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대표 이용호)이 문화재청과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문화유산 프로그램인 '문화재청∙신세계조선호텔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헤리 스카우트'를 진행했다.
'헤리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신세계조선호텔과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8년 10월 첫 발을 뗐다. 헤리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및 이주 가족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려주고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2019년 헤리스카우트 프로그램은 100년 전 치열했던 선열들의 '독립 운동'을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7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고, 우리 역사에 관심있는 다문화∙이주가정과 국내거주 외국인 가정의 청소년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헤리 스카우트의 홍보대사이자 EBS 한국사 대표 강사인 최태성씨가 참석해 '대한독립 만세! 세상을 흔들다'라는 주제로 열띤 역사 강연을 펼쳤다. 이어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탐방 '의사∙열사∙지사, 그들의 발자국'과 참여자들이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을 무대로 7개 과제를 수행하는 '암호명: 대한독립만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책으로만 배워 멀게만 느껴졌던 독립운동가의 삶과 독립운동 역사가 살아 숨쉬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올해로 2돌을 맞는 헤리 스카우트 프로그램은 민관이 손을 잡고 문화유산을 통한 역사의 가치 재조명, 문화 복지, 문화 공동체 발전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고양벽제관지(사적 제144호), 덕수궁(사적 제 124호), 환구단(사적 제157호) 등에서 문화재 환경정화활동, 부산 수정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제330호)의 문화공간 활용사업을 위해 호텔 서비스 교육을 지원해 왔다. 2016년부터는 호텔 서비스업과 연계된 재능기부활동으로 '문화재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해 덕수궁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 전시물를 관리하고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석조문화재 보존 안내서를 제작해 문화재청에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한제국 황실 연회 음식문화 재현과 연구 지원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과 홍보에 이바지했다.
신세계조선호텔 CSR 이지선 팀장은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역사가 아직 낯선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늘 그래왔듯 신세계조선호텔은 문화재 지킴이 기업으로서 청소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