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verage People]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 지옥 '헬카페 임성은 바리스타'
헬카페의 시그니처인 메뉴인 ‘헬라떼’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직접 자리에 서빙을 해 눈앞에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부어준다. 시연을 마친 바리스타는 곧바로 손님에게 한입 마시라고 권한다. 입안에 생생한 우유의 텍스처,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고소함이 전해지며 바디가 강하고 진한 커피 지옥으로 초대되는 이곳은 ‘헬카페’다. 커피에 모든 것을 걸었던 청년 이태원역 사거리에서 보광동 골목으로 내려오면 한국폴리텍대학 정문 앞에 ‘헬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왜 이태원역 부근이 아니라 보광동이냐는 질문에, 임성은 바리스타는 “돈이 없었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지금이야 유명한 카페가 됐지만, 처음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다. 전통적인 드립 방식으로 내놓은 쓴 커피 맛에 학생들보다 오히려 몇몇 교수들이 방문할 뿐이었다고. 그러다 1인 가구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이 많은 보광동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재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마니아층까지 형성된 헬카페는 유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SNS에서 폭발적인 유명세를 타며 서울의 상징적인 카페 중 하나가 됐다. 현재 1호점인 보광동 헬카페 로스터즈, 2호점인 이촌동 헬카페 스피리터스, 그리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