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에 E-9 비자(비전문취업비자)가 도입된 지 1년. 당초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호텔·콘도업계에 1400명의 쿼터를 배정했지만, 실제 고용은 52명에 그쳤다. 까다로운 고용 요건과 제한적인 업무 범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호텔업계는 보다 유연한 제도 개선과 함께 다양한 비자를 활용한 이주 노동자 고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활용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호텔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각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본 기사에서는 법적·공식 용어를 제외한 ‘외국인 근로자’를 ‘이주 노동자’로 표기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Hotel Feature] 호텔업계에 시범 도입된 비전문취업비자(E-9) 고용허가제도 -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더 많이 남았다 도입 배경 호텔업계 인력난 현황과 E-9 비자 시범 도입 결정 과정 호텔업계의 E-9 비자 시범 도입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 이 시기, 비용 절감을 위해 축소한 고용 인력이 약 30%가량 유출됐으며, 202
도심 속 휴양지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레지던스 호텔,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지난 12월 오픈했다.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명동과 광화문, 경복궁, 명동, 남산, 청계천을 아우르는 K-관광의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이곳의 오픈을 위해 힘쓴 구성원들에게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의 특별함에 대해 들어봤다.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로 고객 사로잡을 것 럭셔리 하이브리드 레지던스 호텔(A Luxury Hybrid Residence Hotel),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먼저 지리적 이점이 강하다. 서울 중심부인 종묘부터 퇴계로 일대에 이르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세운지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운지구는 근처에 위치한 뉴트로 감성을 찾는 MZ세대들의 핫스폿, 힙지로 ‘을지로3가’와 함께 K-관광의 주요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과 함께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191실의 스위트 룸을 포함, 710실의 객실이 모던한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해 설계, 다양한 콘셉트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각 객실에 세련된 시그니처 어메니티와 고급 침구,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와인 냉장고, 냉장
<호텔앤레스토랑> 12월호에 게재된 ‘[HR Review_ Hotel] 2024 호텔산업 총결산: 트렌드와 성과를 돌아보다’를 살펴보면 2024년 호텔산업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 진출 가속화, ESG 경영 확산, 워케이션 수요 증가 등의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투자시장 활황’과 ‘관광객 회복’이라는 긍정적 신호와 함께, 부대사업 부진과 경영 실적 악화라는 도전과제를 동시에 마주한 한 해”로 평가된다. 2023년 회복을 넘어, 2024년 빠르게 성장하며 다양한 도전을 펼치고,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면, 2025년 전국 주요 5성 호텔들은 ‘가치’와 ‘차별화’, ‘지역 상생’에 보다 집중하고 각자 호텔들의 특색을 찾아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위치한 호텔들의 경우 한층 업그레이드된 컬래버래이션과 각자 호텔의 특성이 담긴 PB 상품, HMR 등을 선뵈며 이를 통해 호텔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유독 많은 곳에 위치한 호텔들과, 각 지역 호텔의 경우 랜드마크를 자처하며 지역과 상생하고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다수의 리서치 기관에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가 주식회사 티오더(대표 권성택)를 만나 지난 9월 ‘티오더스테이ʼ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오더는 업계 1위 테이블 오더 플랫폼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글램핑장, 스크린 골프장 등 스마트 오더가 필요한 다양한 업장들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호텔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스테이를 추가로 인수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의 윤병두 부대표를 만나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부대표님의 그동안의 이력과 티오더스테이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IT 스타트업 회사에서 근무하다 2018년 호텔사업 스타트업인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 개발팀장으로 입사, i’stay 솔루션 플랫폼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했다. 이후 사업 개발 업무를 거쳐 현재 티오더스테이의 부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는 2015년에 설립된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이 티오더 자회사로 인수되면서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초기에는 IoT를 통한 객실 제어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코로나 시기가 겪으면서 객실 제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이 위축되면서 비대면 기반의 오더 솔루션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이때 신규 기획하고 개
미국 음료 시장에서 ‘웰니스(Wellness)’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프리미엄 생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인들 사이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생수 선택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생수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정신적 만족을 고려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생수는 자연에서 여과된 순수함, 미네랄 성분 강화, 환경친화적인 패키징 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생수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고급 레스토랑, 호텔, 리조트 등에서 중요한 마케팅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54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연평균 7.6%의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생수는 일반적으로 미네랄 함량, 알칼리 성분, 원산지 등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고급 패키징과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일반 생수와 구분되고 있다. Beverage Mark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임직원, 지역 사회, 고객과 함께하는 ESG 경영 활동으로 1억 4000만 원 상당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호텔업계에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선도했다. 워커힐은 임직원 참여형 SV(Social Value) 실천 캠페인, 지역 상생 프로젝트, 친환경 인증 갱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호텔 업계에서 모범적인 ESG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워커힐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임직원 830명이 사내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을 위한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헌혈인증 188회 ▲건강걷기 6만 1373건 등을 기록해 전년 대비 2천만 원 증가한 총 1억 4000만 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참여 인원은 2023년 대비 4.67% 증가했다. 2021년 도입한 행가래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업무와 일상에서 실천한 SV 활동을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하고, 이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적립한 포인트를 사내 카페 이용, 기부 프로그램 참여, 워커힐 상품권 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워커힐은 올해에도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설 연휴,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누적된 피로를 풀며 나를 위한 휴식으로 채우고 싶기 마련이다. 호텔가에서는 도심 또는 제주로 떠난 고객들이 호텔 안에서 미식과 웰니스를 경험하며 온전히 충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1인 고객을 위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랙션 편안한 베딩과 GX 프로그램 모두 경험하는 '올 인 원 스테이' 패키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그래비티)’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휴식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혜택을 담은 ‘올 인 원 스테이(All in One Stay)’ 패키지를 선뵌다. ‘올 인 원 스테이’ 이용 시 그래비티만의 감각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인테리어와 편안한 베딩이 갖춰진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 그리고 객실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식과 디너가 모두 인룸 다이닝 서비스로 제공된다. 조식은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과 소시지, 베이커리 등과 커피 또는 주스로 구성되는 ‘미국식 아침식사’로 제공되며, 디너는 ‘그래비티 버거’,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클럽 샌드위치’ 등 가볍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스위트 하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고자 하는 커플 고객을 위한 ‘하트 케이크’와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베이킹 클래스’ 혜택이 각각 준비돼,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먼저 커플 고객을 위한 더 라운지의 ‘하트 홀 테이크’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줄 빨간색의 하트 모양이 특징이다. 피스타치오 시트 위에 딸기 무스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져 달콤함과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베이킹 클래스는 셰프와 함께 발로나 초콜릿을 활용한 ‘스트로베리 초코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보고, 키즈 파티셰 수료증과 기념 촬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공통 혜택으로 편안한 휴식을 위한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한 조식 뷔페 성인 2인 이용이 포함된다. 조식에 어린이 이용을 추가할 경우 1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도 더했다. 이 패키지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임직원, 지역 사회, 고객과 함께하는 ESG 경영 활동으로 1억 4000만 원 상당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호텔업계에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선도했다. 워커힐은 임직원 참여형 SV(Social Value) 실천 캠페인, 지역 상생 프로젝트, 친환경 인증 갱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호텔 업계에서 모범적인 ESG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워커힐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임직원 830명이 사내 지속가능경영 문화 조성을 위한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헌혈인증 188회 ▲건강걷기 6만 1373건 등을 기록해 전년 대비 2천만 원 증가한 총 1억 4000만 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며 참여 인원은 2023년 대비 4.67% 증가했다. 2021년 도입한 행가래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업무와 일상에서 실천한 SV 활동을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하고, 이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적립한 포인트를 사내 카페 이용, 기부 프로그램 참여, 워커힐 상품권 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워커힐은 올해에도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업계 유일하게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 및 재활용 실적 관련 민간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부와 이순환거버넌스가 주관하는 ‘모두비움, ESG나눔 캠페인’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불용 처리되는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을 유도하고, 기관∙기업은 재활용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수익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순환거버넌스와 지난해 4월, 자원 선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국내 22개 체인 호텔 및 리조트에서 누적 41톤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8월부터 폐린넨, 폐식용유의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호텔과 리조트에서 발생한 폐린넨을 재생면화 제품 원료로 제공한 양이 약 2톤, 바이오 디젤 생산 사업에 참여해 제공한 폐식용유는 약 20톤에 달한다. 또한, 2023년 9월 롯데호텔 서울과 2024년 4월 시그니엘 부산 직원식당에 미생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해 누적 약 134톤의 음식물류 폐기물
아시아∙태평양 지역 MZ 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 그 이상이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아태지역 MZ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이나 항공보다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여행 회복의 해를 맞아 차세대 여행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난 7월 아태지역 MZ 세대(18-40세) 대상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1]를 실시했다. 그 결과 MZ 세대 응답자 3명 중 1명은 다음 여행에 아시아 평균 월 소득 (1,069달러)[2]의 두 배가 넘는 2천 달러(약 268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여행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는 2명 중 1명에 가까운 47%가 여행에 2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며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 본토(58%)와 홍콩(39%)으로, 다음 여행에 3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체험: MZ 세대의 새로운 여행 선택 기준 특히 이들이 여행에서 중요하게
중국 차 시장동향 중국은 전 세계 차(茶) 재배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차 종주국이다. <2022년 차 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연간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300만 톤, 200만 톤 이상이며 총 판매액은 3200억 위안을 능가한다. 중국 내 차 산업은 등록 기업 수 33만 개, 업계 종사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산업이다. 전통 차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 중노년층이 주로 차를 즐긴다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가 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의 전통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차 음료(品质茶饮)’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72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차음료는 말 그대로 고품질의 차 및 차음료를 가리키는데, 소비자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이 창간 33주년을 맞아 호텔리어들에게 “호텔에 필요한 로봇”에 대해 묻고 창간기념호인 4월호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게재하고 있다. 많은 호텔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일부 호텔에서 딜리버리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에게 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의 특수성을 뼛속 깊이 인지하고 있는 호텔리어들은 로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전 세계 각 분야에 로봇이 도입되고 있기에 호텔에도 로봇 도입은 명약관화. 그렇다면 로봇이 해줬으면 하는 일과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호텔은 어떤 모습일까? 호텔리어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Question 1. 현재 알고 있는 호텔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AI) 사례 2. 현재 호텔에 로봇(AI)이 잘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 활용되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3. 로봇(AI)이 대신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다면? 4. 로봇(AI)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호텔에 로봇(AI)이 어디 부분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가? 6. 앞으로의 달라질 호텔의 모
명품이나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및 K-Pop 아티스트 굿즈까지 폭넓은 분야의 브랜드와 콘텐츠가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공간부터 객실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간을 보유한 호텔은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기에 매력적인 장소다.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AM-PLAN㈜(이하 AM-PLAN)의 ‘메타스토어’는 호텔의 로비나 널찍한 이동 통로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시 가장 적합한 공간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D로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 투어로 별도의 현장답사 없이도 행사 준비가 가능하며, 호텔과 브랜드, 소비자가 메타스토어를 매개로 한번에 연결된다. 지난 11월 30일~12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유일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전시회 ‘호텔&레스토랑 산업전(HORES 2023)’에 참가한 AM-PLAN의 김도남 대표(이하 김 대표)를 만나 창립 스토리와 비전,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 브랜드 가치 위해 호텔 선호하는 브랜드 많아져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지 않는다. ‘경험
11월 19일(화) 9시 30분 트레블로지 호텔 명동시티홀 남산 회의실에서 호텔 전문 컨설팅 회사 '호텔컨설팅연구소(이정한 소장)'와 싱가폴 호텔 브랜드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이호윤 대표)'의 MOU 협약식이 마련됐다. 호텔컨설팅연구소(HCL)는 호텔인네트워크의 부설 기관으로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개발, 브랜드 매칭, 위탁운영, 매각 & 매입, 오퍼레이션 및 개관 준비 컨설팅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곳으로, 금번 협약을 통해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의 한국 개발대표사로 업무를 진행한다. 업무범위로는 트레블로지 브랜드 개발, 브랜드 컨버전, 브랜드 홍보 등으로 컨설팅연구소의 이점을 살려 광범위하게 트레블로지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트레블로지 호텔스(아시아) 유한책임사설회사인 TRAVELODGE HOTELS(ASIA) PTE. LTD.,는 SGX에 상장된 ICP Ltd.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트레블로지(TRAVELODGE) 브랜드의 아시아 호텔 개발을 담당하는 호텔 경영 및 프랜차이즈 회사다. 트레블로지 호텔(아시아)은 아시아 전역의 관문 도시 및 주요 여행 목적지 등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객을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형성하고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해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 김준호 노동조합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사업 경쟁력을 임직원 복지와 고용 안정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최근 3년간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임금 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임금 및 근로 복지의 향상과 직원들의 성장∙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으로 이어져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아울러 전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전 직원 순환 유급휴직 및 단축 근무 시행 등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고용 유지를 위한 노력과 노사 간 이해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
2025년 희망찬 을사년 새해가 우리들의 지난 멍든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새로운 일상에서 어제가 아닌 내일을 노래하도록 반기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일본의 소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금수강산 이곳저곳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삶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경상북도 최남단에 동쪽은 경주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남쪽은 경상남도 창녕군·밀양시·울산광역시, 북쪽은 경산시·대구광역시와 접한 2읍 7면으로 산이 푸르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후해 예로부터 ‘삼청의 고장’으로 불려오는 청도군을 겨울 미식 여행지로 추천한다. 팔색조 미꾸라지 장터에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고, 여행지에서 맛을 더하면 어느 순간 그 음식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인기 메뉴가 된다. 뜨내기손님이 장터나 역전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기 어렵지만 지나가는 이들에게 정으로 남는 추억의 맛을 선물한 추어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관광지가 아닌 삶의 터전에서도 즐겨 찾는 메뉴가 됐다. 추어탕은 지역마다 조리 방식이 서로 달라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음식이다. 서울식은 미꾸라지를 통으로 익혀 미꾸라지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골육수에 두부, 버섯 등을 넣
프랑스어로 ‘수프리르(Souffrir)’라는 동사는 ‘고통을 겪다, 타격을 받다, 인고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생물은 모두 고난을 받지만, 특별한 부류의 인간만이 그 고통과 수난을 진보와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승화시킨다. 대한민국은 지난 12월 3일, 한 독재자와 그 추종 방조 세력들이 자행한 반민주 폭거 계엄 사태를 겪었고, 지난 50년간 이룩한 정치 경제 성과를 한 순간에 잃어버릴 뻔한 순간을 맞이했다. 그러나 위대한 우리 국민은 즉각 헌법적인 민주 절차에 따라 민주제를 복원시켰고, 가해자들을 단죄하기 시작했다. 개, 돼지로 여겨진 국민들의 승리다~! 그리고 12월 14일, 칼바람을 맞으며 집회에 나선 필자와 동지들은 탄핵소추안 통과를 축하하며 그 이름도 각별한 라 수프랑디에르(La Soufrandiere) 와인을 더불어 마셨다. 고통을 인내하고 고난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오늘 눈물로 쓰고 있는 이 칼럼은 2년간 영어의 몸이 될 내 동지 ‘조국’에게 바친다~! 마꼬네 와인의 샛별, ‘라 수프랑디에르’ 사실 이 와인은 지난 12월호에 등장했던 브렛 브라더스(Bret Brothers, BB) 양조팀이 생산하는 또 다른 브랜드 와인이다. 즉,
르네상스 운동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토스카나는 수 세기 동안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왔다. 이 지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과 두오모 광장, 그리고 기울어진 채로도 우아함을 자랑하는 피사의 사탑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뿐 아니라, 초록빛 사이프러스 나무가 어우러진 구릉지대와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같은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토스카나는 매년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 중에서도 토스카나의 진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는 카스텔팔피(Castelfalfi) 리조트를 빼놓을 수 없다. 토스카나의 정수, 카스텔팔피 토스카나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카스텔팔피 리조트는 유기농 포도밭과 올리브 숲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2700ac의 유서 깊은 부지에 위치하고 있는 카스텔팔피는 토스카나의 중세 건축양식과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현재의 카스텔팔피는 원래의 건축 요소들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시설과 럭셔리를 결합한 호텔로 재탄생했다. 146개의 객실과 4개의 프라이빗 빌라의 규모로 구성됐는데 스위트 룸은 토스카나의
베트남의 대표 로컬 호텔 브랜드인 빈펄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지 2년이 됐다. 쉐라톤 하이퐁, 르네상스 호이안, 나트랑 메리어트 혼트레 아일랜드, 쉐라톤 푸꾸옥 롱비치 등 베트남의 북에서 남까지 많은 빈펄 호텔과 리조트가 메리어트의 다양한 브랜드로 이름표를 바꿔 달았는데 특히 기존의 빈펄에서 제공하지 못한 부분들이 메리어트의 인프라를 이용해 집중 보강됐다. 빈펄에서 메리어트로 리브랜딩된 호텔과 리조트 중에서 성공적인 대표 케이스로 알려진 프로퍼티인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논 누억 비치 빌라스’. 얼마 전 이곳을 방문했는데, 리조트의 높은 점유율이 이곳의 인기를 대변해 주는 듯했다. 풀빌라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 리조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의 객실 타입은 모두 풀빌라다. 이로써 숙박료는 그리 낮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인원수로 객실료를 나눠 본다면 꽤나 합리적인 편이다. 4베드룸 빌라의 경우 최대 9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면, 리조트의 인테리어가 기존의 빈펄에서 변화된 것이 없어 하드웨어적으로는 그대로다. ‘메리어트’라 하면 세련된 도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곳은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6세기경 바이킹이 왕정 국가를 세운 덴마크에는 바이킹이 모자에 허브 음료를 부어 마셨다는 전설이 있다. 네덜란드에서 티가 덴마크에 전해진 뒤로 수도 코펜하겐에는 유명 럭셔리 호텔이나 <미쉐린 가이드> 스타급 레스토랑에서 영국 정통 애프터눈 티를 서비스하는 명소들이 많다. 이번 호에서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파인 다이닝, 애프터눈 티를 즐기면서 최고의 호스피탈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디럭스 호텔 호텔 당글러테르 발트해에 면한 질랜드섬 동부에 있는 수도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정치, 경제 중심지면서 북유럽의 금융 중심지다. 코펜하겐은 16세기부터 무역을 통해 크게 발전해 수도가 됐다. 이곳에는 덴마크 총리실, 국회, 대법원이 있는 18세기 바로크 양식 건축물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Christiansborg Palace)’, 19세기 왕가의 정원을 도시형 놀이공원으로 조성해 안데르센이 자주 찾았던 ‘티볼리공원(Tivoli Gardens)’, 루벤스, 렘브란트 등의 미술품들을 소장한 국립미술관, 코펜하겐 콘서트홀, 왕립 오페라하우스 등 내로라하는 관광 명소들이 많다. 여행객이 하루 만에 모든 관광 명소들을 구경
부산은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부산시는 국가 공모사업인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중 ‘MICE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에 선정, 2024년까지 국비 3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대형 국제회의 유치와 개최에 박차를 가하면서, 엔데믹 이후 부산의 MICE산업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MICE산업의 성장은 단순히 회의와 전시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관광, 숙박업, 요식업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미친다. 특히 호텔 점유율 증가와 객실 요금 변동은 MICE산업의 성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 MICE, 특히 국제회의가 호텔 점유율에 미친 영향을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 MICE산업이 지역 호텔업계에 가져온 실질적인 변화를 파악하고자 한다. 부산관광공사 MICE 개최지원 국제회의 현황 우선 부산에서 진행된 국제회의를 파악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인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