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3일 동안 보지 않기 닫기

2024.05.13 (월)

호텔&리조트

[세계의 호텔 체인] 유럽보다 더 유럽다운 호텔 캠핀스키 호텔(Kempinski Hotels)

유럽색 반영한 럭셔리 호텔 체인
Kempinski Hotels(이하 캠핀스키 호텔)은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럭셔리 호텔그룹이다. 유럽 문화에서 영향을 받아 그 어느 호텔 그룹보다 유럽의 색을 잘 반영한 호텔로 유명하다. 1897년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베를린에 Hotelbetriebs-Aktiengesellschaft를 설립, 2004년에는 태국 왕실의 재정 관리 그룹인 The Crown Property Bureau가 캠핀스키 그룹의 대주주가 되었다. 현재 30개국에 75개의 5성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계속해서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연간 40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2만 2500여 명의 호텔리어들이 종사하고 있다.
캠핀스키 호텔은 적재적소의 장소, 랜드마크에 국제적이면서도 지역의 독특함을 반영한 호텔을 세워 그룹의 이상을 실현해가고 있다. 또한 도심지와 휴양지에 각각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랜드 호텔, 시티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호텔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이 지향하는 럭셔리한 호텔그룹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규모를 늘리는데 목적을 두지 않고 캠핀스키 호텔 그룹의 독특함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며 신중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호텔은 베를린의 ‘Hotel Adlon Kempinski’, 아부다비의 ‘Emirates Palace’, 드레스덴의 ‘Hotel Taschenbergpalais Kempinski’ 이스탄불의 ‘Çiragan Palace Kempinski’이다.


캠핀스키의 대표 호텔
Hotel Adlon Kempinski와 Emirates Palace Hotel Adlon Kempinski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로 1907년 오픈해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유서 깊은 호텔 중 한 곳이다. 문을 열 당시 독일 황제 부부를 비롯한 사회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베를린의 사회 중심지이자 세계 각국 상류층이 이용한 호텔로 유명해졌다. 세계 2차 대전으로 크게 손상돼 1997년 8월 23일, 철거 전 호텔 위치에 기존의 호텔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새로운 아들론 호텔이 문을 열어 지금껏 운영되고 있다. 토마스 에디슨, 헨리 포드, 존 D 록펠러 같은 유명인사들이 주로 묵었고 연회장은 국가의 중요한 사회 사교모임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The Emirates Palace은 아부다비에 입지한 7성급 호텔이다. 이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한 곳으로 중동 지역 관광의 최대 라이벌인 두바이를 견제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하여 아랍 에미이트 정부가 세우고 보유한 호텔이다. 건설에 3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2005년도에 오픈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호텔인 만큼 빌 클린턴, 마이클 잭슨, 골프스타, 축구 챔피언 등이 많이 찾고 있다.


북한의 류경호텔 경영 참가 계획 무산돼
한편 캠핀스키 그룹은 2012년, 북한의 류경호텔 경영에 참가할 것을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었다. 류경호텔은 북한이 1987년 착공한 피라미드 형태의 105층 규모의 건물로, 1992년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8년 이집트 오라스콘사의 투자로 공사가 재개됐다.
당시 그룹의 회장인 레토 위트워(Reto Wittwer) 회장은 “1~3층과 호텔의 맨 상층의 150개 객실을 먼저 개장할 것”이며 “호텔의 중간층은 일단 폐쇄했다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경호텔이 북 개방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013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정치적인 문제가 불거지며 캠핀스키 그룹은 류경호텔 오픈 계획을 중단했다. 호텔 측은 “중국 베이징관광그룹의 합작법인인 키인터내셔널이평양에서 호텔 운영에 대해 논의했으나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논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인천에서는 캠핀스키 그룹이 해외투자자로 참가했던 용유·무의복합개발사업, 에잇시티 사업이 물거품이 되며 국내 진입이 무산된 바 있다.

<2015년 3월 게재>



배너
배너

기획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Hotel&Dining Propos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