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교토의 마치야 스테이와 아트의 만남, BnA교토
작고, 좁고, 기다란 구조로 ‘장어의 잠자리’라고 불리던 쿄토(京都)의 ‘마치야(町家)’ 주택이 외국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운영형태와 예술성을 가미한 콘셉트가 더해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마치야 스테이 형태를 소개한다. ‘장어의 잠자리’가 ‘외국인의 잠자리’로 예로부터 교토의 「마치야(町家)」라고 불리는 주택은 ‘장어의 잠자리’라고 불릴 정도로 폭이 좁고 깊숙한 통로로 설계돼 있었다. 너무나 작고, 좁고, 그리고 긴 구조인데다 햇볕까지 잘 들지 않아 교토의 마치야는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교토 지역의 활성화 사업과 함께 마치야는 카페, 숙박시설로 재생돼 교토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마치야에서의 숙박은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잊을수 없는 신선한 경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마치야가 인기를 얻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마치야의 원래 집 구조를 그대로 남겨두고 리노베이션한 숙박시설들은 이곳을 찾는 숙박객들이 역사의 도시 교토의 일상을 체험하기에는 안성맞춤의 공간이라고 할수 있다. 게다가 마치야의 구조 상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려서 숙박할 수 있는 경우가 많
- 전복선 칼럼니스트
- 2018-04-15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