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레지던스가 호텔 등급 심사에서 각각 최고 등급 인정인 5성, 총 10성을 획득하고 5일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총지배인 피타 루이터(Peta Ruiter)와 호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호텔 등급은 호텔의 각종 시설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심사로,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 중 90% 이상 점수를 받는 호텔에 한해 그 자격이 주어진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시설 및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 개관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는 호텔 객실 432개와 레지던스 170실을 갖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호텔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 루프탑 바&레스토랑 닉스, 카페,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스크린 골프장, 테니스장 등의 부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MICE 행사 및 대형 연회 행사를 열기에 적합한 대연회장과 다양한 목적의 행사가 가능한 미팅룸도 갖췄다. 초록빛 자연 사이 흐르는 탄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판교 테크노 밸리, 위례 메디컬 밸리 등 다양한 미래 산업 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하여 서울 중심에서도 접근이 용이하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경기 남부 지역을 방문하는 레저 고객과 비즈니스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격조 높은 서비스와 다양한 타입의 객실을 제공해 판교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입지를 굳혀갈 것을 다짐했다. 피타 루이터 총지배인은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과 레지던스로 구성되어 있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숙박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블트리 브랜드가 가진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섬세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블트리 바이 힐튼’은 힐튼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54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660개 이상의 호텔, 150,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은 단연 ‘보복 여행’의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억눌려왔던 여행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글로벌 여행 마켓플레이스 스카이스캐너는 2024년 여행객들이 여행을 통해 문화 탐험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렇듯 내년 여행 트렌드에 대한 전망으로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여행업계는 흔히 ‘MZ 세대’, ‘잘파세대’ 등으로 불리는 젊은 여행객들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젊은 여행객들의 개인화되고 다변화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스카이스캐너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20~39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30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특성 및 트렌드를 소개한다. 건강한 일상과 특별한 여행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여행을 떠나는 2030 세대의 여행 모습은 어떠할까. “여행 중에는 나도 대문자 ‘E(외향형)’ 인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새로운 만남에 열려 있어 응답자의 91%는 여행지에서 파티가 열린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그중 37%는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27%는 유명 커뮤니티 또는 온라인 카페를 이용해 여행을 위한 동행자를 구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40%는 아직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추후 동행자를 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10명 중 8명은 만약 여행 중 현지인이 말을 건넨다면 번역기를 사용해서라도 소통하거나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주저함이 없는 ‘외향형’ 여행자라면 스카이스캐너에서 숙박 상품을 검색할 때 필터 기능을 활용해 보자. 현지 주거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나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호스텔’ 옵션을 통해 여행지에서 새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여행지에서도 갓생 트렌드는 여전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 방영에 앞서 유투브 공식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는 기안 84의 여행 버킷 리스트에 관한 영상을 사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기안 84는 마다가스카르에서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아프리카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를 꼽은 바 있다. 실제로 2023세대 사이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갓생살기’가 유행하면서 많은 젊은 세대가 균형 잡힌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운동’을 택하고 있다. 운동에 대한 관심과 트렌드는 여행지에서도 계속된다. 응답자의 54%는 여행 중에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56%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여행지나 호텔을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이처럼 여행지에서도 ‘#오운완’을 실천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호텔 검색 시 ‘편의시설’ 필터를 활용해 ‘헬스클럽’, ‘수영장’을 비롯한 ‘스포츠 및 피트니스’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취소 정책’, ‘투숙객 별점’, ‘여행자 유형’ 등의 필터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숙박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연말 여행을 앞두고, 특별한 곳에서 ‘#오운완’을 기록할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추억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 로그 기록하기 2030세대는 단순히 여행을 떠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행 기록가’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 경험을 기록한다. 응답자의 40%는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그림 그리기나 일기 쓰기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긴다고 답했다. 아울러, 36%가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필름 카메라나 캠코더 같은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트렌드 세터로서 다양한 유행을 선도하는 2030 세대의 역할을 증명하듯 ‘아날로그 여행’ 트렌드는 모든 연령대로 확대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트래블 트렌드 2024’에서 2024년도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아날로그 여행’이 성행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응답자의 77%는 여행지에서 향수, 인형 또는 책과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여 자신만의 여행 컬렉션을 만든다고 답했다. 20대와 30대 여행객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여행 경험을 더욱 기억에 남는 특별한 콘텐츠로 기록하고 공유한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TV 프로그램과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30대 한국인 여행객들은 트렌드에 민감할 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과 선택을 추구하는 데 매우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의 2030 여행객들이 떠나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쉽게 가격을 비교하고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간편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연휴를 앞두고 아직 크리스마스와 연말 여행을 계획하지 못했다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의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면, 연휴에도 더욱 합리적이고 가성비 있는 옵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함께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12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장관)와 함께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농업과 외식산업의 미래 성장 및 상생을 목표로 하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상품 개발 및 판매, 부산물 활용 친환경 퇴비 농가 기부 등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행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 미듬영농조합 전대경 대표 및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음료 등 상품 개발에 적합한 우리 농산물 품목 정보는 물론 추후 우수 농산물 등이 원활히 조달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공급량 등 관련 정보 제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스타벅스 역시 더욱 본격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농가 상생 음료, 식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상품의 사전 개발 단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여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소비 증대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신호탄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가루쌀 활용 푸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협약 이전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와 같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를 판매하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는 ‘제주 말차 프라푸치노’, ‘한 입에 쏙 공주알밤‘과 소상공인 상생 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를 포함한 총 30여 종의 품목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친환경 커피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라이스 칩’ 등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자원 선순환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푸드를 찾고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다운 우리 농가와의 상생 스토리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부르고뉴 와인 전문 유통사인 퍼플퀸이 ‘부르고뉴 시라’ 생산에 협력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방법은 일정 생산량 구매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생산자와 수입자가 윈-윈하는 전략이다. 첫 빈티지 생산 물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수입량 일부는 국내 소믈리에 시음 및 교육용으로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프랑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와인 생산 피해가 매년 확대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4월 서리, 여름철 우박·폭우, 연중 평균 강우량 부족 등으로 유명 생산지의 포도열매 수확량이 절반가량 떨어지고 품질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매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구 대기 속 탄소 증가로 온도 상승과 기후 이변이 발생한다는 과학적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현실이 됐다. 자신들이 사는 곳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을 수 없다고 판단하는 와인 생산자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분위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뉴에서도 개혁적 성향의 젊은 와인메이커들이 새로운 환경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뫼르소 마을 ‘도멘 베르나르 미요’라는 양조 회사 대표의 아들 에밀리앙(Emilien)은 2022년 3월 남들보다 앞서 북부 론 지방의 레드 품종인 ‘시라(Syrah)’를 부르고뉴 코트 드 본 지역 한복판에 심기 시작했다. 시라 품종은 피노누아보다 가뭄와 더위를 잘 견디고, 오래전부터 비슷한 환경의 호주·미국 등에 전파된 높은 품질의 와인으로 알려진다. 보통 포도나무는 심은 지 3~4년이 지나면 첫 빈티지 와인이 출시된다. 에밀리앙의 노력이 빠른 결실을 보게 된다면 2025년 이후 ‘부르고뉴 피노누아’가 아닌 ‘부르고뉴 시라’라는 명칭이 레이블에 인쇄된 와인이 우리 식탁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출시된 와인은 ‘아펠라시옹(Appellation)’이라고 부르는 현지 명칭 규정상 높은 등급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피노누아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 지역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뱅 드 프랑스(Vin de France), 즉 뱅 드 테이블(Vin de Table) 최하위 등급이 될 예정이다. 다만 부르고뉴 마을 단위 스펙에 적용하는 자연 효모 발효, 손 수확, 비오디나믹 농법, 12개월 오크 숙성, 10% 새 오크 비율 등 떄문에 품질은 높은 등급 수준에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퀸 와인 소개 퍼플퀸 와인은 2006년 설립된 부르고뉴 와인 전문 수입 유통사다. 정재익 대표는 2002년 영국 WSET Higher Certificate, 2010년 부르고뉴 슈발리에 타스트방 기사 작위를 수여한 와인 전문가다. 퍼플퀸 와인이 수입하는 와인으로는 △그로프레레에쉘 △뒤로셰 △모레꽃피네 △피에릭불레 △무아스네보나르 △가스통피에르라보 △세비용세죠 △베르나르미요 △베르나르리옹 △테스튀 샤블리 △샤토드자베르농 등이 있다.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 대표이사 최정훈)가 미국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협력을 강화한다. ㈜이도는 12월 1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대구에 목시(Moxy) 호텔 운영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목시 호텔은 대구의 시외교통 관문인 동대구 KTX에 인접한 지역에 특1급 호텔 수준의 약 190개 객실 등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근린생활시설 등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오는 2027년 오픈될 예정이다. 대구 목시 호텔이 들어서면 대구시 및 인근지역에 증가하는 비즈니스 및 출장차 방문하는 고객의 숙박 수요와 각종 행사에 대한 다양한 고객 니즈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레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이도와 세계 1위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2번째 브랜드 업무 협력이다. ㈜이도는 앞서 지난 6월, 2021년 오픈한 대구 메리어트 호텔을 인수하며, 메리어트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대구 메리어트는 대구 지역 최초 인터내셔널 5성 호텔로 단독 다이닝룸(PDR)이 갖춰진 뷔페식당 및 중식당과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이 있다. 신라호텔 팔선, 리츠 칼튼 호텔 중식당 취홍 등 20년의 관록을 쌓은 ‘진가휘’ 헤드 셰프가 중식당 '동문'을 운영 중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38개국에 9,00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여 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세계 1위 호텔 기업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와 피터 가스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개발 담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레저 자산을 전문적으로 밸류업하는 기업으로서 골프와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호텔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메리어트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레저 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아산시가 주최,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일 동안 온양관광호텔 일대에서 진행됐다. 아산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온천 산업 박람회로 기대를 모은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 명실공히 최고(最高) 온천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시는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타이틀 획득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온천’ 단일 주제의 산업 박람회가 지난 10월 27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 충청남도 김기영 행정부지사,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과 국내외 온천 산업 관계자·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이 자리는 1300년 유구한 온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초 법정 온천도시인 아산, 그중에서도 세종대왕께서 다녀가신 조선 왕실 온천이 있었던 온양행궁 터”라고 말하고 “이제 대한민국 온천은 입욕·물놀이 위주의 온천을 지나 3세대 치유와 치료의 온천 시대로 나아가 온천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2023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가 대한민국 온천 산업의 미래를 여는 기틀을 마련하고, 온천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아산시는 대한민국 온천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막식에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충주시·경남 창녕군을 대한민국 최초 법정 온천도시로 지정하는 지정식이 마련됐으며 아산시는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로써 유구한 온천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아산시는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또한 개막 퍼포먼스로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온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잇다’를 표현한 홀로그램 버튼 세레모니가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감을 만족시킨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 사흘 동안 열린 2023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다양한 온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온천도시 홍보관, 세계 유명 온천도시를 살펴볼 수 있는 국제관, 온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온천의 변천사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주제관으로 온천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헬스케어관, 바이오산업관을 통해 온천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온천 산업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 독일·체코·헝가리·대만·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과 국내 온천 관련 기관·단체·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온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한편 도슨트 투어를 통해 온천의 역사와 온천 관련 유물들을 소개하고 온천 족욕장과 워터건 놀이터를 통해 온천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클리닉카페 ‘치유’에서는 EMS 욕조, EMS 족욕기, 안마의자 등 온천을 활용한 다양한 온천 산업 아이템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등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는 참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전시장 밖은 온천 관련 축제 한마당 박람회장에서 온천의 의미와 역사, 온천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었다면 전시장 밖에서는 자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준비돼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먼저 일본, 헝가리, 아이슬란드, 필란드 등 주요 온천 국가들의 대표 음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푸드트럭 먹거리존에서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아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온천상생마켓이 열려 우수한 지역 상품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곳 중 하나는 바로 온양온천 1호 원탕이자 80년 전통의 목욕탕 ‘신정관’이었다. 이곳에 레트로 포토스팟이 마련돼 역사의 장소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참관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타악공연, 댄스퍼포먼스, 인디밴드, 트롯 버스킹, K-Pop 등 아산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프린지 페스티벌이 행사의 흥을 높였다. 온천 산업 전체 발전에 새로운 활력 삼국시대부터 ‘끓는 우물’이란 뜻의 ‘탕정(湯井)’이라 불렸을 만큼 유구한 온천 역사를 자랑하는 아산시 지역에는 온양, 도고, 아산온천 등 3개 온천 지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가 열린 온양관광 호텔은 조선시대 왕실 온천인 온양행궁이 위치해 있던 곳이기도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산시는 이번 국내 최초 온천 산업 박람회 개최를 통해 온천 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국내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미래 온천 산업을 선도할 대표 온천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을 계기로 명실공히 최고(最高) 온천도시의 권위를 높이고 미래 대한민국 온천 산업을 견인하는 1등 온천도시, 세계적인 온천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온천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박람회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온천의 모든 것이 담긴 2023 대한민국 온천 산업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 온천 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해 그 일에 정통하려고 하는 철저한 직업 정신, ‘장인정신’에 대한 설명이다. 그런데 장인정신은 단지 한 가지 분야의 경력이 길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장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정진해나간다. 하나의 직업적 소임을 60년 동안 다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지난 10월 7일, 2주간 진행되는 위스키 발베니의 헤리티지 전시가 오픈했다. 이번 전시는 발베니의 60년을 이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그는 올해 8월을 기점으로 몰트 마스터 직을 물려주고 명예 앰배서더가 됐다)의 위대한 업적과 장인정신, 그가 고수했던 발베니의 전통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고, 당사자인 데이비드가 직접 방한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 전시는 60년 동안 발베니를 위해 헌신한 몰트 마스터의 역작들을 과거로 거슬러가며 관람하는 스토리로 구성됐고, 중간 중간 그가 지키고자 했던 발베니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개 다른 나라에서는 단순 사진전의 형태로 진행됐던 헤리티지 전시가 국내에서는 어떻게 수소문했는지 귀한 빈티지의 한정판 소장품들이 줄줄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알고 보니 각 소장품들의 컬렉터가 데이비드를 위해 기꺼이 대여를 해준 덕분이었고, 심지어는 데이비드조차 잊고 있었던 라벨이 있어 그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그의 60년 경험에 찬사를 보내기 위해 만든 ‘발베니 60년’은 국내에 단 2명의 컬렉터의 손에 들어갔다. 그 값어치는 자그마치 3억 3000만 원. 개별 인터뷰 시간이 주어져 데이비드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마지막 질문이 그의 장인정신에 대한 것이었다. 각종 IT와 AI 기술력이 진보하며 많은 것들이 자동화되는 시대에 ‘정통’, ‘수제’, ‘프리미엄’의 수식어가 붙는 위스키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고, 그는 발베니의 창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다시 증류소에 살아 돌아온다고 해도 지금과 다를 것 없는 증류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17살에 입사해 60년의 세월을 발베니에서 보냈으니 자연스럽게 발베니의 철학이 깃든 것이라 속단할 수 있지만 데이비드의 장인정신은 단순히 흐르는 세월에서 빚어진 것은 아니었다. 장인정신과 수작업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발전과 문화를 이끌어온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 등으로 인해 수작업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매일 아침마다 30종이 넘는 위스키의 플레이버 노트를 기록하고, 어제 빚은 위스키와는 또 다른 풍미와 향을 기대하며 오크통의 위스키를 최소 12년 이상 기다린다. 몰트 마스터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망설임 없이 ‘인내심’을 이야기한 그였다. 대체할 수 없는위스키 장인이자 발베니의 ‘자부심’ 그 자체로 추앙받는 데이비드 스튜어트. 그를 통해 경력이 기술과 실력을 증명해주지 않는 환대산업에서 장인정신은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게 됐다. 이번 전시는 물론, 그의 직업적 철학을 엿볼 수 있었던 짧지만 강렬했던 대담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하다.
고토 열도(五島列島)는 규슈의 가장 서쪽에 있는 약 150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 수 많은 섬 중의 하나인 ‘후쿠에(福江島)’ 섬에 ‘메구리메구라스(めぐりめぐらす)’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숙박시설이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생각하는 시공간’을 테마로 탄생한 이곳은 마치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라투렛 수도원’을 연상케한다. 매력적인 작은 섬마을 고토 열도에서 가장 큰 후쿠에 섬에는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서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작은 공항이 있다. 공항에 도착해 차로 40분 정도 이동하면 ‘한토마리 마을(半泊部落)’이라는 곳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메구리메구라스(めぐりめぐらす) 숙박 시설이 있다. 도쿄 기준으로 4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곳인 만큼 쉽게 다가가기 힘든 곳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 도착하면 이 마을에는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우선 평지가 많아 예전부터 농업과 목축업이 활발했기 때문에 야채와 쌀, 고기를 비롯한 축산품까지 풍부한 식재료가 사계절 내내 생산된다. 물론 해산물도 풍부하다. 게다가 보건소, 슈퍼, 은행 ATM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잘 갖춰 있다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이다. 상하수도는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불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주민들은 산으로부터 흘려내려 온 물맛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다른 마을의 주민들까지 물을 가지러 이 섬을 찾는다고 한다. 불과 5가구 6명의 마을만이 살고 있었던 이 작은 마을에 숙박시설인 메구리메구라스가 오픈하게 이유는 무엇일지 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Rethink 프로젝트의 완성형 메구리메구라스는 한토마리 마을의 폐교가 된 초등학교 분교를 전면 개수해 만든 레지던스다. 이곳은 일본의 담배 제조회사인 JT의 ‘리팅크(Rethin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러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리팅크는 말 그대로 ‘다시 생각한다’는 뜻인데, 이곳의 콘셉트와도 일치한다. 메구리메구라스는 숙박객이 머무는 동안 어떤 체험 혹은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를 제공해 즐기도록 하기 보다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 속에 몸을 움직이면서 도시의 일상과는 다른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자신 속의 ‘Philosopher’를 깨어나게 하는 것에 목적을 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도시의 생활 속에서 좀처럼 가지기 힘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PC나 스마트폰과는 거리를 두고 섬마을을 걷는 동안에는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만, 객실에 돌아왔을 때는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거나, 아이디어를 새롭게 정리할 수 있도록 Wi-Fi를 설치해 두고 있다. 특별한 신앙의 역사와 우연이 더해진 운명 같은 공간 메구리메구라스를 리노베이션한 건축가는 수 년 전 본지에도 소개한 바 있는 교토의 ‘교노온도코’를 설계한 나카무라 요시후미(中村好文)다. 나카무라는 한토마리 마을의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Philosophers in Residence’로 리노베이션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 직관적으로 “이것이야말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잠복 그리스도인’과 관련된 역사가 있는 ‘고토(五島)’라는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 때문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잠복 그리스도인’이란 일본에서 기독교와 천주교가 금지된 시절에 숨어서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을 뜻한다. 나카무라는 이처럼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어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곳에 숙박 시설을 설계하는 것은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리팅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멤버들이 제안한 ‘Philosopher(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콘셉트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나카무라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여유를 가지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싶어했는데, 그러던 차에 리팅크 프로젝트의 의뢰가 왔던 것이다. 나카무라는 초등학교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원래 교실이었던 공간을 3분할 해 개인 룸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분할해 보니 싱글 룸의 폭은 우연히도 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리용 교외에 있는 ‘라투렛 수도원’과 정확히 같은 크기로 맞아떨어졌다. 존경하는 건축가와 같은 느낌의 공간을 만드는 것에 나카무라는 운명 같은 것을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싱글 룸은 폭이 같은 크기였을 뿐만 아니라 방의 깊이 역시 거의 라투렛 수도원과 거의 비슷했다. 이로 인해 나카무라는 르코르뷔지에의 라투렛수도원을 자신이 마치 이 섬에 오마주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작업에 뛰어들게 됐다. 그리고 나카무라는 자연스럽게 수도원처럼 디자인된, 생각하는 공간을 완성시켰다. 메구리메구라스의 서비스 메구리메구라스의 공간은 크게 싱글 룸 6실(욕조/샤워 공용 사용 5실, 욕조 비치 1실)과 트윈 룸1실, 식당 겸 회의실, 샤워실 2곳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이곳에 숙박할 수 있는 최대 정원은 8명이다. 단체의 경우는 공간 전체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식사는 어떨까? 일단 이 섬에는 슈퍼는 있지만 식당과 같은 가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른 호텔과는 다르다. 투숙객들은 체재하는 동안에 섬에서 유일한 슈퍼에서 사오거나 육지에서 가져온 식재료, 혹은 눈앞의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공유 주방에서 조리하는 등으로 각자의 스타일대로 요리해서 식사를 하게 된다. 스스로 요리해 만든 식사를 마친 투숙객들은 자연스럽게 산책을 하게 되고, 또 한 번 밤바다를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지나가다 몇 안 되는 주민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생각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며칠 묵다 보면 투숙객은 자신이 마치 이 섬에 이주한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된다. 메구리메구라스는 짧은 기간 동안 머무는 사람도 지역의 커뮤니티와 관계를 가지면서, 동네에 녹아 들어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창출해 낸 것이다. 최근 고토 열도와 같은 작은 섬들이 숙박시설로 부쩍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항상 새로운 사고를 해야 한다는 피로감을 갖고 살고 있는데, 정작 이를 위한 공간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일상과 멀리 떨어진 곳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멀고 먼 작은 섬에 순수하게 ‘생각’, ‘철학’, ‘사색’에 집중해 완성된 숙박시설인 메구리메구라스(めぐりめぐらす). ‘돌아다니면서 둘러보다’라는 말 뜻 그대로 조용한 섬을 산책하며 생각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이곳은 현대인들을 위한 또 다른 의미의 수도원 같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2년 9월, ITS(지능형교통체계) 2026 세계총회 개최지로 우리나라 강릉이 최종 선정됐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총 100개국의 전문가와 기업인 등 6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ITS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이듬해 4월 우리나라는 강릉 세계총회에 이어 2025 ITS 아태총회를 수원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치를 위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우수한 ITS 기술이 낙점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ITS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ITS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국내기업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다양한 협업 및 협력관계 구축 ITS 세계총회 및 아태총회 유치는 MICE를 통한 여행, 숙박, 쇼핑 등의 관광효과를 넘어, 국내 ITS 인프라를 개선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국토부는 ITS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강릉 시내 도로 인프라 첨단화를 위해 ITS 국고보조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수원과도 C-ITS 도입 등 우리나라 ITS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다. ITS 총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하는 이상적인 그림도 그려졌다. 국토부를 비롯해 외교부, 강원도, 강릉시, 경기도, 수원시, ITS협회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업과 함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KT·LG 등 민간기업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다. 지자체끼리의 협업도 눈에 띈다. 2025년과 2026년 ITS 총회 개최지인 수원과 강릉은 참가기업과 등록자 수 확대를 위해 Korea Package를 구상 중에 있으며 개최지 공동마케팅, ITS 주요 시찰지 정보 공유 등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5년 ITS 아태총회를 위해 수원은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주요 대학 학생들을 초청, 수원의 ITS 인프라를 소개하고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간,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게 됐다. ITS 아태총회와 세계총회의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협업 및 협력관계가 구축됐으며, 국토부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ITS 기술 홍보와 국제적 인지도 확산, 첨단 교통기술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실질 효과를 거둘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융복합 비즈니스 트래블, MICE 이처럼 ITS 총회 유치를 통한 관광 측면의 경제파급효과 이외에 산업적으로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국제협력증가와 지식/정보 공유·창출은 말할 것도 없다. MICE가 융복합 비즈니스 트래블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이유다. MICE산업은 지역에 경제파급효과를 일으킬 뿐 아니라 지역 인프라 개선, 시민 의식 수준 향상, 산업협력 증대, 인적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MICE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는 이유다. 특히 지자체별로 경쟁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MICE 인프라 확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MICE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기도 하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인구 소멸 시대를 맞아 기업 투자와 고급 인력 유치의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MICE로 인한 집객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지붕 없는 박물관인 경주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유치 시 국제기구인 OWHC(세계유산도시기구)와의 협력은 물론 UNESCO, ICOMOS, 그리고 국내 주요 기관인 문화재청,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와도 긴밀히 협조하며 행사를 유치·개최했다. 또한 세계총회 유치 시 우리나라에서 세계유산을 보유한 익산, 합천, 고창 등이 소속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회원 도시들과 공동으로 유치하고 개최한다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세계총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산도시인 벨기에 브뤼셀, 캐나다 퀘벡,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과 우호 관계도 구축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경주가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 발돋움하는 무대가 됐다. 세계총회의 유산(Legacy)으로 경주는 경주시민들의 국제회의에 대한 의식 수준 향상과 다양한 문화인프라 확장이 있다. 경주는 그동안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된 월정교 복원을 진행하고 있었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계기로 복원을 서둘러 개막식 장소로 사용됐다. 월정교 복원이 완료됨과 동시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으며 인접한 교촌한옥마을까지 주말마다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특히 뛰어난 야간경관으로 동궁과월지와 함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효과를 누리면서 경주 곳곳의 야간경관 사업을 본격화하는 밑거름이 됐다. 총회를 계기로 경주는 매년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한옥문화박람회를 개최, 경주를 명실상부한 세계유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거시와 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의 도시가 대구다.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금은 우리나라 물산업 허브도시로 자리잡았다. 세계물포럼 유치 이후 2017년에 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를 유치했으며 올해 5월에는 국제물협회의 국제 선진 수처리기술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세계 3대 물 관련 행사를 모두 개최한 우리나라 유일의 도시인 대구는 이를 매개체 삼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을 포함한 27개 관련 기업이 입주해 다양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물 관련 인증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도 대구에 들어섰다. 대구는 물산업을 통해 지역 인프라 개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5차 세계가스총회(WGC)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산업 행사다. 2012년 5299명의 참석자, 220개의 전시업체, 1만 3803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주최 측인 페트로나스(Petronas)는 대규모의 금액을 투자,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걷기 좋은 에어컨이 설치된 1.17km의 고가로를 만들었고, 이 고가로를 통해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도심을 손쉽게 도보로 오고갈 수 있도록 해줬다. 이 고가로는 페트로나스에서 WGC2012로 인한 대규모의 인파를 예상하고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행사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한 것으로 파빌리온 쇼핑몰과 KLCC호텔,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를 연결시킨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이 고가로야 말로 WGC 2012의 레거시다. MICE, 최적의 도구이자 플랫폼 MICE로 인한 방문객 효과는 무시 못 한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숙박, 교통, F&B, 관광, 쇼핑의 지출액은 일반관광객 소비지출의 약 2배에 달하며 관광산업에 있어 비수기 타개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위의 여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업협력증대, 지역산업 및 인프라 발전, 일지리 창출, 무역 및 투자증진 등의 경제·산업적 기여는 그동안 우리가 방문객 효과에만 치중해 널리 인지되지 못했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얻어지는 긍정적 가치효과다. 무엇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 향상과 도시인지도 제고 효과는 MICE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다. ITS 총회가 있음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강릉과 수원이라는 도시를 알릴 수 있게 됐고 람사르 총회를 통해 창원을, 세계역사도시회의를 통해 안동을 알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객의 대부분이 서울과 부산, 제주도에 몰리는 현재, MICE를 통해 지방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중·소도시의 부족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MICE가 최적의 도구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종합선물세트를 넘어서는 융복합선물세트인 MICE의 활용 정도에 따라 MICE가 그 도시에 있어 치트키이자 절대반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서구 송도의 윈덤 그랜드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소식에 부산을 응원하고 또 한편으로 부산을 알릴 프로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9월 12일 오픈하며 호텔은 일전에도 여러 차례 2030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며 부산의 유치에 힘이 되고자 했다.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준 전 국민의 응원에 부산의 기업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9일 오후 2시부터 2,030분 동안 전 객실에 대하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30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객실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객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모션은 다른 혜택이 포함되지 않으나 판매되는 가격을 30% 낮추었다. 윈덤 그랜드 부산은 부산을 응원해 준 국민들과 부산을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금액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부산을 홍보하고 알리는 것에 대해 함께 힘을 보태겠고 밝혔다. 또한 11월 30일부터 정통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일식 레스토랑 ‘스시 우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시 우미’에서도 식사 고객에게 화이트 와인 또는 긴죠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호텔 예약은 대표 전화(051-993-3000) 및 윈덤 그랜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필자가 푸꾸옥에서 근무한지도 햇수로 벌써 4년이 됐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 항공편이 2022년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목격해왔다. 회복세가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현재 한국(인천), 태국(방콕),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홍콩에서 직항편이 운항 중으로, 항공편 확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동계 스케줄에 푸꾸옥 정기편 증편을 확정한 다양한 항공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푸꾸옥 관광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논하고자 한다. 대한항공 정기편 2023년 11월 26일을 기점으로 대한항공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이는 푸꾸옥 마켓에서 크게 환영 받을만한 소식이다. 해외 직항편의 경우, 최근까지 비엣젯과 에어아시아만이 국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고, 대형 항공사들은 진입 자체가 없는 상태였다. 대한항공의 취항은 단순히 한국인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항공사들에게 푸꾸옥 시장의 잠재력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항공사들 역시 푸꾸옥으로의 취항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대한항공의 취항은 비엣젯의 서비스 문제로 푸꾸옥 여행을 꺼려하던 사람들에게 푸꾸옥을 편하고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0월 29일 제주항공의 취항을 시작으로, 대한항공(11월 26일)과 진에어(12월 24일)가 푸꾸옥 직항 노선에 가세함으로써, 연말연초에 푸꾸옥을 방문하는 한국인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비엣젯도 서비스와 비행기 좌석 등 여러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말이 되면, 매일 5편의 항공편이 인천과 푸꾸옥을 오고 가게 된다. 작년 5월 말에 비엣젯 1편으로 시작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다. 이는 한국인 인바운드 수요의 증가를 시사하기도 한다. 기타 항공편 인천발 직항편 외에도, 12월 10일부터 부산에서 푸꾸옥 직항편이 비엣젯 항공에서 취항될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이외에 부산 및 기타 지방에서도 푸꾸옥을 방문하는 새로운 옵션이 생기면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이미 태국, 필리핀, 마카오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직항편이 운행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고객들의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젯을 시작으로, 다른 한국 항공사들도 속히 직항편을 계획하기를 기대해 본다. 기타 국가 한국발 직항편의 급격한 증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신규 취항 소식이 있다. 현재 푸꾸옥은 대만을 비롯한 중국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비엣젯 항공은 내년 1월부터 대만에서 푸꾸옥으로의 취항을 계획 중이다. 인도의 뉴델리와 뭄바이에서의 직항편도 내년에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베트남 항공이 현재 운영 중인 상해-푸꾸옥 노선은 전세기로 운항되고 있어 정기편은 아니나, 여러 항공사에서 상해와 광저우 등의 중국 주요 도시에서 푸꾸옥으로의 정규직항 노선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내년 초 혹은 그 전에 정규편이 증설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외에도, 올해 겨울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폴란드에서 푸꾸옥으로 전세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이들 전세기 운항은 대규모의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푸꾸옥을 더 많은 여행객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인바운드 시장의 가능성 한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중국에서의 인바운드 시장 회복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상해 특별기만이 운항 중임에도, 필자가 근무하는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중국 국경절인 10월 연휴 기간 동안 90% 이상의 점유율을 일주일 정도 기록했다.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JW 메리어트 푸꾸옥은 중국 고객들에게 打卡地(필수 방문지)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약 70% 이상의 중국인 고객이 이 호텔을 방문했으며, 상해뿐만 아니라 광저우, 선전, 베이징, 홍콩 등 다양한 도시에서 푸꾸옥을 다녀갔다. 직접 고객들과 이야기하며 알아본 결과 푸꾸옥을 방문하는 루트는 다양했는데, 하노이 또는 호치민을 경유하는 루트가 제일 많았으며, 홍콩이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방문하는 고객도 꽤 있었다. 이처럼 직항 정규편이 없는 상황에서도 푸꾸옥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푸꾸옥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다. 이에 상해 및 광저우발 정규편 직항이 추가될 것을 대비해 사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중국어 버전의 Bonvoy 앱, Ctrip, Fliggy 및 Dianping 등에 호텔 정보를 현지 언어로 업데이트 하는 작업을 10월 이전에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푸꾸옥의 새로운 챕터 2020년 12월, 푸꾸옥에 도착한 이후, 기사를 통해 항상 긍정적인 내용만을 전달하지는 못한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서비스 중단과 팬데믹 이후에도 여행 수요가 매우 천천히 회복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4분기는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와 중국인 인바운드 시장 회복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국내외 관광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태국 및 다른 경쟁 관광지나 국가들이 비자 면제와 관광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하지만 푸꾸옥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다른 휴양지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Condé Nast Traveler>가 선정한 ‘Readers’ Choice Awards 2023’에서 베스트 아일랜드 카테고리에 푸꾸옥을 2년 연속 선정한 것도 그 증거다. 이번 해의 마지막 분기가 2024년 푸꾸옥의 중흥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겨울 여행의 성지, 홋카이도 후라노에 스키와 온천, 사우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신상 호텔 ‘노조’가 12월 19일 새롭게 오픈한다. 더불어 오픈을 맞이해 5박 이상 연박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스키 시즌에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호텔은 일본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잘 알려진 홋카이도 후라노에 위치한 리조트 호텔로 78개의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객실을 갖췄다. 특히 동계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후라노 스노보드 슬로프에서 도보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를 경유하면 국내선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호텔은 홋카이도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차분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밝은 목재 톤에 차분한 회색의 돌 바닥, 블루 톤의 욕실로 꾸며져 있다. 슈페리어와 디럭스 룸은 2인 투숙이 가능하며, 패밀리 룸과 주니어 스위트 룸은 2인 이상 투숙이 가능하다. 일부 룸에는 프라이빗 온수 욕조가 구비되어 있다.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어줄 스파 또한 호텔에 위치해 있다. 스파는 성별에 따라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실내 스파와 노천 스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위치한 온천탕과 사우나는 홋카이도의 추운 겨울 날씨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노조 호텔 내 위치한 시라카바 레스토랑에서는 서양/일본식 조식 뷔페를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좀 더 다양하다. 피자, 샌드위치부터 스시, 지역 특산품까지 폭넓은 메뉴를 자랑한다. 저녁 메뉴로는 프렌치 퓨전 요리, 홋카이도산 해산물 요리와 테판야키 등을 선보인다. 야외 테라스가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시간대 별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만큼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퀄리티 있는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호텔 내 위치한 베이커리 ‘쿠쿠’에서는 일본의 정통 하드 스타일로 요리된 빵을 맛볼 수 있다. 후라노, 비에이산 밀가루로 갓 구운 빵을 매일 제공한다. 호텔의 ‘부나 바 라운지’는 따뜻한 벽난로를 쬐며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칵테일 외에도 홋카이도 맥주, 현지 및 해외 와이너리로부터 제공받은 품질 좋은 와인, 사케 및 위스키 등을 판매한다. 커피와 차, 간식 등 논알콜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소규모 개인 사교 모임, 결혼식, 기업 행사, 전시회 등을 위한 이벤트 룸도 위치해 있다. 이 외 부대시설로 헬스장, 코인 세탁소, 스키 락커, 기념품샵, ATM 기기, 키즈룸까지 위치해 있어 친구, 커플 단위 여행객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노조 호텔이 위치한 후라노는 세계적인 겨울 스키 여행지일 뿐 만 아니라 사계절 휴양지로 일년 내내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관광 명소다. 사람 키만큼 소복히 쌓인 파우더 스노우로 동계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 그 외 계절에는 자전거, 등산, 수상 래프팅 등 다양한 하계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열기구를 타고 보랏빛 라벤더 들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액티비티도 인기다. 이 외에도 후라노는 신선한 식재료와 소고기, 돼지고기 등 농산물로 유명한데, 덕분에 미식여행자들에게도 꾸준히 인기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노조호텔은 오픈을 기념해 2023년 12월 19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3박 연속 투숙 예약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박 연속 투숙을 예약한 고객은 이벤트 기간 내 투숙 시 정가 대비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하기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ozohotel.com/en/news/115/ 노조 호텔에 대해 노조(Nozo)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인터내셔널 부티크 호텔이다. 브랜드 이름은 일본어로 소원과 희망을 의미하는 "노조미(Nozomi)"을 차용했다. 후라노의 문화, 모험 및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호텔로, 후라노, 비에이 내 동계/하계 스포츠는 물론 현지 생산 농산물로 정성껏 만든 음식,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세계요리와 스시, 테판야키 등이 제공되는 레스토랑이 호텔 내에 자리하고 있다. 친구 및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며 후라노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3박 이상의 숙박이 권장된다. 파크우드 호텔 후라노에 대해 Parkwood Hotels Furano Co. (parkwood.jp)는 2023년 7월에 설립된 일본 법인으로, 노조 호텔의 운영 회사이며, 주요 사업은 호텔 숙박 및 호텔 운영이다. 해당 법인은 노조 호텔 외에도 Hotel Solage Oita, Hiji (solage.jp/en)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호텔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비전을 확립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인 산펠레그리노(S.Pellegrino)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산펠레그리노는 올해 8월부터 ‘브링유어베스트(Bring your Best)’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전면 겨냥, 이들과의 디지털 접점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8월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 산펠레그리노는 삶을 예찬하고 미식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이 느껴지는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저마다의 삶의 다양한 경험과 스토리, 그리고 개성과 감정이 식사의 자리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드는 요소임을 강조하며, 산펠레그리노 역시 세계를 선도하는 파인다이닝 워터를 제공해 테이블을 완성한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러한 올해의 캠페인 메시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수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며 그 순간들을 더욱 조명했고, 또 경험할 것을 응원했다. 산펠레그리노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 동안 친구들과 나누는 순수하고 꾸밈없는 진정성 있는 순간들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링유어베스트’ 캠페인은 국내에서는 지난 8월 23일 처음 자사 SNS에 공개되며 소비자들과 만났다. 페이스북만으로 진행했던 이전 캠페인에서 나아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전달된 캠페인의 영상과 이미지는 8주간 약 140만개 이상의 계정에 도달하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산펠레그리노의 이번 캠페인은 협업이 두드러진다. 캠페인 론칭을 기념하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은 물론, 마켓컬리의 페이지에도 캠페인 영상을 삽입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캠페인 메시지와 산펠레그리노가 대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10월에는 마켓컬리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덱스의 냉터뷰’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했다. 게스트로는 요리 프로그램을 오래 진행해 요리와 미식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브랜드와의 연결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광희를 발탁했다. 10월 19일 처음으로 공개되며 게스트의 취향과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해당 회차는 11월16일 기준 5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산펠레그리노의 매력과 캠페인 메시지를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콘텐츠를 개발해 그들의 최고의 식사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이를 본 소비자들 역시 그들의 최고의 요소를 테이블을 중심으로 나누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도록 초대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캠핑 전문가, 푸드/요리 전문가로 구성된 브링유어베스트 인플루언서 그룹은 저마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산펠레그리노와 함께한 최고의 테이블을 소개하며, 소비자들 역시 최선의 노력을 쏟아낸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최고의 식사자리를 가질 것을 독려했다. 소비자들은 댓글을 통해 부드러운 탄산을 가진 산펠레그리노를 좋아한다며 공감하거나, 근사한 테이블, 그리고 자신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테이블이라는 메시지에 호응했다. 산펠레그리노의 수입을 담당하고 있는 (주)신동의 담당자에 의하면 캠페인이 시작된 8월, 마켓 컬리에서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비 약1.4배, 바로 전 달인 7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약 1.7배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브랜디드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10월에도 전달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이번 캠페인이 소비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 산펠레그리노는 엔데믹이 선언된 바로 다음 해를 맞이해 디지털 상에서의 소통 뿐만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마카세와 파인다이닝이 유행하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펠레그리노가 후원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서울 개최가 확정되며, 국내 캠페인에서도 미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될 전망이다. 산펠레그리노 브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MZ세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채널면에서도 형식 면에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확장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라며, “엔데믹이 선언된 바로 다음 해인 내년은 또 어떻게 소비자들과 한층 가까워질지를 기대하며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산펠레그리노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Gucci Osteria da Massimo Bottura Seoul)’이 다가오는 연말을 기념해 신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신메뉴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연말 시즌 즐기는 전통 요리를 재해석한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메뉴들로 선보인다. 전형규 셰프와 다비데 카델리니 셰프는 이번 신메뉴를 통해 포근한 연말,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다양한 지역에서 즐기는 연말 전통 음식에서 영감 받은 이번 신메뉴 중 ‘스토카피소 알 안코네타나(Stoccafisso all'Anconetana)’, ‘카피토네 델라 비질리아(Capitone della Vigilia)’와 ‘판포르테(Panforte)’가 눈에 띈다. ‘스토카피소 알 안코네타나(Stoccafisso all'Anconetana)’는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즐겨 사용하는 식재료인 대구를 재해석한 파스타 요리다. 마르케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조리법으로써 소금에 절인 말린 대구를 주로 사용하는데,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에서는 대구를 얼렸다가 건조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서 만든 황태를 크림에 졸인 후 부드러운 식감을 더했다. 또한 황태 보푸라기는 가니쉬로 사용하고 자투리는 소스로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충실히 구현하고, 낭비되는 재료 없이 완성했다. ‘카피토네 델라 비질리아(Capitone della Vigilia)’는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에서 연말 전통 요리에 즐겨 활용하는 식재료인 장어를 한국의 식재료와 함께 선보이는 요리다. 장어는 포도를 으깨 만든 소스인 사바를 바른 후 구워 내 특별한 맛을 구현해 냈다. 사이드는 캄파니아 지역의 전통 페이스트리인 ‘피자 디 스카롤라(Pizza di Scarola)‘를 재해석해, 아삭한 식감의 한국 얼갈이 배추 위에 잣, 건포도, 멸치와 함께 선보인다. 다음으로 ‘판포르테(Panforte)’는 이탈리아 시에나 지역의 전통적인 디저트이자 과일 케이크의 일종인 판포르테를 재해석한 것이다. 시에나식 판포르테의 정통 레시피를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 스타일로 재해석해 아몬드 무스, 시나몬 아이스크림, 비스코티를 사용해 완성했다. 이번 신메뉴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캐치 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또한, 여덟 가지 테이스팅 코 스 및 아라카르트(à la cart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단, 23일과 24일에는 테이스팅 코스만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