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는 4월 5일 식목일부터 국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 리:띵크 서스테이너빌리티(Re:Think Sustainability)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알렸다. 여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들의 선순환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에코 스타트업 텀블링과 손을 잡았다. 호텔 용품들의 사용 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점을 고려해 전사적으로 친환경/업사이클링 인증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사내에 텀블러 기부함을 설치하고 불용 텀블러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18년부터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기치를 내건 리:띵크(Re:Think) 캠페인을 펼쳐오며,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관광업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호텔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시키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도입해 직원식당 잔반 배출량을 50% 이상 줄이는 등 폐기물 저감에 적극 나섰다. 제주 지역 3 개 체인(롯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 제주, 제주 아트빌라스)은 ESG 스타트업 ‘제클린’과 MOU를
2023년 3월 28일 일부 개정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자원재활용법)’ 제10조(1회용품의 사용 억제 등)에 의거, 객실이 50개 이상인 숙박업체에서는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다만, 1회용품이 생분해성수지제품인 경우에는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정식 시행은 오는 3월 29일부터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호텔들은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국내 30여 개의 특급호텔의 현황을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 또한 해외에서는 어떤 환경적 실천을 주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봤다. 1회용품은 이제 그만,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 완료 취재에 응한 30여 개의 호텔 모두 기존에 객실에서 제공해온 1회용 배스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교체 진행을 시작한 시기는 업체마다 조금씩 상이했으나, 2023년 오픈한 호텔을 제외하고서는 대체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모든 교체 작업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나 아코르, 힐튼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경우 브랜드마다 가이드라인이 이미 수년 전부터 내려왔고, 법안의 개정과 관계없이 이미 교체 수순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
올해 들어 유독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썼던 기사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던 주제인 것 같다. 그만큼 다뤄야할 이슈가 많았기도 했고, 나라에서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때를 기회삼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한편으론 환경이라는 것이 광범위하고, 막연한 느낌이 있어 일단 초록빛의 지면이 펼쳐지면 대충 공익적인 내용이겠거니, ‘또 환경이네’하고 넘어가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조차도 관련 기사를 쓸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갈무리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지속가능성도 그렇다. 워낙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개념이라 시작과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가 가장 애매한 부분이다.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회전문 앞에서 언제 끼어들지 주춤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지 않게 써야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한편으론 당연한 이야기를 굳이 글로 써야한다는 것도 씁쓸하다. 이번 7월호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그리고 필드트립 기사를 정리하며 느낀 점이 있다. 때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의 이면에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그 무의식적인 우리의 행동들이 어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숙소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19년 지속가능한 여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네번째 해를 맞은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전세계 18개국 18세 이상 여행객 18,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당 내용은 설문조사 답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한 자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객 4명 중 3명(글로벌 72%, 한국 67%) 가량은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가 거의 유사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지속가능한 여행의 필요성을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는 연령대는 46~55세(74%)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밀레니얼 세대(71%)가 그 뒤를 이었다. 친환경 숙소에 대한 관심 증가 지속가능한 여행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숙소 역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소 1회 이상 친환경 숙소에 머무를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73%(한국 67%)에 달하며, 글로벌 응답자 기준 2016년 62%, 2017년 65%, 201
국내 운영중인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계열 호텔 8곳이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19 (Earth Hour 2019, 이하 어스아워)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어스아워는 2019년 3월 30일(토)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2007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행사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 촉구 및 에너지 절감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일년에 한 시간 동안 주요 건물들이 소등과 절전에 참여한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한 상황을 체감하면서 국내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탄소저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이번 캠페인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내 IHG 호텔로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홀리데이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홀리데이인&스위트 알펜시아 평창,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수원, 홀리데이인 광주 등 8곳이다. 각 호텔에서는 전등 끄기 외에도 다양한 환경 보호 실천을 진행할 예정이다. ▶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UN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가 설치되면서 1987년부터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 그 해의 주제를 선정 및 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탈출(The Beat Plastic Pollution)’을 주제로 해 우리나라도 지난 6월 5일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지내봤다. 환경문제는 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는 해결과제다. 그런데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보고서 <Towards A Low Carbon Travel & Tourism Sector>에 따르면 여행 및 관광산업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넋 놓고 있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호텔업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요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단위 kg)> 해외 글로벌 체인은 이미 관심 가지고 있어 지난 4월, 붉은바다거북 폐사체의 소화기관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쏟아졌다. 2015년 코스타리카 해안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