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1일 공식 출범 예정인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에 이재성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을 4월 23일자로 임명, 3년간 재단의 총괄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서울관광재단 임원모집 공고를 통해 응시한 후보자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대표이사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선발했다. 이재성 초대 대표가 33년간 한국관광공사에서 모든 본부장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관광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 글로벌 감각 등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 선임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재성 대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3년간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면서 관광공사 모든 본부의 본부장(경영본부장 겸 부사장, 국제관광마케팅본부장, 국내산업본부장, 정책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관광분야의 실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글로벌 감각을 갖춘 관광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기존 주식회사 형태인 서울관광마케팅㈜의 수익성 중심 기능에서 벗어나 관광산업 진흥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강화시켜 서울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형태로는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기존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공공성, 전문성, 책임성을 지닌 관광전담기구로서 ‘서울관광재단’을 새로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행정안전부 협의(’17.4월), 공청회(’17.6월), 재단설립준비위원회(4회, ’17.6~10월) 및 관련 조례제정(’17.1월) 등의 절차를 이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