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올해 유일의 한국컨시어지협회 골든키 정회원을 배출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논술형 필기시험, 3차 면접, 4차 추천서까지 엄격하고 까다로운 4단계 시험과 심사를 거쳐 극소수의 베테랑 컨시어지들에게만 수여되는 골든키 배지는 호텔리어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어려운 관문을 올해는 딱 한 명만 통과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컨시어지 하경진 매니저가 바로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국내의 특급호텔에 근무 중인 많은 컨시어지 중 현재 단 26명만이 골든키를 달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골든키 정회원이 근무하고 있는 호텔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가 유일하다. 파르나스 호텔은 국내 최다인 총 7개의 골든키를 보유해 왔으며, 올해 하경진 매니저의 골든키까지 전체 골든키가 8개로 늘어나며 국내 골든키의 약 1/3을 파르나스 호텔이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파르나스 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로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2023년의 유일한 골든키 컨시어지로 선정된 하경진 매니저는 제주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학창시절, 사회생활까지 모두 제주에서 보낸 순수 제주 토박이다. 그가 30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골든키 정회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호텔리어로 입문하는 순간부터 골든키를 획득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기 때문이다. 골든키라는 목표를 손에 쥐기 위해 그는 제주도민으로서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도민들 조차 잘 모르는 제주도의 문화와 특성, 관광 자원 등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앞서가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호텔 및 여행 관련 이슈와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였다.
하경진 매니저가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업계 속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다. 그는 “호텔 서비스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컨시어지를 찾게 할지 계속 고민하게 된다”며 “고객들과 마주하여 대화를 나눠보면 진심이 느껴지는 커뮤니케이션, 비언어적 뉘앙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휴먼 터치’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느끼고, 앞으로도 사람 대 사람 소통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를 찾는 해외 여행객 비중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실감하며 제주도 내 컨시어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 대부분이 어떤 이유에서든 컨시어지를 찾게 되는데, 여행 동선이나 교통편과 같은 일반적인 문의부터 관광 상품 자체가 없는 프라이빗 요트 파티 기획 등 굉장히 특수한 요청들을 많이 받는다”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고객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컨시어지들이 제주 관광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