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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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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마셔야 하는 이유! - 홍차, 뇌졸중 위험 낮춰

 

최근 뇌졸중 관련 국제 공동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면 급성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고, 티를 마시면 그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 아일랜드 갤웨이 대학(University of Galway)의 뇌졸중 연구자들이 국제 뇌졸중 연구팀들과 공동으로 연구한 놀라운 결과를 2024년 9월 30일에 발표했는데,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배로 높아지고, 커피를 매일 4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 이상이나 증가하는 반면, 홍차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전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뇌졸중 요인을 연구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연구 단체인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매일 4잔 이상씩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7%나 높아지고, 얼 그레이(Earl Grey),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와 같은 홍차를 매일 3~4잔씩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9%나 낮아지는 것이 큰 연관성이 있었으며, 이는 또한 녹차를 매일 3~4잔씩 마시는 경우 위험이 27% 낮아지는 수치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홍차에 우유를 넣어 밀크 티를 마시면 항산화 성분의 유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국내 홍차 소비자들은 건강 효능을 생각해 순수 홍차를 마실 것이 권장된다.

 

 

이번 연구의 배경은 전 세계인 50% 이상이 소비하고 있는 커피나 티가 뇌졸중 위험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뇌졸중은 심근경색증과 함께 대표적인 혈관 질환으로서 질병관리청이 올해 4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1~2021) 심근경색증이 54.5%, 뇌졸중이 9.5%나 발생이 증가했으며, 뇌졸중은 10만 명당 212.2건 발생, 1년 이내 19.3%가 사망에 이르는 중대 질환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의 커피, 티와 뇌졸중 관련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 매일같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면서 생활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티협회 정승호 회장은 “국내에서 엄청나게 습관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인구가 매우 높은 가운데, 국내 사망률 2위 요인인 뇌졸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순수 홍차, 특히 ‘얼 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이용한 아이스티나 냉침을 이용한 홍차로 대체해 마셔 보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건강에 좋다고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국내 현실에서는 건강 이유 때문이라도 지금은 자신에게 맞는 티, 특히 전 세계에서 많이 음용하고 있는 홍차에 대해 더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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