나 이벤트 등도 함께 게재돼 한 달에 한 번씩 발행되는 매거진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기사 총 조회 수는 1564만 229회, 하나의 기사 당 평균 조회 수는 2118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호텔앤레스토랑> 홈페이지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던 기사는 무엇일까? 누적된 기사가 당연히 조회 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 더 흥미로운 것은 분야, 주제, 아이템, 기획부터 칼럼까지 다양한 기사들이 상위에 랭크돼 있다는 점이다. 과연 홈페이지 최다 조회의 기사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살펴보자.

 

 

7 [Opinion] 향후 관광산업, 숙박산업의 전망

출판일 2016년 8월 22일 / 조회 수 1만 4880회

 

“관광시장의 성장으로 2020년 한국의 숙박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의 확대로 관광숙박시설이 확충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과 같은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발 빠른 준비를 하는 숙박시설만이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 본문 中

2014년 8월 8일, 첫 기사 게재 이후 3월 18일까지 총 2415일 동안 조회 수 Top 7을 기록한 기사는 리조트개발 전문 컨설팅법인 ㈜피디엠코리아 한교남소장의 칼럼이다. 코로나 시대인 현재 기사로도 눈에 띌 것 같은 제목인데, 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향후’란 메르스(MERS)의 복병을 지나 2017년 관광호재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이다. 외래관광객 1600만 명을 바라보고 있던 당시, 요우커의 방한이 급속도로 늘면서 정부와 관광업계에서는 2020년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 목표를 2000만 명으로 기대하는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2000만 관광객 맞이의 기대에 부푼 이들이 앞으로의 전망을 찾아 이 기사를 클릭할 때만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래는 꿈에도 상상 못했으리라. 한교남 소장은 칼럼을 통해 다가올 2020년을 대비해 숙박업계는 ‘요우커’, ‘OTA’, ‘여성관광객’의 키워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어나는 요우커를 위한 요우커 전용호텔이 속속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스마트폰 보급으로 OTA가 관광행태, 숙박시설 이용에 획기적인 변화를 줘 앞으로 숙박업소의 OTA 활용 및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만간 VR을 활용한 숙박시설 홍보 등 가상여행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언급돼 있어, 실제 언택트 시대 가상여행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 인간(?)으로서 당시 혜안에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 여성관광객을 세 번째 키워드로 뽑은 이유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목적의 젊은 여성관광객이 외국인 관광객 제1시장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며, 내국인 관광의 경우에도 30~40대 초등생 이하 자녀교육목적의 ‘Mom’ 시장, 20~30대 미혼여성, 50~60대 주부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한국 관광시장은 여성이 이끌게 될 것이므로 이들을 타깃으로 한 감성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6 [신년특집_Vision 2016] 2016 전국 주요 특급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

출판일 2015년 12월 30일 / 조회 수 1만 5009회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뜻하지 않은 고비를 맞이한 호텔들은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위기대응능력을 키웠다. 올해 호텔들이 밝힌 경영전략 중 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태도와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 강화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 호텔별로 하이엔드 중국관광객 유치하겠다는 공략을 내세웠다. 또한 모바일 체크인, 체크아웃, 앱 활성화, SNS 마케팅 등으로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고객이 편리하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밝힌 호텔도 많았다. 이는 특급호텔이 달라지는 국내 관광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인지하고 경영전략에 활용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던 국내 특급호텔들이 갈수록 유연해지고 유동성을 더해가고 있다. - 본문 中

매년 초 호텔들이 주목하는 <호텔앤레스토랑> 대표 코너 ‘특급호텔 경영 전략 및 비전’은 디테일한 전략까진 아니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한 해의 호텔업계 비전을 살펴볼 수 있어 특급호텔은 물론 중소형호텔까지 유의 깊게 살펴보는 지면이다. 또, 미리 비전을 내다보는 것뿐만 아니라 한 해의 경영 포부를 전하는 지면이기도 해 4~5성급 특급호텔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호텔업계는 다른 시장에 비해 국제 정세만 아니면 내부적으로 크게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업계가 아니기 때문에 매년 특별한 경영 전략이 있을까 싶다면 오산이다. 특히 2016년 경영전략은 앞선 Top 7 기사와 마찬가지로 메르스 사태를 겪은 후라 더욱이 호텔들의 기민한 경영전략이 필요했던 때였다.

당시 기사에는 전국의 특급호텔 중 총 38개 호텔이 참여, 그중 절반 가까이 MICE 행사 유치와 기업 물량 확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눈에 띄는 전략으로는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이 기업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경기에 참여하는 각종 스포츠 단체, 특히 수원야구장 ‘KT 위즈파크’의 개장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2020년 1월호 Map of Hotel 수원편에서 만난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은 홈 구단 KT wiz를 제외한 9개 원정 구단의 숙박을 책임지고 있었다. 미란다 스파 & 리조트와 라마다 송도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라미드 그룹은 메르스의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2016년 한 해의 뜻을 ‘마부작침(磨斧作鍼)’으로 의미를 뒀고, 최근 코로나19, 언택트의 여파로 더욱 확산되고 있는 스몰웨딩에 대한 니즈를 ‘하우스웨딩’으로 반영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베스트웨스턴 코리아는 당시 기존 베스트웨스턴,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외 ‘VIB(바이브)’ 브랜드 론칭을 통해 최첨단의 IT 기술을 호텔 시설 전체에 반영, 스마트폰을 활용한 체크인, 조명, 객실 온도 등의 컨트롤(IoT), IT를 활용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호텔 곳곳에 배치해 IT Korea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내세웠다. 아쉽게도 베스트웨스턴 바이브로 오픈할 예정이었던 호텔이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IT Korea의 전략은 이행되지 못했지만, 당시 계획대로 오픈했다면 지금의 IT 호텔의 선봉장 역할을 도맡지 않았을까?

 

5 빵에도 품격이 있다, 호텔 베이커리 & 델리

출판일 2016년 10월 24일 / 조회 수 1만 5816회

 

그야말로 디저트의 시대다. 자기만족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사람이 늘면서, 디저트의 인기는 꺼질 줄을 모른다. 편의점에서도 에클레어, 롤케이크 등 고급 디저트를 만날 수 있고,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뿐 아니다. 맛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숨은 맛집도 동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본문 中

 

고급 디저트의 본가라 할 수 있던 호텔 델리. 지금도 여전히 고유의 분위기와 서비스, 시그니처 메뉴로 중무장한 특급호텔들이 많다. 당시 기사에서는 ‘디저트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표현, 내로라하는 12곳의 특급호텔 베이커리 & 델리와 시그니처 메뉴 소개, 메인 셰프 인터뷰까지 담아 마치 맛 지도 같은 느낌이다. 소개된 레스토랑으로는 △로얄호텔 서울 파티스리 에또끌레(Patisserie EtocleConseiller)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Delica-Hans) △더 플라자 에릭 케제르(Eric Kayser) △밀레니엄 서울 힐튼 실란트로 델리(Cilantro-Deli) △그랜드 힐튼 서울 알파인 델리(Alpine Deli) △리츠칼튼 서울 더 리츠 델리(The Ritz Deli) △The-K호텔 서울 더케이 델리(The-K Deli) △W 서울 워커힐 호텔 키친팬트리(Kitchen Pantry)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Grand Deli) △메이필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_ 그랜드 델리 / 롯데호텔 서울_ 델리카한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_ 더 델리카테슨 호텔 델리스(Delice) △콘래드 서울 10G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더 델리카테슨(The Delicatessen) 까지, 아직 명맥을 이어온 곳이 있기도, 아쉽게도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그리운 곳들이 있기도 하다.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신종철 총주방장은 더 델리카테슨의 강점으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자체적으로 연구한 계절별 식자재 도감을 소개, 지역 및 계절별로 나고 자라는 식자재 리스트를 활용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곤 델리의 경우 강원도 심층수를 사용해 만든 바게트, 제주 토종 유정란으로 만든 계란 프라이를 대표적인 예로 들며, 좋은 재료가 더 델리카테슨의 퀄리티를 동네 빵집 이미지에서 궁극의 호텔 델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4 [유용욱의 호텔 만들기 2] 비즈니스호텔 사업성 검토 및 사업계획 수립

출판일 2015년 02월 05일 / 조회 수 1만 7237회

 

대다수의 사업자들이 독자적인 자체 운영을 선호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경우 운영에 대한 경영자의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분위기에 따른 발 빠른 대응과 개선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수익의 최대치를 사업주 단독으로 취득할 수 있으니 사업주 입장에서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하지만 고려돼야 할 부분은 사업주의 호텔경영에 대한 이해와 많은 경험치수를 필요로 한다. 사업주의 결정이 그대로 사업 성패에 직접 작용될 수 있으니 노련한 스태프 구성을 전제로 해야 할 것이다. - 본문 中

2015년은 중소형 비즈니스호텔이 한창 오픈하던 시기였다. 2012년에 폐지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 일명 ‘호텔 특별법’ 적용으로 관광호텔의 용적률 기준이 완화, 중소형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 우후죽순 사업에 들어섰고, 2~3년여의 준비를 거쳐 2015년부터 시장이 포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의 대표 비즈니스호텔인 솔라리아, 스프라지르, 르와지르, 치선과 같은 대부분의 일본 대표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들도 한국에 정착한 때가 바로 이 시기다. 이때 폭발적으로 늘어난 비즈니스호텔들이 현재 팬데믹으로 가장 큰 데미지를 입은 명동이나 동대문 일대에 자리해 지금으로선 왜 그렇게 많은 호텔들이 오픈했는지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당시만 해도 2017년까지 객실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호텔 PM 전문 기업 JY D&C의 유용욱 대표가 기고하던 ‘호텔 만들기’ 시리즈에 호텔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그는 20회에 걸쳐 호텔 PM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신축 전 시장 및 입지분석에서 시작해 관광산업 인허가, 건축설계, 화장실 계획안 등의 하드웨어, 네이밍, BI, 객실 비품 설정,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 측면을 모두 다뤘다. 특히 호텔내 효율적인 환기 운영 방안까지 소개해 PM 단계에서 진행되는 흥미로운 인사이트들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의 칼럼은 20회 동안 평균 9439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그중 가장 높았던 두 번째 칼럼이 전체 <호텔앤레스토랑> 조회 수 Top 4를 장식하게 됐다.

칼럼에서는 비즈니스호텔의 △사업비 분석 △사업비 재원 조달 계획 수립 △운영 계획에 대한 부분을 다뤘는데, 인상적인 부분은 개발사업비 추정 단계나 향후 5년간 추정손익분석에 대한 파트에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아주 상세한 내용의 예시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또,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돼 있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호텔 사업 초심자라면 참고가 많이 됐을 만한, 지금 봐도 손색없는 칼럼이다.

 

3 [Feature] 호텔 유니폼, 옷 이상의 가치를 담다

출판일 2015년 09월 04일 / 조회 수 2만 1655회

 

호텔은 건축, 인테리어, 소품, 조명, 음악, 미술, 음악까지 하나의 콘셉트를 지향하며 그 곳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우아함, 모던함 혹은 개성 넘치고 자유분방함까지. 고객들은 호텔의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호텔의 일원이 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호텔리어의 유니폼은 호텔 구성 요소 중 하나에 속한다. W 서울 워커힐 측은 “호텔 직원의 복장과 행동, 말투 등 전반적인 분위기는 호텔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대변하고 상징할 뿐만 아니라 호텔의 유니크함을 가장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니폼은 그저 한 벌의 옷이 아니라 호텔의 한 일환이며, 한 사람을 호텔리어로 만들어주는 게이트이자, 호텔 밖에서는 유니폼이 곧 호텔이 되기도 한다. - 본문 中

 

 

특정한 장소나 목적을 위해 드레스 코드를 완벽하게 맞춰 착용하는 옷을 뜻하는 유니폼. 유니폼은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이 착용 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직업인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는 핵심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의 유니폼은 호텔리어라는 직업적 아이덴티티를 표현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호텔에 들어서기 전부터 맞이하는 호텔의 첫 인상이기도 하다. 이에 호텔들은 호텔 구성 요소로 고객에 호텔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니폼에 호텔의 비전과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호텔의 유니폼 종류는 크게 프런트 오피스, F&B, 하우스 키핑 등 부문별로 나눠지기도 하며, 직급에 따라서도 색상이 바뀌는 등 제복의 개념 이외에도 다양한 호텔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유니폼은 호텔을 대표하는 얼굴이기 이전에 직원들의 활동복인 ‘의(衣)’의 개념도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작업에 있어 활동성과 편의성도 고려해야 하는 고도의 영역이기도 하다.

당시 기사에서는 각 호텔들이 어떤 정체성을 유니폼에 녹였는지, 이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 결과 탄생한 유니폼의 디자인은 어떤지 보여줘 우리가 몰랐던 유니폼의 세계의 면면을 다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디자인 호텔이었던 W 서울 워커힐의 유니폼이었는데, W 서울에서 착용하던 11종의 유니폼 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던것이 ‘시크한 블랙 가죽 자켓과 핏하고 세련되게 떨어져 몸매를 강조하는 블랙 상의, 진그레이 팬츠’를 착용한 스타일리시 바 ‘우바(Woo Bar)’ 서버 바텐더들의 유니폼이었다. 당시 우바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우바 서버들의 룩을 통해 타 호텔 유니폼과는 대조적으로 개성있고 자유로운 복장이 고객들로 하여금 편안하고 힙합 분위기의 호텔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게다가 ‘잘 어울린다’는 전제 하에 남성 직원들은 깔끔하게 수염을 기를 수 있고, 남녀 구분 없이 약간의 액세서리 귀걸이 및 피어싱, 반지 등을 허용해 단순히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성을 존중받고 존중하는 W 호텔만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호텔이 유니폼으로 하여금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내용과 함께 보는 재미까지 있었던 기사는 현재 3위에 멈춰있지만 한동안 조회 수 1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꾸준히 인기였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아이템으로서 유니폼은 호텔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주기적으로 다뤄볼만한 소재로 새로운 기획을 진작부터 고민하고 있던 터. 기사도 재밌지만 <호텔앤레스토랑>이 주최하는 전시회 ‘코리아 호텔쇼(Korea Hotel Show)’에서 유니폼 패션쇼를 진행해보고자 기획 중에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시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당장은 힘들 수 있어도 언젠가 호텔들의 화려한 유니폼 쇼의 향연에 여러분들을 초대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2 [Feature] 코로나19, 호텔에 새로운 공간의 의미 더하다 “임시생활시설은 처음이라”

출판일 2020년 06월 08일 / 조회 수 2만 4235회

 

라마다 앙코르 부산역의 진인철 총지배인은 이번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며 느낀 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Hotel 이전의 Hospitality 개념에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Hospitality가 Hospital에서 파생된 단어지 않나. 호텔이 환대업이라면 지금은 환대에 투숙객의 건강관리까지 하고 있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하는데 직원들의 보람이 크다.” 그의 말대로 기원을 따지고 올라가면 호텔이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여러 가지 장단점 속에 선택은 호텔의 몫이다. 이번 코로나19로 호텔들의 운영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이 있어 왔고, 그 고민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도 계속 진행 중일 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호텔의 공간적 의미가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임시생활시설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국가 재난 상태의 호텔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 본문 中

지난해 <호텔앤레스토랑>의 모든 기사는 당연하게도 ‘코로나19’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우리의 29번째 생일을 자축하고 이에 걸맞은 활기찬 뉴스들로 가득 채워야 할 29주년 창간기념호 특집에도 ‘Hotel & Corona19’ 코너를 기획했을 정도니 말이다. 그만큼 코로나19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2020년 기사가 1년도 채 안 돼 조회수 Top 2에 랭크된 것을 보면 코로나19로 호텔 공간의 의미가 변화하게 된 첫 사례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음을 알 수 있다. 해당 기사는 <호텔앤레스토랑> 공식 네이버 포스트에서도 조회 수 1만 8192회를 기록, 대중의 접근성이 높은 포스트 특성상 통계적으로는 20위에 머물렀지만, 호텔업계 관계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얻고 싶은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해당 기사가 짧은 시간 내 폭발적 반응을 일으켜 지난 2월호를 통해 후속기사 ‘[Hotel Issue] 팬데믹 위기대응 매뉴얼의 한 획을 긋다. 임시생활시설은 처음이라, 그 후’를 다루기도 했다. 두 번째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해하는 이들이 많아 협력 유관 부처에서 시설 노출을 쉬쉬하던 사안이었는데, <호텔앤레스토랑>이 단독으로 집중취재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운영에 인사이트를 주는 업계지였기 때문이었다고.

 

 

한편,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렇게도 오래 갈 줄 몰랐던 당시 호텔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전환을 고민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호텔의 이미지는 물론, 건물 방역과 감염 관리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꼈다. 이에 기사를 통해서는 호텔이 격리시설로 제격인 이유와 주관 기관과의 협업 방식, 임시생활로서 호텔의 역할, 시설 운영의 장단점, 해결해야 할 과제와 임시생활시설로서의 시설 전환이 호텔이란 공간 확장에 어떤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었는지 다뤘고, 임시생활시설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스카이파크호텔과 호텔과 시설의 동시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시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라마다 앙코르 부산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사가 담고 있었던 가장 핵심 메시지는 코로나19 초기,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욱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시기였음에도 국가재난의 상황에서 호텔이 ‘호텔’이라는 공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는 것. 물론 생존의 이유로 시설 전환을 선택한 점도 있겠지만, 생존만을 위해서라기엔 임시생활시설은 떠안아야 할 리스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팬데믹의 주기는 짧아질 것이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언제, 또 다시 호텔을 올스톱시킬지 모르기 때문에 임시생활시설 운영으로 인해 호텔의 역할이 분화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1 [김영갑 교수의 상권분석과 마케팅 21] 상권조사와 분석을 위한 설문지 활용방법

출판일 2015년 12월 15일 / 조회 수 2만 7284회

 

설문지조사법을 이용하여 파악해 고객의 특성과 고객별 차이는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점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도 알 수 있다. 설문지조사법은 상권분석 중에서도 특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기 점포 분석에 유용한 방법이다. 즉 소비자와 자기 자신에 대한 조사 및 분석에 활용하면 좋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경쟁자를 조사하기 위해 활용할 수 가능하다. 대상을 경쟁점포로 바꾸고 추가로 필요한 변수만 넣으면 얼마든지 경쟁자 조사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설문지조사법을 활용한 상권분석은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상권분석을 위해 설문지조사법을 사용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본문 中

한양사이버대학교 외식프랜차이즈 MBA 김영갑 교수는 상권분석의 대가로 외식마케팅, 외식트렌드, 주류산업, 유통, 상권분석, 점포관리 등의 키워드를 관통하는 이다. 그의 저서로는 <외식프랜차이즈 경영론>, <성공하는 식당에는 이유가 있다>, <성공창업을 위한 카페창업론> 등이 있고, 그동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외식산업발전포럼위원, 식품산업발전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하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본지에는 2014년 4월호부터 ‘김영갑 교수의 상권분석과 마케팅’이라는 꼭지로 기고를 시작, 2017년 12월호까지 총 43회에 걸쳐 외식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를 전해왔다. 업계에서도 그를 추종(?)하는 이들이 워낙 많은 터라 그의 기고는 총 20만 4880회, 평균 5122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외식업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톱이자 <호텔앤레스토랑> 기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는 상권분석을 위해 활용 가능한 방법인 전문가조사법, 현장조사법, 설문지조사법, 통계분석법, 수학적분석법, 소셜분석법 등 다양한 기법 중 가장 접하기 힘든 방법인 설문조사법을 소개했다. 세부 콘텐츠로는 △상권분석 목적의 설문지 형식 △설문조사법을 이용한 상권조사 및 분석 결과 △상권분석 목적의 설문지조사법에 의해 나타난 결론과 시사점을 다뤘고, 설문조사법이 신규 음식점 창업자의 경우 표본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 기존 사업자의 리뉴얼을 목적으로 한 실제사례를 소개하면서 설문조사법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조회 수 1위 소식을 들은 김영갑 교수는 “2015년만 하더라도 ‘상권분석’이라는 개념이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나 오르내렸을 정도라 특히 ‘외식 상권분석’의 키워드는 더더욱 생소한 미지의 영역이었다. 여기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권분석과 설문지조사법에 대한 접근법도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칼럼이 독자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전하며 “해당 설문지조사법 칼럼같은 경우에는 오래,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내용이라 페이지 체류 시간이 길었을텐데, 보통 포털에서 이러한 페이지들은 정보성 가치가 높은 페이지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의해 키워드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되게 돼있다. 아마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호텔앤레스토랑>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기사를 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어 “기고를 마무리한지 어느덧 5년여 정도 지났는데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 많은 매체에 기고를 해왔지만 <호텔앤레스토랑>은 업계와 오랜 기간 동안 함께 해온 브랜드고, 업계지로서 역할에 충실한 매거진이라 특히 사명감을 가지고 원고를 보냈었다. 그만큼 애정하는 매거진이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하고, 그 기념 특집에 지난 칼럼 이야기가 실려감회가 새롭다. <호텔앤레스토랑>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호텔앤레스토랑> 독자들에게 전할 좋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칼럼을 통해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게 모아두고 보니 주제, 분야, 형태, 작성자 등이 모두 다른 기사들이 골고루 사랑받았다는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조회 수가 많고 적음에 연연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독자들에게 유독 더 많은 관심을 끌었던 기사가 있다면 이에 대한 이유는 들여다봐야 할 일이다. 임시생활시설 기사가 나간 후 반응에 후속기사를 기획했듯, 추후 독자들에 도움이 됐던 기사들을 모아 재구성하거나, 지난 시간만큼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후속기사로 다뤄볼 예정이다. 홈페이지 이전 창간호였던 1991년 4월호부터 데이터가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매거진은 매거진 나름대로, 홈페이지는 홈페이지대로 <호텔앤레스토랑>이 독자와 소통하는 방법의 일환이니 앞으로도 <호텔앤레스토랑>의 그 어딘가에 조회 수와 같은 흔적을 독자들이 다양하게 많이 남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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