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결정됨에 따라 전통장(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뜨겁다. 이런 가운데, 기순도 이사장이 이끄는 국가 유산청 인가법인 (사)한국전통장보존연구회와 푸드콘텐츠 전문기업인 ㈜다이어리알 공동주최로 한국의 장문화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순도 발효학교 발효마스터' 3기 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기순도 발효학교'는 2023년 10월에 출범하였으며, 한식의 근간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이 반영된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전통장을 심도있게 탐구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장문화를 보존 ·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한식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작년 10월과 올 3월에 이미 1기와 2기 과정을 성료했으며, 셰프, 요리연구가, 외식사업가, 조리기능장, 식품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바 있다. 이들은 기순도 발효학교에서 배운 전통장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메뉴 개발의 영감을 얻고 한식의 근간이 되는 전통 발효장을 각자의 분야에서 활용해 진정한 K-발효문화를 알리고 있어 금번 발효학교 3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주목된다.
'기순도 발효학교'는 8주 (총16강)의 프로그램으로, 메주 만들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발효장 제조와 발효와 관련된 특강, 미쉐린 1스타 EVETT(에빗)레스토랑 셰프 조셉 리저우드(Joseph Lidgerwood)의 셰프다이닝 미식체험, 담양의 다른 명인의 제조장 체험 방문 및 슬로시티 창평 고가(古家) 투어 등으로 이뤄져있다. 무엇보다 '기순도 발효학교'만의 가장 큰 특징은 370년 전통의 양진재 종가의 내림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순도 명인의 발효밥상 체험' 시간으로 장제조와 음식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금번 발효학교 3기는 10월 11일(금)에 시작되어 8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며, 신청접수기한은 9월 27일(금)요일로 관련 문의는 전화 (010-7211-9301) 또는 이메일jangofkorea@naver.cm 을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