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reative Hotel] 호텔만큼이나 명성이 자자한 프로모션들 호텔 시그니처가 되다 -1에 이어서...
다채로운 변화를 꾀해야 장수할 수 있어
장수 프로모션의 경우에는 12년여 간 이어오고 있다.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기간인데 어떻게 소비자들을 매년, 매 시즌마다 호텔을 방문하게 하는 것일까?
인터컨티넨탈호텔 홍보담당자는 “매해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메뉴 개발과 색다른 콘셉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호텔 내 세 곳의 레스토랑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딸기 뷔페를 맛 볼 수 있는 호텔은 인터컨티넨탈이 유일하다.”며 매년 시리즈로 이어오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방문 때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부터는 세 가지 테마의 딸기뷔페 콘셉트와 함께 각 테이블에 셰프가 직접 시그니처 디쉬를 제공하는 ‘와우 서비스(Wow Service)’도 선보여 주목을 이끌고 있다.
한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입으로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고정 아이템은 메뉴 개발을 통해 새로움을 제공하고 여기에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요소를 더한다. 볼거리가 있는 콘텐츠들과의 컬레버래이션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토끼 캐릭터 ‘미피’와 협업해 ‘미피 갤러리’를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운영하는 로비 라운지·바에서 선보이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마케팅 황 과장은 “시그니처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은 주 타깃 고객층 또는 해당 계절에 맞춰 호텔 이미지와도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과 함께 하고 있다.”며 고정 아이템은 가져가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유지는 기본 중에 기본
변화도 기본이 없으면 버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기 십상이다. F&B와 서비스 모두 품질 유지가 되지 못한다면 아무리 주변이 화려해도 고객은 떠난다. 요즘 소비자들은 이전에 비해 고퀄리티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어 기준치가 나날이 오르고 있다.
더 플라자 호텔의 ‘셰프 헌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미식에 관심이 많은 ‘고메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분기마다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식재료와 맛을 통해 그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데 부담이 크다. 실제로 더 플라자의 식재료 구매 단계에는 구매 전문가를 비롯해 셰프와 메뉴운영 기획 담당자가 참여해 계절별, 산지별, 미각별 조사를 통해 까다로운 선정절차를 거친다.
여기에 기준을 통과한 식재료는 구매 가능 여부에 따라 산지를 직접 방문, 품질을 확인한 후에 샘플 테스팅까지 거쳐 최종 사용의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1월 말까지 진행한 아홉 번째 ‘셰프 헌터 프로젝트’는 일식당 무사사키의 ‘미야케 카즈야 수석 셰프와 떠나는 미식여행’을 주제로 제주, 봉화, 남해, 통영의 산지에서 직접 발굴한 국내 명품 식재료와 일본 각 지역의 프리미엄 식재료를 공수해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였다. 잿방어, 통영 스텔라 마리스 왕굴, 겨울 참복 등 언뜻 듣기에도 고가의 식재료들을 한상에 놓았으니 품질만큼 원가도 매우 높다.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담다
매번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머리 싸매 기획하고, 까다로운 준비 절차와 고비용의 가격까지 지불하면서도 호텔은 왜 시그니처 프로모션을 이어갈까?
프로모션을 통해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 홍보담당 윤문엽 대리는 “더 플라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 음식을 통해 ‘기대 그 이상 그리고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제공하는 것’을 호텔의 운영 전략으로 수립하고 있다.”며 “셰프 헌터 프로젝트도 이러한 당사의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드러난 프로젝트로 단순히 힘들고 식재료 구매 가격이 오른다는 것보다 그 음식을 즐기는 고객이 호텔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갖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덧붙여 그는 “더 플라자 숍 서비스의 경우에는 수록 돼 있는 상품 자체가 호텔 전문가 집단이 선정한 상품으로 호텔 이미지에 맞게 엄선돼 고객 입장에서 호텔과 상품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며 “특히 비즈니스 차 방문한 고객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객실에서 쉽게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호텔 업계 최초로 객실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 플라자 호텔 만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집중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가 간다’의 경우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쳐의 최정원 식음팀장은 “우리 호텔은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스타일리시하고 개성 있는 식음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특히 와인을 구하기 힘든 제주에서 직접 와인을 배달하고 소규모 파티나 결혼 피로연 등에서 서비스도 직접 하면서 히든 클리프 호텔&네이쳐 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