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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 리조트

[Hotel Issue]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①

- 함께 나서야 하는 환경문제, 호텔업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UN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가 설치되면서 1987년부터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 그 해의 주제를 선정 및 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탈출(The Beat Plastic Pollution)’을 주제로 해 우리나라도 지난 6월 5일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지내봤다.
환경문제는 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는 해결과제다. 그런데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보고서 <Towards A Low Carbon Travel & Tourism Sector>에 따르면 여행 및 관광산업이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넋 놓고 있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호텔업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요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단위 kg)>


해외 글로벌 체인은 이미 관심 가지고 있어
지난 4월, 붉은바다거북 폐사체의 소화기관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쏟아졌다. 2015년 코스타리카 해안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이 콧구멍에 10cm의 빨대가 꽂힌 채 괴로워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썩지도 타지도 않고 생태계에 백해무익한 플라스틱. 이미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 주범으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는 내년 6월부터 식당 및 술집에서 일회용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에서도 해당 법안이 검토되거나 추진되고 있다.


해외 호텔업계를 살펴보면 세계 글로벌호텔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영국 60개 지점에서 빨대를 금하고 북미의 1500개 호텔에서는 어메니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힐튼호텔은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회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투자는 두 배로 늘리고자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힐튼은 이미 2008년부터 탄소배출량과 폐기물을 30%, 에너지와 물 소비를 20% 감축해 운영효율을 높임으로써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보고한바 있다.


해양연구소에서부터 시작한 반얀트리 호텔그룹
플라스틱 사용 절감뿐 아니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는 2003년 몰디브 최초로 리조트에 기반 한 해양연구소를 설치, 인도네시아 빈탄에도 잇따라 환경보존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환경 연구, 환경 보존 및 인식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반얀트리 그룹은 “관광도 문화·자연적 유산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단지 사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전례 없는 기후 변화에 맞서 자연을 보전하고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해양연구소의 활동을 설명했다.



해양연구소뿐만 아니라 반얀트리 그룹에서 진행하는 환경 관련 캠페인은 전 세계 및 현지의 환경 문제를 다룬다. 세계 환경의 날(6/5)을 비롯해 지구의 날(4/22),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5/22), 세계 해양의 날(6/8)과 같은 국제적인 주요 행사를 지원하고 해당 행사의 핵심 테마 또는 메시지를 활용해 투숙객, 관계사 및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독려한다.


반얀트리 그룹도 가장 최근에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올해 지구의 날에는 2020년까지 공급망 및 리조트 운영단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서명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스테이 포 굿(Stay For Good)’ 프로그램에서는 ‘재사용할 수 없으면 거절하라(If you can't reuse it, refuse it)’라는 메시지와 함께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는 것에 집중했다.


호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도
그렇다면 국내 호텔들은 어떠한가?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노력을 쏟는 호텔들은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 중 호텔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객실그린카드제’다. 별다른 비용 투자 없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불필요한 객실 정비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최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Earth Hour, 어스아워)’ 캠페인에도 많은 호텔들이 참여하고 있다. 어스아워 캠페인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공공 구역의 조도를 낮추거나 내·외부 조명을 끄고, 레스토랑 및 라운지 바의 조명대신 초를 세팅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이렇듯 자체적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을 장려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여러 인증 제도를 만들어 시행 중이다.


...내일 이어 [Hotel Issue]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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