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포맨의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가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텐더 대회 ‘원더풀 레이스 그랜드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대표로는 바 앤티도트의 ‘황인규’ 바텐더가 참가,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뽐냈다.
‘원더풀 레이스(Wonderful Race)’는 최고급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를 베이스로 자신만의 개성과 기술이 담긴 칵테일을 선보이는 대회다. 바텐더 커뮤니티 활성화와 믹솔로지(mixology)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서 개최됐다.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대회 우승자는 각 국가를 대표해 아시아권 대회인 ‘원더풀 레이스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세계 무대에서 유수의 바텐더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물론, 우드포드 리저브 증류소를 탐방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버번의 고장인 미국 켄터키 주에서 진행된 이번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 대회에는 한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섯 국가의 바텐더들이 참여했다. 한국 대표로는 서울 마포구 소재 ‘바 앤티도트(Antidote)’의 황인규 바텐더가 참가해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였다. 황인규 바텐더는 지난 3월 열린 국내 결승 대회에서 ‘시작’을 주제로 우드포드 리저브 버번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풍미를 강조한 창작 칵테일을 선보여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아시아 결승전에서는 고추장과 깻잎 등 한국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칵테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섯 바텐더의 치열한 접점 끝에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의 우승은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 중국의 ‘엘렌 슈(Ellen Xu)’ 바텐더에게로 돌아갔다.
황인규 바텐더는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스럽고, 다른 나라의 바텐더들과 교류하며 서로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다음 원더풀 레이스 대회도 기대가 크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브라운포맨의 우드포드 리저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바(bar) 문화의 혁신을 이끄는 유수의 바텐더들이 보여준 열정과 수준급 칵테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더 많은 실력 있는 바텐더들을 조명하고, 믹솔로지 트렌드를 확산하기 위해 우드포드 리저브는 앞으로도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