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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일)

레스토랑&컬리너리

폴란드, 한국 시장에 육류 수출 확대 나서

- 폴란드 농업농촌개발부 차관과 폴란드 최대 육류산업 단체, 기업 대표들 방한
- 6월12일, 킨텍스에서 폴란드 육류를 소개하는 컨퍼런스 진행
- 폴란드 돼지고기와 가금류 수출 물량 확대 및 쇠고기 수출 개방 가능성 협의 예정

 

폴란드 육류생산자고용주연합(UPEMI: Union of Producers and Employers of the Meat Industry)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4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박람회에 참관하며 6월 12일에는 국내 식품 기업 관계자를 초대하여 폴란드 육류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만나는 폴란드 육류(Polish Meat in South Korea)’로 육류생산자고용주연합은 국내외 식품 산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시장으로의 가금류 수출 확대와 쇠고기 수출 개방 가능성 등에 대한 협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폴란드와 한국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교류를 증진해 오며 경제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의 동유럽 최대 무역 및 투자 파트너이며, 한국은 폴란드의 아시아 최대 투자국이다. 폴란드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최신 방산 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한국과 함께 원자력 발전소와 운송 솔루션 인프라에 공동 투자를 한 바 있다. LG는 폴란드에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중 하나를 건설했고, 삼성은 바르샤바에 한국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며 1,500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5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폴란드의 한국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 투자무역청에 따르면, 폴란드 기업의 대한민국 수출 효자 품목은 폴란드산 저온 살균 우유로 한국의 UHT(Ultra High Temperature초고온처리) 우유 수입의 90%가 폴란드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폴란드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인 미하우 코워지에이차크 (Michał Kołodziejczak)은 ”저희 대표단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및 동식물검역청(APQA) 대표들과의 협상이 특히 폴란드 돼지고기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현재 8개 업체가 이미 한국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관련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부가 최근 가금류 공장에 대한 검역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신속한 승인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가을에 있었던 폴란드 쇠고기 공장에 대한 한국 수의사절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진행절차의 속도를 높이고 폴란드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시장 개방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는 ”폴란드와 한국은 오랜 우호 관계에 있으며 주로 투자와 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비유럽 국가로서도 폴란드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다. 양국간의 무역이 발전하고 있음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폴란드 제품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몇 달 동안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정을 통해 폴란드 육류 제품은 한국 시장 수출에 큰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육류 생산업체는 현대 기술을 사용하고 엄격한 위생 및 수의학 표준을 준수한다. 돼지고기, 가금류 및 쇠고기의 유럽 생산 표준에는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체인에 대한 관리가 포함되어 있어 육류의 안전성과 고품질을 보장한다. 폴란드와 유럽 연합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준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으로 간주되며, 폴란드 생산자들은 제공되는 육류 제품의 최고 품질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육류생산자고용주연합 (UPEMI) 회장인 비에스와프 루잔스키(Wieslaw Różanski)는 ”폴란드산 육류에 대한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8년여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국의 소비자와 수입업자들은 폴란드 베이컨의 독특한 풍미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이번 기회에 생산과 가공에 오랜 전통을 가진 폴란드 육류를 소개하고, 우리가 생산한 고기와 제품이 품질과 맛으로 국제 시장에서 좋은 평가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다. 현재 한국 시장에 대한 가금류 및 돼지고기 수출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무역 관계를 재건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쇠고기 수입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육류 수입은 증가 추세인데 주로 유럽연합으로부터의 수출량이 증가했으며, ITC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쇠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자 여섯 번째로 돼지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다. 한편, 가금류 수입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으며, 가금류는 한국으로의 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품목 중 하나이다.

 

전국가금류위원회 상공회의소 회장인 다리우시 고슈친스키(Dariusz Goszczynski)는 ”한국은 우리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며 ”폴란드는 유럽연합에서 가장 큰 가금류 생산국이며, 우리는 전통과 현대 기술, 최고 위생 및 수의 기준으로 고품질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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