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기회 바라보며 대형 갖추는 호텔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대문 호텔의 점유율은 평균 70%대를 상회하고 있다. 2014년 동대문 최초로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이 5성급 럭셔리 호텔로 문을 열었고, 써미트 호텔과 같이 잔뼈가 굵은 호텔도 여전히 순항 중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나인트리호텔도 동대문의 기회를 보고 2018년과 올해 오픈했다. 이들 호텔의 오픈은 관광 특구로 지정되긴 했지만 낙후돼 있는 지역 특성과 유입되는 인바운드 단체가 많아 내국인 수요가 적고, 중저가로 형성돼 있던 기존 동대문 호텔 상권에 변화를 일으켰다. 상권 내 대표적인 특급호텔로서 유일하게 대형 MICE 행사 유치가 가능한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은 타 호텔과 다르게 비즈니스 그룹과 행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의 판촉팀 김주석 매니저(이하 김 매니저)는 “호텔에서 유치하는 행사는 해외 특정 회사의 단체 세미나라든지 국내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행사, 대학교의 학회나 세미나다. 특히 오픈당시 기준 국내 최초였던 미디어 월과 이에 적합한 그랜드 볼룸을 갖췄기 때문에 시각화를 통해 홍보하고자 하는 신제품 론칭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다음으로 사랑하는 도시 동대문. 일제의 영향으로 동대문으로 불리게 됐지만 보물1호인 흥인지문부터 DDP, 패션 타운, 먹자골목 등 문화와 역사, 쇼핑 콘텐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서울 중심지로, 한국의 유서 깊은 역사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잦은 곳이다. 동대문 내 호텔도 지난 1월, 나인트리 동대문의 오픈으로 어느덧 1성부터 5성까지 균등한 분포를 보이고, 굵직한 체인들이 자리를 잡아 동대문 관광 인프라로서의 수용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동대문의 ‘큰손’이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 특히 ‘보따리상(다이궁)’의 활약이 활발해지며 제2의 전성기를 바라보고 있던 와중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맞이해 다시 울상이다. 그동안 동대문은 중국인 관광객에 치우친 불완전한 시장구조로 사스, 메르스, 사드와 같이 업계를 휘청거리게 한 이슈들을 순차적으로 겪어오며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지던 상황이었다. 빛을 보지 못했던 동대문의 제2전성기, 다이내믹한 동대문 호텔 상권을 살펴봤다. 패션과 쇼핑의 메카 동대문 2002년 5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는 전통시장과 현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