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과 함께하는 세계의 디저트] 치즈케이크(Cheese Cake),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치즈케이크는 비스킷 위에 크림과 신선한 치즈를 얹어서 만든 단 맛이 강한 타르트다. 필자의 어머니가 건강문제가 있음에도 거부하지 못하는 하나의 디저트가 바로 치즈케이크기도 하다. 엄밀히 케이크가 아님에도 케이크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에, 치즈케이크를 어떤 디저트류(예를 들어 커스터드 파이, 타르트, 플란 등)로 분류해야 하는지 논란이 많다. 이런 논란과는 상관없이, 치즈케이크는 다양한 맛을 구현해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중 하나다. 이 디저트의 긴 역사는 기원전부터 존재했다고 추정된다. 먼 옛날, 치즈케이크는 중세시대 영국에서 오직 부자들만 연회에서 먹는 고급 타르트였다. 하지만 치즈케이크 조리법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은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철학과 민주주의의 선구자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치즈케이크의 발명에도 기여했다. 치즈케이크의 원형은 놀랍게도 그리스 요리다. 생각해보면, 그리스인들이 거의 모든 분야에 기여했다는 것이 참 놀랍다. ‘치즈케이크와 같은 것’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은 기원전 5년에 그리스의 뛰어난 내과의였던 아지무스(Aegimus)가 꿀로 치즈를 달게 만드는 과정을 담은 책에 나온다. 아지무스는 히포크
- 이경란 칼럼니스트
- 2019-09-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