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호텔들의 새로운 변화, 셀렉트 브랜드 호텔 인기
최근 글로벌 호텔 기업들이 국내에 셀렉트 브랜드(Select Brand) 호텔로 비즈니스 고객과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셀렉트 브랜드 호텔은 기존 특급호텔들의 세컨드 브랜드들로, 차별화된 개성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셀렉트 브랜드 호텔로는 오는 3월 공식 오픈을 예고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알로프트 서울 강남’과 롯데호텔 계열의 ‘L7 강남’ 등이 뽑힌다. 이들은 밀레니엄 세대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선택형 서비스와 강남권 명소와의 접근성 등을 각자만의 특색으로 내세워 고객 사로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강남권을 배경으로 셀렉트 브랜드 호텔이 속속 등장하는 배경에는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명동을 중심으로 쇼핑 위주의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의 ‘유커(遊客)’와 같은 단체 관광객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요즘은 체험형 관광을 즐기는 ‘싼커(散客)’ 등 외국인 개별 자유 여행객(FIT) 형태로 외국인 여행객의 관광 지형도가 달라졌다. 또한 강남의 주요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과 청담동 등이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단골 배경으로 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