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6월 3일 승객 525명을 태우고 첫 알래스카 크루즈 항해를 시작했던 프린세스 크루즈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항지 여행, 선상 요리는 물론 특별 크루즈 머니가 포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알래스카 크루즈 운항을 위해 프린세스 크루즈는 14만톤급의 대형 로열 프린세스 크루즈를 처음으로 배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7척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로얄 프린세스 호에서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메달리온이 알래스카 노선에서 처음 사용된다. 오션 메달리온은 목걸이처럼 간편하게 목에 걸고 다니거나 클립을 이용해 시계처럼 팔목에 차고 다니면서 선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잔 스와츠 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 5백 만명 이상의 여행객을 알래스카로 안내하며, 이 지역 최고의 크루즈 선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알래스카 운행 50주년을 맞이해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하며, 웅장하고 신비한 알래스카를 더욱 새롭고 감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알래스카 일정은 7일에서 12일까지이며, 출발지 역시 밴쿠버, 앵커리지 (위티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글래시어 베이 국립공원, 데날리 국립공원을 포함한 알래스카의 필수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항지 투어도 제공한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알래스카에서 운항되는 다른 크루즈 선사와 차별되는 가장 큰 경험은 알래스카 국립공원 내에 운영하고 있는 5개의 로지형 숙소다. 승객들은 프린세스 크루즈 전용 기차로 알래스카 중심부에 위치한 로지에 가서 이 곳에 머물며 알래스카의 진면목을 만끽하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알래스카 일정에서 프린세스 크루즈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중 하나는 로지 중 하나인 데날리 프린세스 와일더니스 로지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파니 큐 살롱(Fannie Q’s Saloon)이다. 알래스카 개척자인 파니 퀴글리(Fannie Quigley)의 이름을 붙인 레스토랑 겸 바인 이곳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등 모든 식사가 가능하며, 파란만장한 파니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식당 밖에는 손님들이 마시멜로를 굽거나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술과 다과를 할 수 있는 파이어사이드 파티오(Fireside Patio)도 역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전세계 크루즈 중에서 최고의 버거로 평가받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가 자랑하는 어니스트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그리즐리 버거(Grizzly Burger)도 처음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어니스트 우치무라 주방장이 이 식당만을 위해 개발한 독특한 립아이 버거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