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가 아트 미디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시에 개최되는 문화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파크로쉬 리조트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작품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파크로쉬 리조트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강원도 정선의 아름다움과 웰니스를 표현한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아트 미디어에는 파크로쉬만을 위한 자작나무와 돌 패턴을 개발해 리조트 곳곳에 예술작업을 진행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Richard Woods)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차드우즈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술은 사물과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제안하는 통로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영향으로 하나씩 바뀌어가고 아름다워지는 것이 예술의 힘이 아닌가”란 견해를 밝혔다.
리조트 로비에 전시된 리차드 우즈의 ‘실버 버치’ 작품은 정선으로 가는 여정 중 자작나무 숲의 풍경을 포착해 패턴화한 작품으로, 겹겹이 쌓인 자작나무 패턴들은 2차원의 회화성을 지닌 동시에 마치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는 듯한 나무의 물질성을 그대로 옮겨 놓아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차드 우즈 외에도 파크로쉬 아트 기획은 이이남, 마이클 크레이그, 박찬우 등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파크로쉬 리조트는 30, 4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올림픽 기간이 끝나는 3월부터 요가, 명상, 스파, 숲치유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웰니스 리조트로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