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중국 백두산 백산수
금년의 여름은 유난히도 체감온도가 40℃ 이상을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먹는 샘물의 수요도 가히 폭발적이다.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내 갈증은 물론 산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 등을 돕는 먹는 샘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청량감이 뛰어나고 TDS가 낮은 연수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이에 국내에서는 ‘삼다수’와 ‘백산수’가 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호에서는 ‘삼다수’를 소개했으므로 이번 호에는 ‘백산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중국 길림성에서 자동차로 6시간 정도 가면 안도현(安圖縣) 이도백하진(二道白河鎭)이 모습을 드러낸다. 송화강 상류에 위치한 이도백하진은 영산 백두산(중국 장백산)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면서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백산수’ 광고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백산수’는 중국인들도 즐겨 마시는 먹는샘물이다. 농심은 1997년부터 제주개발공사와 협약 하에 ‘삼다수’ 판매대행을 했으나 2012년 계약이 완료된 시점에 독자적 생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지리산,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프랑스, 미국 하와이도 조사했다. 그 결과 중국 길림성의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18-08-27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