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철도 르네상스 시대 개막우리나라 지도를 살펴보면 유일하게 철도와 고속도로가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삼척-포항을 이어 주는 동해안이다. 수십 년째 7번 국도 하나로 꿋꿋하게 버텨온 곳이다. 지금까지 서자(庶子) 취급을 받던 동해안에도 드디어 열차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말 철도의 외딴섬이었던 강원 동해안과 경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개통한다. 지난 10월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2월 31일 경북 울진역에서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식을 열고, 강원 삼척시와 경북 포항시를 잇는 동해중부선이 첫 기적을 울린다. 철도가 신설되는 삼척-포항 구간에는 모두 18개 역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삼척권에는 시내에 삼척역(三陟驛), 울진 방면으로 삼척시 근덕면에 근덕역(近德驛), 원덕읍에 임원역(臨院驛), 옥원역(沃原驛) 등 모두 4개 역이 삼척권에 생긴다. 삼척-포항 간 동해중부선이 개통하면 기존 강릉-삼척, 포항-부산 철도 노선과 연결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을 따라 열차 여행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동해안 관광산업도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착공부터 3조 4289억 원을 투입한 삼척-포항 간 동해중부선은 총길이 166.3㎞
한 해를 보내는 12월 막달이다. 이 마지막 달을 보내야, 새해 첫 월이 시작된다. 꼴찌를 거쳐야 첫째로 이어지는 시간의 섭리를 살아간다. 프랑스 부르고뉴 산지에서도 꼬뜨 도르 지역이 첫째라면, ‘마꼬네’, ‘보졸레’는 막내 격인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이 지역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마시며 프랑스 와인에 입문하고 더 풍부한 와인의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산지다. 더욱이 세간의 평가를 몰라라 하고, 묵묵히 친환경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 와인메이커들에게 필자는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싶은데, 이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 달의 원픽 ‘Bret Brothers’는 와인 애호가의 세모 와인으로 적격이리라. 프랑스 와인, 마꼬네 & 보졸레 Mâconnais & Beaujolais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은 역사적으로 게르만족의 일파인 부르군트족이 건설한 중세 부르고뉴 공국(Duche de Bourgogne)의 역사적 영지였다. 영토가 북으로는 디종(Dijon)시부터 아래로는 리용(Lyon)시 직전까지 이르렀다. 이 역사적 지방을 다시 현대 와인산업 안에서 구분하면, 부르고뉴 와인 산지의 막내 격인
요즘 명동에도, 남산에도 단체보다 개인 중심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의 문화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흐뭇하다. 뉴욕에서도, L.A에서도 사랑받는 K-푸드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보자니 수십 년 전 코엑스, 광화문 광장 등에서 자발적으로 밤낮없이 요리를 준비하며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식 세계화’ 행사에 묵묵히 참여했던 조리인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러한 인기로 요즘 대학에서는 오너 세프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우리나라의 조리 분야의 미래가 매우 밝게 느끼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 IT, AI 분야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K-푸드로 외식 분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 음식문화의 음식 추세를 살펴보면 프랑스와 스페인 음식이 가장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여기에 이탈리아, 중국, 멕시코 음식이 그 뒤를 잇고 지금은 동남아 음식이 대세다. 태국,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음식은
찬바람이 불어오면 문득 포장마차의 따근한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난다. 아니, 어쩌면 맛있는 향이 생각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부산의 포장마차 대표 먹거리 ‘꼼장어’ 굽는 그 내음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도 꼼장어 골목을 지날 때면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 할아버지 손에 이끌려 자갈치 시장에서 먹었던 맛있는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꼼장어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 롯데자이언츠 김민성 선수에게 처음 꼼장어를 소개한 날, 불판 위에서 살아 꼼지락거리던 모습을 보고 난감해 하던 표정과 다르게 맛있게 먹던 그날을, 이제는 즐거운 추억의 이야기로 나눈다. 2024년 12월 꼼장어 향연과 함께 또 한 페이지의 추억을 만들어봐야겠다. *곰장어는 원래 ‘먹장어’란 학명을 가진 어류다. 껍질을 벗겨도 10시간을 꼼지락대며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다 해 꼼장어란 별칭이 붙었다. 산업에서 미식으로 승화된 꼼장어 꼼장어(먹장어)를 최초로 식용화한 도시가 ‘부산’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산업용으로 피혁공장에서 껍질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버려지던 꼼장어를 먹었다고 한다. 해방 전 일본인들은 꼼장어 가죽을 이용한 제품들을 만들었고,
2022년 대한민국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책 <MIX>(안성은 저, 2022)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혁신 사례와 아이디어 융합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영역의 지식, 기술, 문화가 교차하면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성과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시각을 접목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MIX>는 융합을 통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섞었고, 코스트코는 슈퍼마켓과 창고를 섞었고, 위키피디아는 백과사전과 인터넷을 섞었다. 이러한 믹스의 힘은 시대의 히트작을 만들고 혁신을 이끌어 냈다. MIX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책에서 나온 대표적인 MIX 사례로 시사잡지 <모노클>과 ‘루이비통 x 슈프림’을 꼽을 수 있다. <모노클>은 아프가니스탄 종군기자였던 타일러 브륄레가 창간했다. 타일러는 어느 날 <이코노미스트>와 <GQ>를 함께 읽는 사람을 목격하고, 이 둘을
네덜란드에는 16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가 머물렀던 위트레흐트(Utrecht)를 비롯해 16세기 독일 와인을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한 역사적인 산지인 브뤼먼(Brummen), 튤립으로 유명한 꽃의 도시인 하를럼(Haarlem) 등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그러한 역사적인 주요 도시에서 파인다이닝과 함께 애프터눈 티, 독일 전통 와인을 즐기면서 최고의 호스피탈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 황제’의 별장 그랜드호텔 카를 V 네덜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위트레흐트주의 도시, 위트레흐트(Utrecht)는 로마 시대부터 요새로 형성된 도시로서 역사가 매우 깊다. 9세기부터 상업 무역의 중심 도시였으며, 대항해 시대인 16~17세기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였기에 오늘날 이곳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16세기 합스부르크 왕가(House of Habsburg)의 스페인 국왕이자, 프랑스를 제외한 서유럽 전역을 다스렸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카를 5세(Karel V, 1500~1558)가 헝가리에서 온 그의 여동생 마리아(Maria)를 만나기 위해 이곳 위트레흐
필자는 그간 디자이너 빌 벤슬리의 호텔과 디자인을 다수 소개해 왔다. 지금까지는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그의 특별한 건축물과 디자인, 그리고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를 소개했지만, 이번에는 환경적,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호텔 디자인 선구자이자 열정적인 자선가로서의 벤슬리와 이런 목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호텔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지난 2020년 벤슬리는 20가지의 합리적인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는 <Sensible Sustainability Solutions> 백서를 발행했다. 친환경적인 리노베이션, 에너지 소비의 최소화, 자연 환기 시스템, 목적이 있는 호텔,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연결 등 지난 30년간의 지속가능한 호텔을 짓기 위해 그가 배운 모든 것들의 집합체인 백서는 그의 평생의 작품이라 말한다. 그리고 그가 이 백서에서 제안하는 많은 부분을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신타 마니 앙코르 & 벤슬리 컬렉션 풀빌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호텔은 소외된 지역 사회의 청소년에게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호텔 학교를 갖춘 작은 게스트하우스로 시작했다. 2012년 캄보디아의 사업가 Sokoun Chanpreda
2024년은 외식업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였다. 팬데믹 이후 예상했던 매출 회복은 부분적으로 이뤄졌으나, 물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의 증가는 여전히 외식업계 사장님들에게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최저임금 인상, 고용 구조 변화, 그리고 다양한 매출 경로의 확대는 철저한 결산과 고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호에서는 2024년 외식업 결산과 주요 노무 사항을 점검해 보자. 매출 결산의 중요성 모든 매출 경로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기 2024년 외식업의 매출 경로는 매우 다양해졌다. 매장에서 직접 결제하는 카드 매출 외에도 배달, 테이블오더,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발생한 매출을 관리해야 했다. 매출 누락은 세무상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매출 경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배달 및 테이블오더 매출 관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여러 배달 앱을 통해 들어오는 매출은 홈택스에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없다. 사장님들이 직접 POS 시스템에서 매출 데이터를 확인하고, 세무사와 함께 검토해야 누락 없이 매출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테이블오더나 캐치테이블 같은 비대면 주문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POS 시스템과 데이터를 대
북미 시장에서 캐나다는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핫 티가 소비의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캐나다에서 RTD 티 음료의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캐나다의 주요 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캐나다는 물, 커피 다음으로 티가 많이 소비되는 곳으로서 티 소비 ‘세계 톱 5’에 든다. 해외에서 티의 수입액도 세계 20위 안에 드는 곳이다. 캐나다인들의 48%가 매일 티를 마시는데, 남성들은 41%, 여성들은 55%에 달한다. 또한 일주일에 3~7잔 정도 소비하는 ‘미디엄 티 소비자(Medium Tea Drinkers)’들도 캐나다 국민의 3분의 2 이상에 달한다. 다수를 차지하는 소비자층은 25~34세 연령층이다. 티 소비자의 94%가 가정에서 티백을 우려내 마시고, 그다음으로는 잎 차를 즐겨 마신다. 한편, 오늘날에는 건강과 웰니스 트렌드로 다양한 잎 차의 스페셜티 티와 허브티를 선호한다. 핫 티 시장 캐나다는 2024년 핫 티 시장에서 가정에서의 매출(At Home Revenue)이 4억 7000만 달러, 외식에서의 매출(Out-of-Home Revenue)이 11억 2000만 달러로, 합산한 총매출액이 15억 80
콘텐츠의 물성화 최근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쇼는 흑과 백의 계급으로 나뉜 두 명의 요리사가 각각 요리 대결하며 이를 통해 세프들만의 특별한 요리 스타일을 선뵈고 경쟁하는 형식이다. 이 대결은 다양한 요리 기법과 재료를 사용, 창의적이고 독특한 요리를 선뵈는 것을 목표로 해 시청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생산하는 패러디 영상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25>에는 ‘물성매력’이라는 소비 트렌드 키워드가 등장했다. 디지털과 AI가 발달하는 비물질의 시대이만 인간은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하며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것이 ‘콘텐츠의 물성화’로 영상에서 존재하던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마케팅의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 온라인에서 즐겼던 흑백요리사들의 콘텐츠를 이제는 직접 그들의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흑백요리사들의 레스토랑을 지도로 만들어 공개된 정보를 찾아 웨이팅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레스토랑은 몇 달 웨이팅을 걸어야 맛볼 수 있어 요식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필자도 또한 이러
SOLO PALACIO 호텔은 뛰어난 산악경관으로 유명한 스페인 북부의 라스 우비냐스 자연공원(the Las Ubiñas Natural Park)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역사적인 유적을 간직한 서북부의 유명한 도시이자 Asturias 공국의 수도인 Oveido와는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SOLO PALACIO는 Select Green Hotels의 파트너다. Select Green Hotels는 유럽의 엄선된 지속가능한 호텔 커뮤니티며 예약포털이다. Select Green Hotels의 창업자인 Isabelle은 많은 호텔들이 환경 콘셉트를 발전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호텔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자의 관점에서 품질 측면, 디자인 측면, 지속가능성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대로 된 호텔을 모아 여행 플랫폼을 구축했다. Select Green Hotels는 멋진 디자인과 더할 나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의 선두로 나아가는 호텔들을 선별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DESIGN & PHILOSOPHY 스페인 북부 라스 우비냐스 자연공원(The Las Ubiñas Natura
전 세계 쌀 수출 2위, 베트남 쌀 베트남 쌀을 ‘안남미’ 또는 ‘월남미’라 부른다. 그중 ‘안남미’라 부르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베트남 역시 중국 당나라에 복속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중국에서 베트남에 설치한 정치적 기구가 ‘안남도호부’였고 베트남을 ‘안남’이라 부른 것이 계기가 됐다. 베트남 쌀은 우리나라 쌀과 종류가 다른데 한국 쌀은 오동통하고 짧지만, 베트남 쌀은 길쭉하고 늘씬하다. 쌀 종류 보면 베트남 쌀은 ‘인디카 쌀’로, 한국 쌀은 ‘자포니카 쌀’로 분류된다. 베트남은 기후와 농부의 특성에 따라 일모작,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한 지역이 있는데 한 마을에서 모내기와 추수를 한 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베트남에서는 쌀을 ‘Gao(가오)’라고 하는데 여름 한 철에 기른 쌀을 ‘Gao Chi Em’, 석달 동안 기른 쌀은 ‘Gao Bat Rang’이라고 할 정도로 쌀의 종류, 기른 시기, 기후 등에 따라 종류가 매우 많다. 지난해는 쌀 수출량과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830만 톤, 4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베트남 쌀 수출의 성공적인 한 해였다. 베트남은 단순히 쌀 생산을 양적으로만 늘리지 않고 질적으로도 향상시키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업당국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 Group)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문화적 몰입을 통해 독창적인 럭셔리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카펠라’라는 브랜드명은 아우리가(Auriga)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의 이름인 ‘카펠라 별(Capella)’에서 유래했으며, 고객에게 인상적이고 빛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행자의 길잡이가 되는 하늘의 별처럼, 카펠라 호텔 그룹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내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펠라 호텔 그룹은 두 개의 브랜드, 카펠라 호텔 & 리조트(Capella Hotels & Resorts)와 파티나 호텔 & 리조트(Patina Hotels & Resorts)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호텔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현지 문화와 자연을 경험하고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카펠라 호텔은 ‘의미 있는 발견을 통한 삶의 가치 구현’을 철학으로 삼아, 고객들이 여행지의 역사, 문화, 자연에 몰입하고 현지인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펠라 컬처(Capella Culture) 카펠라 호텔 그룹은 각 호텔에서 현지 문화와 깊이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에 있는 섬나라로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 위치해 있다. 9세기에 이곳을 찾은 선조들은 눈이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섬 이름을 ‘SnæLand’ 또는 ‘눈의 땅’이라고 명명했다. 물과 얼음의 나라인 아이슬란드는 핀란드와 함께 복지 천국의 대명사 ‘북유럽의 강소국’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많이 위축됐다. 큰 섬에 비해 인구는 30만 명 정도로 작은 국가며, 청정지역에 수원지가 많기로도 유명하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가, 아이슬란드 지난 2010년, 유럽의 항공대란을 초래한 에이야프얄라요쿨(ExjafjaLLajokuLL) 화산폭발에서 보여지듯 아이슬란드는 활화산과 화산작용으로 간헐천이 솟아오르는 지역도 많다. 또 산과 빙하, 화산과 폭포가 있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가로 북쪽은 사막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해안 저지대에서 농·수산업으로 살아가고 있어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담수 자원이 풍부하고 물은 일반적으로 오염되지 않아 수질이 매우 양호하고, 물에 대한 접근성은 아이슬란드인의 복지에 가장 중요하며 물의 용도도 다양하다. 지하수층에서 올라오는 물은 식수
3대째 진주를 길러내고 가공을 해 온 회사가 바닷가에 리조트를 지었다. 바다의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자연과 지역을 살리기 위해 그들이 찾은 해답은 서큘러 투어리즘이었다. 서큘러 경제와 서큘러 투어리즘 ‘서큘러 경제(Circular Econommy)’는 가능한 오랫동안 기존 재료 및 제품을 공유, 임대, 재사용, 수리, 개조 및 재활용하는 생산 및 소비 모델이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폐기물 및 오염과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순환 경제에 필요한 세 가지 원칙은 폐기물 및 오염 방지, 제품 및 재료 사용 유지, 자연 시스템 재생이다. ‘서큘러 투어리즘(Circular Tourism)’은 이러한 서큘러 경제 모델을 관광에 적용한 것으로,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를 돕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말한다. 해변 리조트나 해양 공원이 있는 관광지는 바다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을 하거나, 바다에서 나온 플라스틱이나 유리병 같은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지역 예술가들이 기념품이나 장식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하는 것도 그 예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면서도 아름다운 해변을