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의 스키리조트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장기 체류형 스키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열기를 이어받아 강원지역의 주요 스키리조트와 함께 호주, 영국 등 구미주 스키어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서 최대 열흘간의 장기 체류형 스키상품 개발에 나선다.
'평창 Big3+(평창빅쓰리플러스, 가칭)'는 올림픽 설상경기가 개최된 평창 지역의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등 3개 리조트와 정선의 '하이원'까지 총 4개의 리조트를 연계, 각 리조트들의 고급 숙박시설과 4개 리조트의 총 73개 스키 슬로프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공사와 강원도는 4개 리조트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리조트 간 셔틀버스 운영, 슬로프 통합 패스발급 및 원스톱 예약창구 마련 방안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해외 상품화 촉진을 위해 뉴질랜드, 영국 등 해외 스키전문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3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강원지역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관광공사 정진수 테마상품팀장은 "'평창Big3+'와 같은 장기체류형 스키상품 개발은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올림픽 레거시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구미주 지역 해외지사 및 5월 호주 '스노우 트래블 엑스포(Snow Travel Expo)' 등 해외 주요 스키 박람회를 활용한 상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 Big3+'는 오는 5월까지 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거쳐 7월 경 정식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2018, 2019 동계시즌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