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 방울에는 농부의 땀, 와이너리의 철학, 대지의 고마움, 하늘의 경이로움이 모두 담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도를 심고 수확해서 블렌딩을 거쳐 제맛이 나오기까지는 적어도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포도가 자라는 역사와 문화, 기후, 직접 수확한 농부의 땀, 가장 좋은 맛을 찾기 위한 양조자의 노력이 모두 그 안에 스며든다. 그만큼 채워야 할 지식이 많아 사람들은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고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와인만큼 배워도 끝이 없어 재미나는 것도 없다. 마시고 취하는 것 이상의 취미 거리와 평생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이 책의 저자, 이재술 교수는 1984년 호텔신라에 입사해 12년간 삼성에버랜드 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 등에서 14년을 근무했다. 또한 2002년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와인소믈리에과정 1년과 2003년 프랑스 샤또 마뇰 와인 전문가과정(Connaisseur), 2017년 프랑스 Gerard Bertrand Master Class를 수료했다. 현재 경민대학교 호텔외식서비스과 겸임교수, 기업체 와인특강을 하며,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수석 와인소믈리에로 근무 중이다. ‘와인상식사전’은
매년 많은 레시피북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구성이나 형식 면에서 대동소이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사제지간인 염진철 교수와 류훈덕 셰프가 예술성이 가득 담긴 완성도 높은 레시피북, <The Chef’s Cusine>을 지난 7월 출간했다. 그동안의 레시피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The Chef’s Cusine>은 저자들이 강조한대로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150여 개의 식재료를 150여 가지의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The Chef’s Cusine>을 소개한다. 취재 서현진 기자 사진 백산출판사 제공 레시피북이야? 작품집이야? 호스피탈리티 관련 학술도서를 전문으로 출판하고 있는 백산출판사에서 얼마 전 <호텔앤레스토랑>에 책 한 권을 보내왔다. 같이 책을 만드는 입장에서 콘텐츠를 살피기 전 먼저 책의 표지, 판형과 두께, 종이 질, 페이지별 디자인, 사진의 품질을 살펴봤는데 매우 공들인 티가 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레시피북은 맞는데 기존에 보지 못했던 QR 코드가 레시피마다 실려 있고, 중간중간 들어간 삽지, 철학적인 문구와 레시피 사진은 물론 생동감있는 사진은 하나의 작품집을 연상케했다
소믈리에도 즐겨 보는 와인상식사전은 비즈니스맨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되고 인생에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와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상식을 다루고 있다. 덧붙여 와인의 깨알 활용법까지 소개하니 와인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와인과 가까워질 수 있다. 세계 공통어가 영어라면 세계 문화의 공통어는 와인이고 결국 와인을 알면 맛과 멋, 그리고 낭만까지 알 수 있다. "와인은 비즈니스맨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요즘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 비즈니스 미팅이나 작은 모임에서 적정한 와인 매너나 테이블 매너는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현대인의 필수 교양으로 인식될 수 있다. 와인 한 잔으로 한껏 가까워진 상대방과의 진지한 대화는 이제 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해줄 것이다. 흔히들 국제 비즈니스에서 와인은 단순한 술이 아니고 언어라고 한다. 심지어 외국인들은 와인을 얼마나 아는가 하는 것으로 그 사람을 가늠하기도 한다. 따라서 와인 한 잔을 함께하고 맛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국제화 시대에는 단순한 개인의 기호를 넘어 비즈니스맨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 하겠다." "또한 와인은 인생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한 병의 와인을 사이에 놓고 당신이 나누었던 대화와 눈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